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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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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이전
2.1. 코랄의 발견2.2. 아이비스의 불2.3. 참사 이후
3. 본편
3.1. 챕터 13.2. 챕터 23.3. 챕터 33.4. 챕터 43.5. 챕터 5
3.5.1. 레이븐의 불(レイヴンの火, Fires of Raven)3.5.2. 루비콘의 해방자(ルビコンの解放者, Liberator of Rubicon)3.5.3. 주사위는 던져졌다(賽は投げられた, Alea lacta Est)
3.6. 코랄을 대하는 입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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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본편 이전

2.1. 코랄의 발견

머나먼 미래, 우주개척 시대가 열리고, 행성 루비콘 3에서 인류의 기술과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킬 에너지 자원으로 기대받는 코랄이라는 물질이 발견되었다. 이 행성은 인류에 의해 즉각 채광 행성이 되며 식민지화, 테라포밍화 작업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코랄의 사용성을 발전 시키고 응용하기 위해 현지에는 루비콘 조사기술연구소가 세워진다.

2.2. 아이비스의 불

그러나 조사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가 진척될수록 인간을 광기로 빠뜨리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조사기술연구소장인 나가이 교수의 제1조수는 그 영향을 받았던 인물 중 하나로서 광기 속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가정을 등지고 아내를 죽게 만들며 자녀를 방치한다. 이윽고 비인륜적인 기술에 손을 대더니 코랄을 이용한 강화 인간 기술을 끝내 창시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볼 수 없었던 나가이 교수는 코랄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다 공진의 상변이를 발견하였고 이대로라면 코랄이 온 우주로 퍼져나고 말 것이라고 판단한 끝에 아이비스 시리즈를 출격시켜 코랄에 불을 붙인다. 코랄의 발화에 의한 폭발은 광범위했고 이 사건으로 주변 성계를 통째로 불태우며 생태계를 통째로 코랄 오염에 빠뜨리고 만다. 이 사건을 세간에서 아이비스의 불이라 칭하였고 표면상으로 드러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원인 불명의 발화라고만 추측될뿐인 상태로 그대로 역사속에 묻힌다.

2.3. 참사 이후

50여 년이 지난 후, 목성 전쟁 등의 소란이 벌어진 이후 지금 코랄 오염이 가라앉고 다시 코랄의 존재가 관측되면서 각국의 기업 세력이 또다시 눈독들이기 시작했으나 현재 시점에선 국제기구인 행성 봉쇄 기구를 필두로 행성 자체가 봉쇄되었기에 쉽사리 다가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아이비스의 불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후손이 모여서 루비콘 해방 전선을 결성하여 기업에 의해 루비콘 3가 다시 유린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성 단위 저항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와중 아이비스의 불 사건 이후 금기시된 구세대 기술을 시술받은 강화 인간 용병 부대를 부리던 핸들러 월터가 하운즈를 투입해 루비콘에 잠입을 시도한다. 허나 그 시도는 자살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했고, 선제 투입되었던 용병 중 618은 술라라는 구세대 강화 인간 용병에게 당했으며 617/619/620은 지상을 수비하던 봉쇄기구의 MT 방어 부대를 상대하다 지상 방어라인에 자살 특공을 전개, 구멍을 내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바로 그 구멍을 통해 용병 C4-621이 루비콘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고, 여기부터 본작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제 외성 기업과 해방 전선은 물질의 지배권을 두고 싸운다. 플레이어는 4세대 강화 인간 C4-621이라는 독립 용병이 되어 루비콘에 잠입하고, 물질을 둘러싼 기업과 다른 세력들의 싸움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3. 본편

3.1. 챕터 1

강화 인간 C4-621은 하운즈 선제 투입 분대의 자살 특공 끝에 뚫은 행성 봉쇄기구 감시망의 구멍을 통해 행성 진입을 시도한다. 뒤늦게 착륙 로켓을 포착한 위성포에 공격받지만 착륙 지점에 다소의 오차가 생기는 정도로 무사히 진입에 성공한다. 핸들러 월터의 오퍼레이팅을 통해 불시착한 지점 근처에서 기체는 파괴됐으나 아직 작동하는 용병 라이센스 하나를 탈취하고 이를 추적하려는 행성 봉쇄 기구의 전투 헬리콥터를 격추시킨 뒤, 이를 위장 신분으로 삼게되어 그는 독립 용병 레이븐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월터의 분주한 영업으로 기업 세력의 의뢰를 꾸준히 받아 실적을 쌓고 이목을 끝어내게 된다. 이윽고 사실상 버림패 역할로 투입되었던 '월벽 작전'에서 HA-T-102 저거노트를 파괴하고 루비콘 해방전선의 거점요새 '벽'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여 단기간에 월벽의 용병이란 별칭을 가진 유명 용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후 동료의 정보를 통해 워치 포인트를 특정한 핸들러 월터는 지인의 의뢰를 받아 621를 워치 포인트 델타에 비밀 투입시킨다. 이 곳에서 앞선 용병 618을 격파한 전적이 있던 용병, 술라와 다시 조우하게 되지만 격파에 성공, 워치포인트 심부 잠입에 성공하며 감지 밸브를 파괴한다. 하지만 폭발에 코랄이 반응하며 발화, 국지적 폭발이 일어나며 벨리우스 지방 북서쪽 만안 지역이 날아가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621 역시 폭발에 휘말리며 치사량 수준의 코랄 오염에 휘말리게 되지만 극적으로 살아남게 되고, 동시에 의문의 여성 에어와 교신, 그녀의 서포트를 받으며 습격 진압을 위해 투입된 행성 봉쇄 기구의 특무 무인 기체, AAP07: 발테우스를 격파하게 된다.

3.2. 챕터 2

코랄이 떼를 지어 이동한다는 습성을 알고 있던 핸들러 월터는 코랄이 알레아 해를 넘어 건너편에 있는 중앙 빙원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621을 이곳에 파견시키기로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교신중인 에어의 도움을 받아 그리드 086에 잠입하여 중앙 빙원으로 나갈 방법을 찾게 되며 이 과정에서 신더 칼라를 필두로 한 RaD와 충돌하게 되나 실력 행사로 이를 제압하고 협력을 얻게 된다.

이 협력을 얻기 전 신더 칼라의 의뢰로 정커 코요테스를 제압하는 의뢰를 수행하였고, 이 후 그녀에게 도해 지점을 인도받았으나 그 곳은 행성 봉쇄 기구의 감시 하에 놓여 있던 곳이었고, 위성 경비 시스템에게 큰 방해를 받으며 빙원으로 이동할 수단인 카고 런처가 있는 곳으로 도착하지만, 그곳에선 행성 봉쇄 기구가 강탈한 루비콘 조사기술연구소의 C병기 IA-13: 씨 스파이더가 621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력 행사로 C병기를 물리친 621는 카고런처를 통해 중앙 빙원으로 도해에 성공하게 된다.

3.3. 챕터 3

기업의 후원을 등에 업는데 성공한 핸들러 월터는 즉시 조사 의뢰를 받아 지점 조사 의뢰에 621을 투입한다. 하지만 이미 그 곳에서는 행성 봉쇄 기구의 본대가 위치해 있었고, 기업들의 집적 코랄에 대한 조사 행동을 감지한 봉쇄 기구는 본격적으로 무력 행사를 시작한다. 루비콘 3의 공식적인 지배자나 다름없는 위치에서 그동안 양산해온 병기와 병력들을 기반으로, PCA는 각지에서 기업들을 압도하며 기업을 몰아내기 시작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양대 기업 아르카부스 코퍼레이션, 발람 인더스트리, 그리고 PCA의 영향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RaD는 임시 동맹 협정을 맺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력 용병이었던 621은 아르카부스의 일종의 선전 도구로서 최전방 임무 의뢰를 맡아 성공시키는 것을 보여주고 각지의 독립 용병의 참여를 유도했다.

621의 활약으로 연료 기지를 타격해 보급을 차단하고, 공항을 점령해 적 전함 세력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하지만 봉쇄 기구는 C병기 IA-02: 아이스 웜을 가동시켜 최후의 저항을 시작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특별 임무로서 각 단체의 유력 파일럿들이 모두 모여 아이스 웜을 공략하기로 결정한다. 아이스웜의 무적에 가까운 다중 코랄 방벽을 뚫기 위해, 발람의 진두지휘 아래 아르카부스의 신병기 스턴 니들 런처와 RaD의 오버드 레일 캐논을 사용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각 단체의 정예 파일럿이 참가한 이 작전에서 플레이어 621은 1차 방어막을 뚫는 스턴 니들런처 저격을 성공시키고, 이어 아르카부스의 제4대장 러스티가 레일 캐논 저격을 성공시킨 끝에 아이스웜을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임무 직후 아이스웜에서 코랄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 에어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621에게 밝히며 챕터가 끝나게 된다.

3.4. 챕터 4

PCA가 물러나고 기업들의 본격적인 코랄 조사가 시작되었고, 임시 동맹 관계도 파탄나며 기업간의 분위기에서 초연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발람 인더스트리는 특수부대 레드 건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시작부터 지층 탐사를 막는 AB08: 네펜테스에 견제당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반면 아르카부스는 621를 내세워 효율적인 탐사 공략에 나서게 된다. 중간 중간에 무인 병기인 AAP03: 인포서나 대심도 지하 시설의 노심으로 돌아가는 레이저 장벽이라는 추가적인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뚫어낸다.

마지막 최종 지층 탐사 이전 플레이어는 선택지에 따라 레드 건을 격파할 지, 아르카부스 대장을 암살할 지 선택할 수 있다(어느 쪽을 선택하든 스토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만일 아르카부스 요격 미션을 선택 시 레드건 부대는 아르카부스의 러스티가 격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계속해서 아르카부스의 미확인 지구를 답사하라는 미션을 수행하던 621은 주인공을 뒤따라오는 미확인 AC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이를 수행하던 도중 미확인 기체의 정체가 러스티라는 것을 알게 된다. 러스티 또한 상층부로부터 무단침입 AC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아르카부스가 불온분자와 잠재 위험요소를 동시에 제거하기 위해 둘에게 이중 임무를 내렸다는 것을 깨달으며 깊은 탄식을 한다. 격한 싸움 끝에 러스티는 패배하나 어썰트 아머를 터뜨리며 탈출에 성공하고, 621은 지층 최심부에서 루비콘3의 유산인 바스큘러 플랜트가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핸들러 월터는 이를 기회라고 판단하여 조사 임무를 중지한 아르카부스 뒤통수를 쳐 621을 투입시키기에 이른다. 아르카부스 지시로 선행 조사를 나갔으나 루비콘 기술 연구소의 유산이었던 무인 병기에 막혀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기습, 621의 활약으로 AC 파일럿을 두명이나 격파하게 된다. 이윽고 최종적으로 바스큘러 플랜트에 가장 먼저 접근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를 지키고 있던 코랄의 수호자이자 루비콘의 억제력으로서 개발된 아이비스 시리즈의 초기작인 IB-01: CEL 240의 습격을 받게 된다. 굉장히 강력한 상대였기 때문에 겨우 격파한 그 순간 621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계획을세운 아르카부스 그룹에서 베스퍼 제 2대장인 스네일을 투입해 즉각 스턴 니들 런처로 621을 제압하고 핸들러 월터를 구속하기에 이른다.

3.5. 챕터 5

챕터 5 내용은 루트에 따라 세세한 차이가 있으나 큰 흐름은 같은 상황. 621은 루트에 따라 세세한 차이는 있으나 결국 전투 불능 상태로 장기간 자취를 감추게 된다. 또한 아르카부스가 패권을 장악하고 바스큘러 플랜트를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핸들러 월터는 구속 이전 메시지를 남겨 코랄의 진상을 밝히고, 강화 인간 621을 해방했다. 월터가 남긴 구형 기체를 통해 621은 탈출 시도를 하게 되는데 핸들러 월터의 비밀 동료였던 신더 칼라에게 의도치 않게 구조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에 응답받은 신더 칼라가 621을 구출하게 된다.

신더 칼라는 자신을 오버시어의 일원이라고 재차 소개한다. 오버시어는 아이비스의 불에서 살아남은 루비콘 조사기술연구소의 생존자들이며 이후 코랄이 다시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을 사명으로 삼은 집단. 핸들러 월터 또한 오버시어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항성간 이민선 자일렘을 탈취하여 가동시켜 바스큘러 플랜트로 돌진시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르카부스가 이를 방해하려 하지만 621의 도움으로 신더 칼라와 채티 스틱은 자일렘을 가동하는데 성공한다.

이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자일렘을 유도해 코랄을 불태울지, 자일렘을 멈춰 참극을 막을 지 선택할 수 있다.

3.5.1. 레이븐의 불(レイヴンの火, Fires of Raven)

아르카부스의 방해는 자일렘 가동 이후 우주까지 이어지나 우주의 경계선에선 높은 코랄 농도가 있었기 때문에 621을 막을 수 없었다. 이윽고 자일렘을 막기 위해 아르카부스를 탈주했던 전 베스퍼 대장 러스티가 독자적으로 신형 기체인 스틸 헤이즈 오르투스를 끌고 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일렘을 막아 동포를 구하기 위해 에어가 움직인다. 에어는 아르카부스의 위성포 장악이 완전하지 않은 틈을 파고 들어 독자적으로 작동시켜 자일렘의 함교를 무력화하였고 신더 칼라는 할 수 없이 수동 항해로 이끄는 사이 621은 에어를 막기 위해 궤도 포 위성 지점으로 찾아간다. 그 곳에서 에어는 숨겨져 있던 C병기인 IB-07: SOL 644를 가동시켜 621과 최후의 대결을 펼치고 끝내 패배해 탄식과 함께 기동을 정지한다.

결국 자일렘은 바스큘러 플랜트와 충돌하며 코랄을 불태우는데 성공했으며, 루비콘3은 행성 전체가 불타버려 지난 날 개발 행성이었던 흔적만 남은 정도의 폐성이 되었다. 이 폭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죽은 몸과 같이 되어 버린 아르카부스 등의 기업 세력과 PCA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폐성으로서 루비콘 3의 영구 방치를 합의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며, 이를 일으킨 621은 자취를 감추고 역사에 레이븐의 불이라는 이름을 남긴 것으로 엔딩을 맞게 된다.[1]

3.5.2. 루비콘의 해방자(ルビコンの解放者, Liberator of Rubicon)

자일렘 가동까지는 레이븐의 불 루트와 같은 행적이지만 여기서 에어의 부탁을 받아 신더 칼라를 격파할 수 있다. 신더 칼라를 격파하는데 성공하더라도 AI인 채티 스틱의 권한 대행 프로토콜로 자일렘은 바스큘러 플랜트로 강제 이동하게 되고 621은 자일렘의 각 구동 기관을 격파하여 이를 멈추게 해야 한다.

에어는 621을 돕기 위해 루비콘 3 전역에 불탄 하늘 위에서 레이븐이 싸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뿌려 루비코니언의 궐기를 촉구한다. 여담으로 미션 선택 분기에 따라 루비콘 해방 전선의 의뢰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를 성실히 수행했다면 해당 분기의 개연성이 더 높아진다. 이 메시지에 응답한 자들 중 원래는 루비콘 해방 전선의 러스티도 있었으며 신형 기체를 타고 지원하기 시작한다. 바스큘러 플랜트를 수호하려는 것은 아르카부스도 마찬가지 였기 때문에 함대를 보내 자일렘 째로 파괴하려 하지만 러스티의 활약으로 함대째로 격파당한다. 반면 러스티가 후방을 수비할동안 621은 자일렘을 막기 위해 각 위치에 있는 동력 블록을 모두 파괴시킨다. 이 직후 621을 저격하기 위해 베스퍼 제2대장 스네일이 아르카부스 발테우스를 이끌고 출격하나 결국 격파당한다.

상황이 이렇게 정리될려는 찰나, 러스티가 정체 불명의 기체에게 격추당한다. 이윽고 성층권에서 자일렘의 렘재트 엔진을 격파하고 탈출하려는 와중 621을 막기 위해 핸들러 월터가 아르카부스의 마지막 플랜[2]으로 등장한다. 아르카부스의 세뇌에 당해 기업의 명을 든다거나 지인의 사명을 지켜야 한다는 등의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조사기술연구소의 마지막 유산인 IB-C03: HAL 826로 대응했지만 결국 621에게 격파당한다. 격파 직전 핸들러 월터도 에어의 존재를 눈치챘고 621이 지인이 생겼음을 이해하고 코랄과 인류와의 공존을 인정하며 마지막에 공격을 포기하고 눈을 감는다.

바스큘러 플랜트의 파괴와 제2의 아이비스의 불이 발생하는 위협을 막았으며, 기업 세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에어가 621과 함께라면 인간과 코랄의 공존 방법을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상황. [3]

3.5.3. 주사위는 던져졌다(賽は投げられた, Alea lacta Est)[4]

3회차 이상만 돌입 가능한 루트. 기본적으로 조건은 3회차에서 추가되는 올 마인드가 의뢰하는 임무들을 클리어하면 된다. 챕터 4의 암살 임무를 클리어 한 경우 루트 고정.

해당 루트의 이상한 낌새는 스트라이더 임무부터 시작된다. 루비콘 해방 전선의 심정 변화로 621은 루비콘 해방 전선에게 스트라이더 호위 의뢰를 받는다. 그러나 스트라이더에게 이미 습격대를 보낸 자가 있었으며 스트라이더를 빠르게 처리한 이후 곧이어 621도 습격하기 시작했다. C-MT와 헬리안투스라는 흉악한 구세대 대량살상용 무인기들이 투입되었으나 621은 실력 행사로 무인기들을 빠르게 제압했다. 해당 사건은 일종의 해프닝처럼 지나가는 듯 했지만 이 사건은 이후 이야기의 전조였다.(해당 미션을 수행해야 해당 루트 진입이 가능하다.)

월벽 작전 이후 시점에서 올 마인드는 독립 용병 케이트 마크슨으로 위장하여 BAWS 강제 감사 방해하는 명목으로 621을 시험한다. 이 과정에서 621의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챕터 2에서는 직접 두드러진 행적은 없지만 만약 621이 챕터 1에서 루비콘 해방전선의 요청을 받아 다목적댐 습격을 중단하고 이구아수 일행을 격파하면 기밀정보 누설 저지 임무 최후반에 스텔스 기체를 난입시켜 이구아수와 함께 처리하려 하나 실패하게 된다. 이 임무 자체는 2회차부터도 가능하며 루트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챕터 3에서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코랄을 중심 지점에 집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루비콘 3의 탐사가 진행되면서 코랄의 유출이 심해졌고 이는 코랄 집적을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과감하게 잘라내기로 결정, 621을 보내 유출 코랄을 나르는 헬리콥터째로 소각시키게 된다.

이윽고 챕터 4에서 올 마인드는 621를 시험하기 위한 마지막 임무로 베스퍼 제3대장 오키프의 처리를 의뢰한다. 오키프는 본래 올 마인드의 스파이였으나 마지막에 회의감을 느꼈는지 아르카부스에 의탁할 때 9세대 강화 인간 수술을 받아 코랄을 중화시키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를 배신으로 판단한 올 마인드는 621을 시험할 겸 처리 의뢰를 보내 이를 성공적으로 처리한 것을 본 올 마인드는 621을 자기측으로 회유하려 한다.

그 첫번째 단계로 바스큘러 플랜트를 앞에 두고 올 마인드는 스네일의 뒤통수를 미리 알려주어 주인공에게 살 길을 알려준다. 이 결과로 인해 주인공은 스네일의 기습에 당하지 않게 되고, 또한 핸들러 월터도 아르카부스에 구속당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올 마인드의 동조자가 된 621은 올 마인드의 정보 조작으로 사망 처리 되어 완전히 숨겨진 존재가 된다.

챕터5에서는 올 마인드는 자신의 목적인 코랄 릴리즈의 상세한 계획을 밝히게 된다. 이는 전역에 코랄을 해방시키고 인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한다. 계획의 진행을 위해 621을 탈출시키려 무인기 부대를 혼란시켜 아르카부스 부대를 습격한 다음 그 혼란을 틈타 621을 지상으로 인도하게 된다. 이윽고 621은 바스큘러 플랜트가 재건될때 까지 임시 휴면 상태에 있다가 올 마인드의 호출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최후의 임무로 자일렘을 멈추는데 성공하게 된다.

코랄 릴리즈 발동을 막는 장애물을 제거한 올 마인드는 릴리즈 발동에 앞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계획의 이물질[5]이자 현재 방아쇠의 위치에 있는 621을 죽여 G5 이구아수와 동일하게 자신의 일부로 통합시키려 하지만, 621의 역공에 당하면서 결국 계획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621과 에어는 자신들의 의지로 코랄 릴리즈를 발동하게 된다.

엔딩에서 코랄 릴리즈에 휘말린 주인공은 육신을 잃은 대신 코랄에 동화되었으며 에어와 마찬가지로 정신체로서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항성 전역에 흩뿌려진 코랄을 바라보며 최종 엔딩의 막을 내린다.[6]

3.6. 코랄을 대하는 입장의 차이

본작 내에서 코랄을 대하는 입장과 해당하는 세력은 다음과 같다.
  • 너무나 위험하고 예측불허의 불안정한 물질이니,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제거해야 한다. 이는 루비콘 조사기술연구소의 입장과 같으며, 코랄을 인류와 소통이 가능한 지성체보단 자가증식하는 군체의식 에너지 자원으로 보는 것에 기반한다.( 핸들러 월터, 신더 칼라 = 오버시어)
  • 아무것도 하지 말고, 루비콘 내에만 머무르게 하는 게 낫다. 둘은 정반대 방향으로 통했는데 행성 봉쇄 기구는 재앙을 불러온 물질이라는 일어난 현상에만 기반한 이유고, 섬 돌마얀은 거꾸로 코랄 릴리즈에 대한 사실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행성 봉쇄 기구, 섬 돌마얀& 루비콘 해방 전선)
  • 코랄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지켜야 한다.( 에어)
  • 코랄을 전 우주로 해방시켜, 인류의 진보와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올 마인드)

코랄의 진실엔 전혀 접근하지 못한 채 그냥 석유 비슷한 무언가로만 보고있는 아르카부스 코퍼레이션, 발람 인더스트리 등의 기업, 똑같이 진실에 대해선 모르며[7] 루비콘 행성민들의 생존권에 기반해 코랄 기득권에 대한 입장 차이만 있는 루비콘 해방 전선같은 세력은 예외로 친다. 결국 플레이어는 이 4가지 선택 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한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1] 사실상 행성의 코랄을 두고 주민들을 착취하고 자기들끼리 이권을 위해서 행성을 전쟁터로 몰고가고 코랄을 응집시켜 우주에서 증식시키기 좋은 상황으로 만든 양대 기업이 다시 일어난 재앙을 핑계로 마침 힘이 빠져 있던 행성 봉쇄 기구와 손을 잡고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스네일이 죽기 직전의 언급. [3] 후술할 주사위는 던져졌다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된건 아니라는 의견이 있으나 해당 루트의 미션 진행 과정을 생각하면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 코랄 운송 방해미션은 올마인드 본인이 어떻게 처리했다 쳐도 술라의 대체제로써 계획에 반드시 필요한 이구아수는 레이븐 손에 갈려나갔고 배신자인 오키프를 제거하지 못했다. 거기에 에어가 위성포를 해킹해서 자일렘을 공격하려고 했던 것은 올마인드는 시도조차 못한거 때문에 전자전 능력조차 에어 아래로 추정되는 상황. 올마인드 루트 자체가 레이븐이 도와주지 않으면 계획 자체가 반드시 망하는 것이 확정이라 이 루트자체도 이미 올마인드의 계획도 망해버린 상황인 셈. 하지만 올 마인드가 아니더라도 스틸 헤이즈 오르투스 관련 로그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아무런 피해도 없이 승리한 기업이 하나있다. 바로 펄롱 다이내믹스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올 마인드가 제거되지 않았기에 오랜 기간에 걸처 다시 새로운 계획을 짤 것이기에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4] 라틴어 구절 주사위는 던져졌다에서 따온 걸로 추정. [5] 게임상에서 입수할 수 있는 정보 로그에 따르면 본래 올 마인드의 계획에서 방아쇠 역할로 내정된 인물은 이미 자신과 커넥션이 있는 술라였고, 핸들러 월터의 하수인 621이 에어와 접촉하여 방아쇠가 되는 것은 계획 밖의 변수였다. [6] 어찌 보면 레이븐의 불 만큼이나 비극적인데, 월터와 칼라 전부 배신, 베스퍼, 레드건, 해방전선 전원 숙청이 필수라 사실상 지인은 에어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7] 3회차에서 올마인드가 코랄 운송 저지 미션의 시점이 PCA 병력과 결전 직전인걸 보면 기업들도 어느정도 코랄을 확보한 시점에서 연구를 시작했기에 진실에 접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