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갑기병 보톰즈의 OVA인 장갑기병 보톰즈 혁혁한 이단에서 벌어진 가공의 사건.일의 발단은 키리코 큐비가 비밀결사의 수장이었던 와이즈맨을 멸함으로서 발생했다. 와이즈맨이 소멸하고 쿠엔트 행성이 폭발하는 쿠엔트 사변이 발생하자 더 이상은 비밀결사의 힘으로도 사태를 은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은하를 통괄하는 존재였던 와이즈맨의 존재는 아스트라기우스 은하계 전역에 퍼진 마티알교에 있어서는 크나큰 문제였다. 군사·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발휘하는 마티알교가 다른 누군가에게 이용당해 왔다는 것은 교단전체의 위신에 큰 해를 끼칠 것이 분명하였으며 또한 퍼펙트 솔저같은 인체개조를 허용하는 와이즈맨과 순수한 인간의 투쟁을 중시하는 마티알교는 힘을 추구하는 방향성 자체는 똑같더라도 방법론이 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티알교 측은 와이즈맨과 비밀결사를 이단으로서 규탄하고 동시에 자신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하여 와이즈맨을 멸한 키리코 큐비를 마티알교에 영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키리코는 더 이상 누구한테도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자살에 가까운 콜드 슬립을 선택했고 마티알에서는 키리코의 존재가 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과 아직 콜드 슬립의 해동기술이 미숙하여 안전하게 해동시킬 수 없다는 등의 여러 요소에 따라서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키리코 큐비와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소노바 의정서」를 체결하고 키리코가 그대로 우주를 표류하게 내버려 둔다.
그러나 키리코가 콜드 슬립에 들어갈 당시에는 불완전했던 해동기술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였고 콜드 슬립 캡슐을 회수하여 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제4차 은하대전 시절에는 콜드 슬립의 원래의 목적에 따라서 중상을 입은 병사들을 후송시키기 위하여 냉동시키는 일이 많았고 키리코와 피아나의 캡슐도 그럴 거라고 믿은 업자들은 이것을 해동시켜 버린다.
이것이 아레기움에 알려지자 큰 소란이 일어나는데 당시의 권력자이가 차기 법왕의 후보였던 추기경 비아체프라프 다 몬테웰즈 추기경은 자신의 딸이자 마티알제의 PS라고 할 수 있을 넥스탄트이며 그 동안의 공로로 때마침 성지를 수호하는 질서의 방패로 임명된 딸 테이타니아 다 몬테웰즈에게 문제의 해결을 명한다.
한 편으로 콜드 슬립의 부작용으로 의식만이 깨어난 상태에서 피아나는 누군가에게 끌려가 버리고 키리코는 테이타니아에게 동행을 요구당하나 단박에 이것을 거절한다.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하라는 식으로.
당연히 테이타니아가 이것을 받아들일 리도 없고 넥스탄트인 테이타니아는 힘으로라도 키리코를 끌고 가려고 하나 키리코는 스코프 독에 타서 저항한다. 결과적으로 키리코가 있던 일종의 공업용 우주스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콤플랜트는 그 전투의 여파에 의하여 추락.(...) 우도나 쿠멘의 전례를 거스르지 않는다.
이 와중에 키리코는 테이타니아를 탈출 캡슐에 밀어넣고는 자신은 탈출하지 못해서 콤플랜트채로 대기권 돌입을 하게 된다. 당연히 살아남지 않았을 거라고 믿은 마티알 측에서는 그 공로 때문에 늙은 법왕 테오 8세를 대신할 차기 법왕 후보로서 몬테웰즈 추기경의 이름이 현실화된다. 그러나 키리코는 중도의 화상을 입으면서도 살아있었고 그 능력 때문에 보통 사람은 생각조차할 수 없는 속도로 완치된다.
한 편으로 넥스탄트는 보조뇌에 전투의 부담을 떠넘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마티알에 있어서는 이단이라는 생각은 꾸준히 있어왔고, 키리코 처분의 실패가 알려지면서 넥스탄트인 테이타니아를 끌어안은 몬테웰즈 진영은 점점 불리해진다.
그러나 몬테웰즈 추기경은 넥스탄트는 퍼펙트 솔저처럼 세뇌당한 장기말이 아니라 신앙심을 가진 한 명의 인간이라며 일언지하에 반박한다. 더구나 피아나의 캡슐이 실은 아레기움에 옮겨졌으며 키리코의 우연을 가장한 해동부터 모든 것이 음모라고 주장하며 반대파를 압박한다.
자체적으로 피아나의 장소를 알아낸 키리코는 아레기움으로 향하고 그 사실이 알려지자 아레기움, 그리고 근본성당은 혼란에 빠진다. 결국 늙은 법왕을 대신하여 사실상 마티알을 이끌어온 장로회의는 질서의 방패 테이타니아의 출격을 명하나 질서의 방패에게 명령할 수 있는 것은 법왕뿐이기 때문에 몬테웰즈는 그것을 거절한다. 요약하자면 자신을 법왕으로 만들라는 것이며 이러한 정치적인 거래의 결과 마침내 몬테웰즈 추기경은 법왕이 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에 반대파는 모든 것이 몬테웰즈의 음모였다는 것을 밝혀내나 이미 법왕이 된 몬테웰즈는 권력을 이용하여 반대파를 숙청한다.
결과적으로 몬테웰즈는 넥스탄트를 통하여 마티알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고 싶었으나 반대파가 있어서 그럴 수 없었고, 딸을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중상을 입힌 다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구실로 테이타니아를 넥스탄트로 개조한다. 그 다음에는 테이타니아의 활약을 등에 업고 세력을 키운 다음, 소노바 의정서에 의하여 닿아서는 안 되는 자로 규정된 키리코를 테이타니아에게 쓰러트리게 만듬으로서 자신의 권력을 확고한 것으로 만들어 법왕이 되고자 한 것이다. 모든 것이 몬테웰즈의 음모였다는 것.
한 가지 생각하지 못한 것은 키리코가 다시금 역사에 나타났다는 것인데 그 이후의 일은 몬테웰즈의 뜻대로 되었으나 해동만큼은 정말로 우연이었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위화감을 느끼고 있던 테이타니아는 마침내 모든 진상을 깨달았으나 결국 부정에는 거스르지 못하고 키리코 요격을 위하여 출발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키리코에게 패배하고 키리코는 마침내 피아나를 찾아냈지만 피아나는 이미 퍼펙트 솔저의 수명을 넘기고 있었기 때문에 키리코의 품 안에서 죽고 만다.
2. 사건의 여파
- 사건을 등에 업고 비아체스라프 다 몬테웰즈 추기경[1]이 반대파를 숙청하고 법왕이 된다.
- 퍼펙트 솔저의 수명인 2년을 넘긴 피아나가 사망했다.
- 피아나를 잃은 키리코는 방랑길에 나섰다.
- 사태의 수습을 위하여 마티알은 키리코를 회유하나 물론 거절당하고 아래의 영향이 발생한다.
- 무를 숭상하며 자체적인 아머드 트루퍼 부대까지 가진 마티알이 키리코 한 명을 막지 못하고 성지인 아레기움과 근본성당에서의 출입을 허용한 것에 따라서 은하계 전역에 퍼진 종교로서의 마티알의 위세가 추락한다. 본편에서 양 국은 키리코가 나타났다는 소리에 마티알을 지원하기 위해 함대까지 파견하며, 지휘관이 마티알을 찬양하는 구호까지 외칠 정도였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환영편에서는 길가메스와 발라란트 군부 사이에서 호구 취급 하는 묘사가 나온다.[2]
- 법왕이 되었으나 키리코 한 명에게 자신의 음모가 파탄나기 전까지 간 몬테웰즈는 일시적으로 정신줄을 놓는다.[3]
- 테이타니아는 일의 진상을 알게 됨에 따라서 지위도 버리고 키리코를 쫓아서 방랑길에 오른다. 이후 외로운 그림자 다시에서 키리코와 재회하자마자 사망한다.
이상의 사건은 일부가 아레기움 소란으로서 역사에 남게 된다. 속편에서는 그럴 듯한 이름을 붙여서 아레기움의 붉은 곽란이라고 사건의 이름을 개명당한다.
[1]
참고로 일본 내의 공식에서도 이름을 읽는 법은 비아체프라프와 비아체스라프의 2가지이다.
[2]
로치나가 몰래 누르게란트 행성에 가려는 것을 파악하고는 마티알교 내부에 잠입시켜 둔 첩자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장면. 마티알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자신들이 앞다퉈 은하의 우위권을 얻으려고 했다.
[3]
하지만
장갑기병 보톰즈 환영편에서는 멀쩡하게 나오나, 포악한 성격은 괴팍해지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