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2:02:15

아스란영웅전/하프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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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영웅전의 에피소드
EPISODE 1 EPISODE 2 EPISODE 3 EPISODE 4 EPISODE 5
레드스타 하프엘프 도플갱어 게르베인 여섯번째 손가락

1. 개요2. 등장인물
2.1. 마을 주민2.2. 수비대2.3. 기타 인물
3. 사건 현황4. 결말5. 기타

1. 개요

웹툰 아스란영웅전의 하프엘프 편을 서술한 문서.

2. 등장인물

2.1. 마을 주민

  • 마론 다이나크
    희생자 중 한 명의 여동생. 오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오빠를 찾아 돌아다닌다.
  • 카인 위철리
    사발리람 지구의 백부장으로 남자 하프엘프 궁수. 대개의 하프엘프가 그렇듯이 엘프들에게 불만이 많다.

  • 벨시나 게리아
    사발리람 소속의 일반병. 활발한 성격의 엘프 여성이다.
  • 호로 라이트우드
    덩치가 상당히 큰 사발리람의 지부대장. 자존심과 사발리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감정적인 행동을 가끔 하다 보니 아랑과 세라핀에게 수사 권한을 계속 뺏겨서 불만이 많다.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하프엘프에 대한 편견이 좀 있는 듯 하고 라인하르와 사이가 안 좋다. 수비대의 내부정보가 외부에 유출된것 때문에 수사 권한을 완전히 뺏기고 아랑에게 처음부터 하프엘프들과 불필요한 파워게임만 하지 않았으면 일이 이정도로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리타이어.
  • 대신관 라인하르
    불의신 셰라셰라의 신관. 사발리람 하프엘프들의 리더격 인물이다. 사건을 이용해 하프 엘프들을 선동하여 정치적 이익을 보고자 한다.
  • 헤라 오우너
    음식점 '사냥꾼의 집'의 사장 최초 피해자는 그녀의 남편이었다. 아랑소드는 피해자 전원이 '사냥꾼의 집'의 손님이라는걸 발견했다.
  • 한나 가가인
    '사냥꾼의 집'의 쭉빵 여급. 매출 상승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름부터 이건 뭐...

2.2. 수비대

2.3. 기타 인물

  • 거스본 트라이어
  • 가스통 트라이어
  • 바라시 노리아가
  • 가부수레

3. 사건 현황

아스란시티 외곽 엘프 이주민 거주지역 '사 빌리람'[1]에서 인간+엘프 혼혈인 하프엘프남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9건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사빌리람 지부 수비대는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 아스란시티 본국 수비대에서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사빌리람 지부에 특별수사관으로 세라핀 아랑 소드를 파견한다.

옛날 사빌리람 지구는 엘프 순혈주의자들에 의한 하프 엘프 배척과 탄압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지금은 그 세력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엘프 순혈주의 사상은 엘프들 사이에 남아 있으며 하프 엘프들을 무시하는 풍조도 살아 있다. 한편 탄압당하던 하프 엘프 사이에서도 엘프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과격파가 나타나 하프 엘프를 선동하는 등 인종 문제에 의한 정치적인 대립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이는 사건 수사 중에도 계속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아랑소드는 주로 범인의 범행 동기, 심리 상태, 행동 패턴 등을 사건 현장으로부터 유추해 내기 위해 모든 증거를 모두 눈으로 확인하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다시 만나 진술을 들으며 범인은 안개숲 내부에 은신처를 두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은신처를 찾는 데 주력한다. 아랑소드는 범인의 은신처를 찾기 위해 안개숲을 불태워 안개를 없애려 하지만, 엘프가 대부분인 사빌리람 수비대는 이에 반대하여 결국 은신처를 찾는 일은 더디게 진행된다.

한편 세라핀은 수사 도중 현지의 엘프 수사관으로 부터 25년전에도 이와 비슷한 하프 엘프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최근 특별사면에 의해 당시 범인들 중 석방된 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세라핀은 그를 중요 참고인으로 지목하여 심문하지만 참고인 노리아가는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노리아가는 귀가 도중 범인의 저격을 받게 되고, 죽기 직전 노리아가는 세라핀에게 안개숲의 은신처를 찾을 수 있는 수수께끼를 가르쳐준다.

수수께끼를 풀고 은신처를 찾은 아랑과 세라핀은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지만,몰래 따라온 범인의 습격을 받게 된다. 세라핀이 범인에게 당할 위기에 놓이자 아랑은 옛실력을 발휘하여 범인을 궁지로 몰아 넣지만,[2] 범인은 달아나 버린다. 간신히 안개숲을 탈출한 아랑과 세라핀의 조치로 사빌리람 수비대는 범인을 체포하러 출동했지만, 결국 범인이 죽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그러나 사건이 끝난 후에도 엘프와 하프 엘프간의 반목은 여전히 계속 된다.

4.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사빌리람 지구 백부장 카인 위철리.[3]

살해동기가 조금 복잡한데 25년 전, 엘프 순혈 주의자들이 하프엘프 여성들을 살해하던 당시, 카인 위철리는 엘프와 하프엘프의 혼혈로 태어났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4] 카인의 어머니는 그를 나무기둥에 묶어둔 채 사라져 버렸고 그런 그를 데려다 키운 것이 바로 엘프 순혈 주의의 주동자인 가부수레였고 가부수레는 카인을 키웠지만 그가 순혈 엘프가 아니란 것을 알고는 독을 먹여 죽이려 했다가 오히려 이 사실을 쓴 수기를 카인이 먼저 읽어버리는 바람에 역관광을 당해버렸다.

그 이후 그의 수기를 보고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이유가 단순히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게 된 카인 위철리는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고는 자신의 엄마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지만 어머니의 인상은 전혀 바뀌지 않은 카인 위철리는 그의 어머니와 상당히 닮은 사냥꾼의 집의 여주인 사라 오우너를 그의 어머니로 착각하게 되고 그의 상상에 맞게 여러가지를 재단하기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트릭이랄 것은 없지만, 안개숲 안에 있는 가부수레의 은신처를 근거지로 삼아 행동하였기 때문에 수비대는 범인의 행적을 찾지 못하였다. 이것을 찾기 위해서 아랑소드는 10피트의 키와 외눈을 가진 사이클롭스를 암호 삼아서[5] 10피트가 넘는 크기의 나무와 거기에 뚫린 빛을 내보내는 구멍을 찾아내어 오두막을 찾아내게 된다.

이후 카인 위철리는 안개숲에서 용사와 세라핀 백부장을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용사에게 역관광당하고 도망쳐 사냥꾼의 집을 점거하고 사라 오우너와 함께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혼자서 사냥꾼의 집에 들어온 세라핀 백부장이 말한[6] 너의 어머니는 너를 찾으러 갔지만 너는 가부수레를 따라가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건 네 잘못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너를 찾고 있었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말을 믿은 카인 위철리는[7] 자신의 오해를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8]

그러나 과거 헤라 오우너가 범인에게 복수하려면 그가 아는 사람 친척, 가족 다 죽여야한다라는 말을 들었던 9번째 희생자의 여동생 마론 다이나크에게 헤라 오우너가 죽고, 카인 위철리는 마론에게 위해를 가하려다가 세라핀 백부장에게 마주 선 상태로 목이 졸려 죽고 만다. [9]

5. 기타

정식연재전에는 도시에서 여자들이 연쇄살해 당하는 사건이었다. 3편까지 올라왔을때 갑자기 네이버 웹툰이 되었기 때문에 원래 사건 진행은 어떠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일단 1화 시점에서 2명의 여자애가 밤길을 가다가 그 중 1명인 금발의 여자애가 살해당한다. 이 여자애가 1번째 희생자였다. 이후 아랑 소드가 수비대와 함께 수사에 착수. 일단 원본 하프엘프편은 전부 스토리가 완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정식 연재 때의 쓴 하프엘프편에서는 그 사건을 25년전 사건이라고 변경하였다.

스토리가 다 완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배경과 설정과 범인이 완벽하게 변경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에피소드 주제로 인종갈등을 넣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원작은 여자들이 차례대로 연쇄살인이며(1명만 죽어서 갑자기 짤렸지만) 변경된 사건은 8명의 하프엘프 남성들과 1명의 사빌리람 수비대 엘프 여성이 살해당한다. 그 외에도 하프엘프를 향한 멸시나 인종 혐오를 기반으로 한 범죄조직, 인종에 관한 정체성 정치 등 현실의 인종갈등을 판타지 세계에서 비슷하게 잘 묘사한 편이다.

전개 자체는 긴장감이 넘치지만 상당히 구멍이 많은 편이다. 초반(33화)에 트라이어 형제들이 뭔가 의미심장한 짓을 벌였으나(동생이 형의 허벅지를 찍어대고 있었다), 이에 대한 어떤 해명도 없이 사건이 끝났다(...). 하프엘프편 마지막에 가보면 '허벅지는? 허벅지는?'이라는 리플이 한 가득. 그나마 한참 후인 119화에서 바실리스크의 독이 언급되는데 마비가 진행되는 부위에 일부러 상처를 내서 진행속도를 늦추는 민간요법이 있다고 한다. 리플을 보면 얼마나 궁금했는지 작가한테 메일을 보낸 독자도 있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 늦게나마 작가가 떡밥을 회수하려한듯.

카인 위철리의 머리카락 서술트릭은 머리카락이 유일한 단서라는게 함정이지만, 정작 그림으로 보면 카인이 전혀 하프엘프로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프엘프인데 머리카락으로 가린 캐릭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인간이나 보다 인간의 피가 짙어서 귀가 정상에 가까운 쿼터엘프 등으로 인식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듯 하다. 서술트릭을 그림으로 옮기면서 트릭 자체가 제대로 성립하지 않게 된 나쁜 사례로 보인다. 범인이라는 게 드러난 상황에서 보면 무슨 다른 캐릭터 데려놓은 것 같다(일단 눈빛부터).

귀에 대한 위철리의 집착으로 귀가 사라진 이유는 설명되었지만 눈, 코, 혀는 왜 파냈는지 프로파일링이 되지 않았다. 초반에 아랑이 했던 프로파일링, 즉 얼굴에 불만이 많은 인물이라는 추리는 반만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작가가 그걸 다 설명해줘야할 의무는 없지만, 앞에 트라이어 형제도 그렇고 애꿎은 독자들만 엉뚱한 단서를 잡고 머리 쥐어싸맨 셈. 이래서 추리물은 머리쓰지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쭉 읽어야한다

벨시아는 중요인물처럼 나오다가 수틀렸는지 죽는 장면도 없이 사망처리되고, 세라핀은 따돌렸으면서 벨시아는 왜 죽였는지도 불명. 여기서 예쁜 캐릭터도 마구잡이로 죽이는 이 만화의 특징이 시작된다(...).

뭔가 한가락 할 거 같았던 대신관 라인하르는 정작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시점에선 실종된다. '옛 것을 태우고 새로 태어나게 한다'는 불의 신은 시바에서부터 이어진 전형적인 파괴신의 모습이건만, 정작 불 한 번 붙인 적 없다.

가부수레도 거의 범인인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작중 시점에선 허망하게 사망한 이후 그대로 끝나버렸다.



[1] 마을 이름의 유래를 봐선 작가가 합필갤을 보는듯하다. 작가의 말에 대놓고 빌리는 사람입니다 라고 써놨다(...) [2] 직접 격투를 벌인 세라핀은 범인을 제압한 줄 알고 잠시 방심한 틈에 암기에 당했다. 하지만 아랑은 짙은 안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의 기척과 궁술에서 이는 바람의 변화 만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소지하고 있었던 도자기 파편의 일부를 부수고 튕겨 날려 나무를 쓰러뜨리고 세라핀을 보호하며, 범인의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혀 도주하게 만든다. 작가의 후문에서의 "레벨이 맞아야 싸우지"라는 말과 같이 처참하게 발렸다. 드래곤 잡은 만렙 용사의 위엄에 감명 받은 일부 독자들은 '어떤 용사의 초조각포', '딱밤의 신' 이라며 입을 모아 칭송하고 있다. [3] 처음부터 떡밥이 있었는데 엘프와 하프엘프의 갈등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이번 이야기에서 그는 유일하게 엘프와 하프엘프를 구분 할 수 있는 기준인 귀가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등장인물이었다. [4] 가부수레의 수기에는 당시 사빌리람의 풍조 상 하프엘프가 엘프의 자식을 낳은 것을 들키면 끔찍한 형벌을 당할 것이 뻔했기에 그를 버렸다고 생각했다 [5] 노리아가가 죽기전에 세라핀에게 말한 본인도 풀지 못했던 수수깨끼였다. [6] 사실 용사가 범인이 듣고 싶은 말만을 들려줘라라는 말에 철저히 따른 거짓말이었다. [7] 사라 오우너가 말을 맞춰준 점에서 신빙성이 더 올라갔었다. [8] 이때의 연출로 그가 아직 어린시절에 얽매여 있다는 연출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동기가 어린시절의 기억에 매달린 치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9] 카인이 용사의 초조각포에 맞아 빈사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안 그랬으면 마론과 세라핀은 사이좋게 끔살확정. 그리고 세라핀이 카인의 목을 조르면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는데, 표정이 이미 절망해서 모든걸 포기한 모습이었다. 오랜 세월 찾아 헤메던 어머니가 눈앞에서 죽었으니 어쩌면 당연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었다." 라는 행복한 거짓을 끝까지 진실로 믿고 죽었으니 본인에게는 다행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