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동생 수바드라의 아들로, 우수한 자질을 가져 아르주나가 가장 아꼈다고 한다. 판다바 형제는 물론 드라우파디와 크리슈나도 아비만유를 아꼈다고 한다. 아르주나의 자식들은 모두 강력했지만[1] 아비만유는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났는데 이 때문에 이후 카우라바가 법도에 어긋난 방법으로 그를 죽이게 된다.
아르주나가 내시로 살던 무렵 제자로 뒀던 웃타라 공주와 결혼했으며 그들 사이에서 파릭시트가 태어났다. 파릭시트는 쿠루 가문의 후계자가 되었지만[2] 아비만유는 웃타라가 임신했을 때 죽어서 아들을 직접 보진 못했다.
쿠룩셰트라 전투에선 판다바군으로 참전해 활약했다. 그러나 칼리 유가가 접어들면서 법칙이 붕괴되어 본래 전쟁에서 금지된 규율들을 카우라바가 어겨 죽게 된다. 카우라바의 전사들이 그를 유인하여 일대 다수로 싸우다 사망했다고. 아비만유는 혼자서 분전했지만 신드의 왕 자야드라타가 지원을 끊었고[3] 일대 다수라서 결국 전사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르주나는 자야드라타를 내일 해가 지기 전에 죽여버리고 실패하면 불에 뛰어들어 죽겠다고 맹세할 정도로 노했다고 한다. 사실 막타 쳐서 죽인 것은 두료다나의 조카였고 카르나와 아스와타마 등 아비만유를 직접 상대한 전사들도 있었지만 자야드라타는 이미 드라우파디를 납치하려 한 것으로 망나니임을 증명했고 지원이 있었다면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자야드라타를 지목했다고 한다.
달의 신 찬드라의 아들 바르차스의 환생이다. 비슈누가 크리슈나로 화신하는 등 신들은 쿠룩셰트라 전쟁을 위해 밑준비를 했는데 바르차스도 이것에 참여해 아비만유로 환생하기로 했다. 찬드라는 그것을 허락하지만 아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견딜 수 없어 16년 동안만 지상에 머물 것과 아들의 환생체가 쿠루 가문의 후계자가 될 것이란 조건을 단다. 신들이 이것을 들어주어 16세에 쿠룩셰트라 전쟁에서 사망해 찬드라에게 돌아왔으며 파릭시트가 후계자가 된 것이라고 한다.
2. 기타
마하바라타의 배경에 나오는 인물인 자나메자야 왕은 파릭시트의 아들인데, 즉 아비만유의 손자가 된다. 마하바라타의 이야기는 자나메자야 왕이 아버지를 죽인 뱀을 없애기 위한 희생제를 하던 중 선조들의 이야기를 브라만에게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후의 승리자일지도.아르주나는 쿠룩셰트라 전투 도중에 아비만유의 이복 형제인 이라반, 스루타키르티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