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1:12

심배(삼국지톡)


파일:삼톡심배.jpg

1. 개요2. 캐릭터 묘사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심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흑발의 곱슬머리를 앞머리를 길게 내려 관을 올렸고, 둥근 테의 안경을 쓴 주근깨 얼굴이 특징. 원소 찐팬이라는 설정이 붙어 모자에 원소의 자 중 하나인 본(本)자가 쓰여진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목폴라 스웨터 위에 원소 얼굴과 I ♥ Prince라는 글귀가 쓰여진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다.

원소 참모진 중의 최고 네임밸류인 전풍, 저수 등도 활약이 다 잘린 마당에 혼자서만 종횡무진 활약한 캐릭터로 작중 위상은 시즌 6의 진 최종 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반에는 찌질해 보이는 외모와 무작정 조조를 칠 것을 주장하며 저수에게 행패를 부리는 행보 때문에 하찮아 보이는 인상이었으나, 130화부터 순식간에 냉혹한 책사의 인상으로 바뀌며 시즌 6 최후반부를 하드캐리 하였고, 특히 134화의 포스는 장르를 호러물로 바꿔놓을 지경이다.

3. 작중 행적

시즌6 관도대전 92화에서 첫 등장. 조조를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는 저수의 멱살을 잡고 조조를 칭찬하는 거냐며 따진다.

124화에서 허유 가족의 비리를 신고했다고 기사로 언급된다.

130화에서 관도대전에서 패배한 원소가 끝내 중병이 도진 끝에 사망하자, 넋이 나간 유부인으로부터 상황을 전해듣고 콧물까지 흘리며 통곡하지만, 후계자 선정과 관련된 유언은 하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말에 눈물을 닦으며 '그래서는 안될 말'이라며 낯빛을 싸늘하게 바꾼 후 자신이 데려온 특공대로 원소의 사망현장에 있었던 의료진들을 전부 죽여 입막음을 한 뒤 유부인과 짜고 원소가 원상을 후계자로 올린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거짓공표한다. 첫 등장 당시의 허유와 비슷한 원소 빠돌이 같은 하찮아 보이는 인상이 싸그리 뒤바뀌는 순간이다.

133화에서는 조조의 수공에 의해 업이 물바다가 되자, 본인은 성벽 위로 올라가 원담의 부하였던 신비의 가족과 그 일가 80명을 전부 포박해 처형할 준비를 하고, 백성들을 미끼로 조조군을 방심케 한 뒤에 군사들을 마저 보내어 조조군을 처리한다. 곧 조조군이 자신의 작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자격없는 자가 힘을 손에 넣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는 법,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길가의 잡초들도 신음하고 저승의 혼들도 편히 쉬지 못한다[1]'고 비웃다가, 원소 어르신만이 천하의 주인 자리에 어울렸고 이 더러운 난세를 끝장낼 제일 크고 아름다운 그릇이었는데 네놈들이 산산히 깨버렸다며 비통해하다가 신비 일가를 직접 처형한다.
이후 원소군이 조조군을 막아내고 업성으로 무사히 대피하자, 모자란 놈들이라고 비웃으면서 병사들에게 시체들의 처리를 맡기고 원상에게 방어에 성공했음을 알리며 이 도시가 핏물로 가득 차더라도 끝까지 지키겠다는 포부를 알린다.

하지만 이때 심배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이때 현장에 신비의 친구였던 자신의 조카 심영이 숨어있었단 사실이었다. 결국 그의 폭주를 보다 못한 심영이 배신해 조조에게 업성의 문을 열어주면서, 원가를 전부 피신시키고 원소의 집무실에 숨어있었던 심배는 끝내 조조에게 붙잡혀 '주인을 잘못 골라서 뭔 고생이냐, 원소가 워낙 똥고집이라 아랫것들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 않았냐'며 조롱당한다. 그럼에도 심배는 저택 너머 있는 원소의 무덤을 향해 무릎을 꿇고서는 '내 살아서는 원씨의 신하요, 죽어서는 원씨의 귀신이니, 주군의 무덤 쪽을 바라보고 죽고싶다'고 청하며 최후을 맞이한다.

4. 기타

  • 원소군 참모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립문서가 생성되었다.
  • 베댓에 따르면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길가의 잡초들도 신음하고 저승의 혼들도 편히 쉬지 못한다'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원소를 까는 말이라는 의견이 있다.[2]


[1] 해당 대사는 정사에서 심배가 원담에게 보낸 항복을 종용하는 편지에서 따왔다. [2]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 원소가 중앙정치에 동탁 끌어들이곤 감당못해서 나라가 망해서 / 길가의 잡초조차 신음하고 -> 원소가 반동탁연합도 말아먹자 군웅할거의 시대가 시작되니, 민생이 박살나 백성들이 벌레먹은 잡초 풀뿌리까지 뜯어먹어서 / 저승의 혼들마저 편히 쉬질 못하는 법 -> 전란 속에 살해당한 수천만의 귀신들이 저승에서 서로 원수진 이들을 쫓아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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