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드림인 백화점의 회장으로, 냉철하고 판단력있지만 친아들
강형우의 문제에선 이런 냉철함이 사라져버린다. 아들이 서은영에게 호감을 보이자 아들과 결혼시키려 하지만 서은영이 이를 거부하자, 서은영의 아버지에게 의도적으로 사기꾼을 보내 사기를 당하게 해서 쓰러지게 만드는 음모를 꾸며 결국 돈으로 서은영을 낚아 결혼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막상 결혼하고 보니 아들이 서은영을 엄마보다 더 좋아하자 엄청난 질투로 겉으론 사람 좋은척 하면서 며느리를 정신적으로 마구 갈구는 중. 회사 문제로는 남편이 첩에게서 낳은 아들인
강정우와 갈등중이다.
그런 가운데 서은영의 아들 비안이 나타나자 못마땅해 하면서도 숨기면서 입양을 선선히 허락하는듯 했지만 결국 음모를 꾸며서 비안이를 친정으로 돌녀보내게 만들었다. 더욱이 형우가 정상으로 회복될수 있다는 말에 되려 화를 내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아들에 대한 감정이 거의 근친수준이 아닌지 의심스러워지기까지 한다.
그런 와중에도 형우와 은영의 사이가 깊어짐을 참지 못하여 새로운 회심의 카드를 뽑아들었으니 치료를 명분으로 새로운 간병인 연희를 집안에 들이게 한것. 이는 아들이 간호사 모에라는 것을 이용한 참으로 치졸한 수법인데... 결국 원하는대로 은영을 쫓아내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은영이 떠난후 상태가 갈수록 안 좋아지는 형우를 어떻게든 진정시켜보려고 하지만 역부족.
더군다나 강정우가 도도사를 뒤에 업고 나타나 경영권을 위협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아무래도 막장악녀로서 그간 했던 짓의 응보를 받았던 모양(...).
결국 다시 은영을 집으로 불러들이고 강정우 및 홍나경을 파멸시키자는 공통의 목표에 따라 타협하고 은영과 공동전선을 형성하게 된다. 치료를 핑계로 일본으로 건너가 도도사와 모종의 밀약을 한듯 하고, 이후로는 '홍나경부터 해치우자'라는 작전하에 홍나경의 전남편을 이용한 작전을 성사시켜 결국 강정우와 홍나경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데 성공했다. 비안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간성이 회복되는듯한 기미도 보여주며 어떻게 보면
츤데레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악녀인건 여전하던중.
그러다가 비안이의 양육권 소송문제가 잘 마무리 된후, 비안이를 형우의 아들로 입양시키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은영의 아버지는 이미 자신을 골로보내려 했던 사기꾼 친구로부터 신정옥이 음모를 꾸며 은영과 형우를 결혼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신정옥에게 이를 따지다가 그만 다시 쓰러지고 만다. 신정옥은 들키지 않기 위해 은영의 아버지를 집밖에 내다놓는 짓까지 서슴치 않지만, 결국 강정우로 인해 은영에게 모든것이 까발려지고 만다.
더욱이 은영이 떠나자 형우도 엄마의 과거 막장행보들을 떠올리며 치를 떨며 집을 나가버렸고, 형우가 은영과 함께 옥탑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곳에 쫓아가서 은영과 실갱이를 벌이다가 그만 형우를 옥상에서 집어던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점점 안 좋은 상황이 되어 결국 마지막엔 사퇴 선언을 했다. 그 후에 남편의 묘 근처에서
강정우와 화해했으며, 결국 서은영과도 화해했다. 마지막에 형우 대신 자신을 대신 데려가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형우는 살아났으나 그녀가 갑자기 사망했다. 결국 이 드라마의 급 훈훈한 결말을 위해 모든 악업을 지고 사라진 셈.
그리고 이 드라마가 끝난 이후
김해숙과
진태현은 2014년 드라마
호텔킹에서 다시 모자관계로 연기하는데, 기분이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