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글돌의 시발점이자 정점을 보여주는 신화의 유명한 에피소드 모음.2. 에피소드
- 신화의 비글스러움을 보여주는 끝판왕 영상에는 미친 인터뷰가 있다. 저 리포터는 인터뷰가 끝난 후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 라디오에서도 전설적인 순간을 여럿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미친 여고생이 가장 유명하다. 이유는 그냥 직접 들어보면 안다... 김동완이 텐텐클럽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 멤버들이 일반인인 척 전화연결을 하여 여자 목소리를 연기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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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 시절 신혜성은 아침마다 이불 속에서 꾸물대는 멤버들 때문에 '다이밥송'을 만들었다.[1] 가사는 '다들 이불 개고 밥 먹걸쓰 다들 이불 개고 치즈버걸쓰' 정도의 내용이다.
# 이게 인터넷상에 유행하면서 신화는 이 노래를 배경음으로 롯데리아 CF까지 찍었다.
역시 될 놈은 뭘 해도 된다
- 연습생 시절 어지간히도 말을 안 들어서 관리자가 기를 꺾을 셈으로, "너네 이 따위로 하면 데뷔고 뭐고 다 짤라버린다"라고 엄포를 놨더니 멤버 전원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진짜 집에 가려고 하길래, 소속사에서 두손 두발 들고 자신들이 졌다며 다시 붙잡았다는 전설 같은 일화가 있다. 시간이 흘러 신화가 신화라는 그룹을 지키기 위해 했던 개고생을 생각하면 웃프기도 하다.
- 연습생 시절 소속사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운동을 하라며 새벽마다 약수터에 보냈는데, 약수터에서 못 잔 잠을 자고 만화책을 보며 노닥거리다가 온몸에 물을 묻힌 채(...) 숙소로 돌아왔다고 한다. 당시 뒤늦게 연습생으로 합류한 이민우는 애들이 약수터에서 바로 잘 자리를 찾길래 당황했으나 그냥 바로 옆에 누워서 같이 잤다고. 멤버들은 자신들도 처음에는 진짜로 운동도 하고 노래 연습도 했다며 항변했다. 나중에는 걸려서 죽도록 맞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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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 시절 정말 미친 사람들처럼 장난을 치며 놀았는데, 특히나 케찹은 신화 숙소의 잇 아이템이었다. 샤워 중인 멤버를 욕실 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혹은 아예 멤버가 샤워하고 있는 도중에 욕실로 처들어가 다같이 온몸에 케찹을 뿌려주며 놀았다.
케찹 테러가끔 밤 늦게까지 숙소 앞을 떠나지 않는 사생팬들에게도 빨리 집에 들어가라며 창문 밖으로 케찹을 뿌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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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 시절 팬티를 다 같이 돌려입었다고 한다(...). 당시 이민우는 전주에서 올라와 삼각팬티 밖에 모르던 시기였는데, 해외파인 에릭, 신혜성, 앤디의 사각팬티를 보고 컬쳐쇼크를 받았다고. 특히 에릭의 미제 속옷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하루는 이민우가 에릭에게 허락도 안 받고 그의 속옷을 입자 에릭이 따로 불러서 뭐라고 했고 이민우는 기분이 나빠져서 싸웠다고 한다. 근데 에릭이 얼마 뒤 새 팬티 2개를 이민우에게 선물해주면서 화해했다고.
팬티 때문에 싸운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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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 시절 김동완은 두시간짜리 폭풍 잔소리로 사생들을 쫓아내곤 했는데, 덕분에 다른 멤버들도 숙소 앞에 사생들이 몰려있으면 '동완오빠 오니까 빨리 가라'라며 겁을 주곤 했다. 여름이면 숙소 앞에서 죽치고 있는 사생들에게 더운데 어서 집에 가라며 호스로 찬물을 뿌렸다고. 그래도 안가는 사생들에게는 메로나도 사주고 숨박꼭질까지 해줘가며 기어이 그들을 집에 다 들여보냈다고 한다. 추운 날 밤에도 숙소 앞을 죽치고 있는 팬들에게 신화 멤버들이 이불을 던져주곤 했다는 훈훈한 일화도 있다.
케찹에 물에 이불까지 정말 별걸 다 던져줬다
- 숙소 생활 시절 다같이 알몸으로 댄스 배틀을 하며 놀았다고 한다. 그 중 한 멤버는[2] 다 벗은 상태에서 헬멧만 쓰고 헤드 스핀을 했는데 신혜성은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 숙소 생활 시절 신화에게는 '충동'이라는 룰이 있었다. 멤버 한 명이 충동적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겨, '충동!'을 외치면 모든 멤버들이 그게 뭐가 되었든 동조해주어야 했다고. 이런 쓰잘데 없는 룰을 만든 이유는 이걸 안 해주면 에릭이 거의 미쳐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에릭이 '남자와 키스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라고 해서 이민우는 울며 겨자먹기로 에릭과 약 3초간 진짜로 키스했다고.
- 숙소 생활 시절 신혜성은 방을 자꾸 어지르는 에릭에게 출입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에릭은 신혜성의 반응이 궁금해(...) 신혜성이 늦게 들어온 날 일부러 신혜성의 침대에서 잤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 빡친 신혜성은 에릭 얼굴에 돈다발을 던지며 "꺼져!"라고 외쳤다고. 참고로 그 돈다발은 그냥 지갑 속에 들어있던 천원 짜리.
- 숙소 생활 시절 신혜성이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날, 에릭은 또 신혜성을 놀리기 위해 신혜성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평소라면 성질을 내며 에릭을 쫓아냈을 신혜성이, 그날은 에릭이 깊이 잠든 줄 알고 "네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나도 너를 좋아해."라는 이상한 고해성사(?)를 30분 넘게 읊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에릭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는 자신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다고.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자는 척 하면서 다 듣고 있던 에릭이 다음 날 아침 신혜성에게 "나도 너 좋아해, 혜성아."라고 말해 그 뒤로 사이가 더 나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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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 시절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바닥, 벽, 천장까지 온통 오바이트로 테러가 되있었다고 한다(...). 아직도 범인을 못 찾았다고. 한편 볼일을 보고 유독 물을 안 내리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이민우는 에릭이 멤버들을 괴롭히기 위해 일부러 안 내린 거라고 확신했으나, 최근 전진이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물을 안 내려져 있었다고 한다.
진실은 저 너머에
-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벽을 타고 노는 신화에게 매니저가 씁쓸한 목소리로, "가자...이제 우리 밖에 안 남았어..."라고 말하는 모습과, 역시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한 멤버를 큰 가방에 통째로 넣고 들고 다니는 모습이 방송을 탄 적이 있다. 그 좁은 음악방송 대기실에 대형 브라운관 TV를 가지고 와 풀세팅을 하고 게임을 해서 엄청나게 놀랐다는 이승기의 증언도 있다.
- 시상식 도중 김동완은 신혜성에게 "열어봐. 진이 선물이 저 안에 들어있을꺼야."라며 열쇠를 건넨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신혜성이 그 열쇠로 방송국 캐비넷을 열어보니 그 좁은 캐비넷 안에 에릭이 꾸깃 꾸깃 들어가 있었다고. 신혜성은 그걸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재빨리 다시 문을 잠근 후 끝까지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에릭은 캐비넷을 부수고 나왔고 돈은 어째서인지 죄 없는 김동완이 물어줬다. 이 사건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강타는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증언했다. #
- 에릭과 김동완은 20대 초반 KBS 공개방송 리허설 현장에서, 그것도 다른 가수들이 다 모여있는 현장에서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다. 이유도 굉장히 유치한데, 김동완이 트림을 하고서 에릭에게 뒤집어 씌우자 열받은 에릭이 선빵을 날렸고, 맞고만 있을 사람이 아닌 김동완 또한 죽빵을 날렸다. 신화 멤버들은 이 광경을 옆에서 가만히 구경했으며, 심지어 전진은 '액션영화 같았다', '우리 형들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아무도 안 말려서 결국에는 카메라 감독님이 말렸다고. 이후 매니저들이 사태를 파악하고 "너희 이럴거면 때려쳐! 내 앞에서도 싸워봐!"라고 으름장을 놓자, 에릭과 김동완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네! 때려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다시 치고박고 싸웠다고 한다. 이쯤되니 멤버들마저 둘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작 김동완과 에릭은 같이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화해하고 나왔다고.
- 어릴때야 저렇게 싸웠지 지금은 안 싸우지 않을까 싶지만, 30대가 되어서도 정말 쓸데 없는 일로 싸운다. 신혜성과 김동완은 '커텐을 치냐 마냐'를 놓고 싸웠고, 김동완과 전진은 '근육 자랑을 하다가' 싸웠고, 에릭과 이민우는 '에릭이 자꾸 이민우 인형을 망가뜨려서' 싸웠다. 한번은 신혜성과 이민우가 술을 먹다가 신혜성이 취해서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니까, 이민우가 '기절시키려고 때렸다가'(...) 결국 싸웠다고 한다.
- 하루는 에릭과 김동완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에릭이 만취하자 김동완이 에릭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는데, 김동완이 씻고 있는 사이 에릭이 알몸으로 김동완네 아파트 복도를 질주했다고 한다(...). 이에 김동완은 놀라서 에릭을 쫓아 추격전을 펼쳤다고. 에릭은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다가 발을 다쳤고 김동완은 핏자국을 통해 에릭을 찾아냈다고 한다(...).
- 1998년 신화창조 1기 팬미팅 당시 김동완은 뜬금없이 "신화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순간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듯 쎄해졌다고. 당시만 해도 팬덤 문화가 성숙하지 못했기에 팬들로부터 커다란 비난을 받았으나, 오늘날에는 아이돌 팬덤 문화를 관통하는 명언(?)으로 꼽히고 있다. 2015년에 이르러서는 저 말 뒤에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을 무너지지 않게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너지지 않아야 하는데, 거기에는 여러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덧붙여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 김동완은 공항에서 신화 멤버들의 밀착 사진을 찍는 사생을 향해 DSLR을 들이댄다... 사생을 퇴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냥 단순히 팬들을 찍는 것이다. '너희도 나 찍는데 왜 나는 못 찍냐' +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기록하는 것'. 콘서트장에도 카메라를 들고 나와 팬들을 찍고는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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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은 30대에도 주사가 무서워서(...) 병원에 가길 싫어하는데, 하루는 감기에 걸린 신혜성을 김동완이 억지로 병원에 끌고가 주사를 맞혔다고 한다. 그리고 김동완은 신혜성을 병원에 끌고간 김에 사비를 털어서 B형 간염 예방 주사부터 맞힐 수 있는 주사라는 주사는 다 맞히고 왔다고.
김동완이 멤버들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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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혜성은 이민우 몰래 케이크까지 준비해 그의 콘서트를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무대 위에 올라와 축하 멘트를 하는데, "우리 민우가 3일 동안 진짜 많이 고생했고, 이번에 준비도 진짜 많이 했어요..."라며 눈물을 보여 이민우도 당황하고 팬들도 당황하고 말았다.
이민우도 안 우는데영상
-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서로의 엉덩이를 만진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이게 그냥 살짝 만지는 정도가 아니라는 것... 주간 아이돌에서 전진이 정형돈에게 이 엉덩이 만지기를 시도하자 정형돈은 "거기는 엉덩이가 아니잖아!"라며 버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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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과 신혜성은 숙소에서 독립한 이후 줄곧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주로 신혜성이 이사갈 때마다 에릭이 따라가고 있다.[3] 이유는 웃기려고.
장난 스케일 ㄷㄷ둘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바로 옆동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에릭이 계약까지 다 마친 상태에서 신혜성에게 "나 너희집 윗집으로 이사가."라며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고 한다. 결국 지금은 기어이 위아랫집에 거주 중.
- 13집 활동 직전 에릭은 문득 멤버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새벽 4시에 멤버 전원을 호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찍 스케줄이 있는 신혜성을 제외하고 멤버 전원이 진짜로 에릭 집까지 찾아왔다고. 신혜성이 아침에 일어나 에릭 집에 올라가보니, 멤버들이 술에 취해 팬티만 입고 널부러져 있었다고 한다. 신혜성의 표현에 따르면 멍청이들처럼 눈이 다 풀려있었다고.
[1]
<Boney M>의 <River of Babylon>을 개사했다.
[2]
팬미팅에서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3]
신혜성이 부모님과 살았던 기간은 제외. 다행히 거기까진 안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