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22:03:16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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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하다2. 적다3. 맛

1. 사용하다

한자로는 (용)이 있다.

2. 적다

한자로는 (필)이 있다. 많다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언어를 표현하고자 문자를 그리거나 입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쓰인 것을 이라고 하고, 두 말을 합치면 글쓰기다. 일기, , 수필, 소설, 나무위키 문서까지 무궁무진한 글을 쓸 수 있다. 이 문서도 누군가가 쓴 글이며 지금 이 순간 에도 누군가에게서 글이 씌어지고 있다.

읽다와 긴밀한 개념으로 누군가 읽으려면 반드시 써야 하고, 의욕 있게 쓰려면 누군가 읽어줘야 한다. 읽는 데는 문해력만 있으면 되지만 조리 있는 글을 쓰는 데는 쓸만한 지식과 글을 흥미롭고 짜임새 있게 풀어나가는 필력이 요구되어 쓰기가 읽기보다 대체로 어려운 활동으로 여겨진다. 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이해한 것이라는 격언이 있고 쓰는 힘도 이와 어느 정도 통한다.

쓰는 힘은 말재주와도 비슷하지만 다소 다르다. 글은 말과는 다르게 정보 전달이 일방적이며, 정보를 자유롭게 집적하기 때문이다. 언변가에게 빠른 눈치와 친절한 어휘력이 중요하다면, 서술자는 즉시적 해석의 난해함이나 발음의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복잡한 구조의 문장과 언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반면에 시간을 들여 정보를 보러 찾아와 읽고 뭔가 소산을 정신에 남겨먹으려는 독자들의 기호나 잠정적 요구에 맞춰 줘야 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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