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0년 11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어난 강아지 납치사건이다. #2. 내용
2020년 11월 20일 새벽 5시 경기 시흥시 신천동 문화의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운영하던 가게를 마무리 중이던 A씨는 영업이 끝났다는 말에도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는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위층에 머물던 A씨 부모는 경찰차 소리에 강아지를 안고 밖으로 나왔고, 경찰과 A씨가 대화를 나누는 몇 초 사이 B씨는 강아지를 납치해 달아났다. A씨는 반려견이 작고 B씨의 옷에 가려진 탓에 납치 사실을 곧장 알지 못했다고 했다.3. 경찰의 태도 논란
사건 당시 CCTV를 보면 난동을 부린 B는 경찰과 저 멀리 떨어져서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있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강아지를 납치해간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경찰이 출동할 때 두명 이상 출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한명은 피해자를, 한명은 가해자(범인 등)을 통제하고 있어야 하거나 범인도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둬야 하거나 제지해야 한다. 그런데 CCTV를 보면 그런게 없다. 물론 강아지를 안에다가 안전하게 두지 않고, 설마 B가 강아지를 납치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A의 실수도 있겠지만 경찰의 태도가 그렇다고 절대 정상적이라고 볼 순 없다.게다가 강아지가 사라진 것을 추후에 늦게 안 A는 2020년 12월 9일 'B가 강아지를 데려갔다'고 경찰에 조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CCTV 확인도 없이 '아니다'고 말하며 몇 가지 질문을 하다가 돌아갔으며, 다음날 형사가 'B씨 집 수색 결과 강아지는 없었다'며 강아지를 찾아주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다. A씨는 강아지가 없어진 후로 대야파출소에 가서 숙여가며 부탁하고, 새벽에 전단지 붙혀가며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모든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대야파출소 경찰, 시흥경찰서 담당형사에게 끊임없이 말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인근 CCTV 확인 결과 B씨가 자신의 집이 있는 골목까지 강아지를 데려간 것이 확인됐지만, B씨는 "집에 오는 길에 놔줬다"고 주장했다. A씨의 강아지는 실종 27일만인 12월 16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4. 반응
- 배우 김준희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 많은 국민들이 예전부터 반려동물이 재물로 취급되어 반려동물을 해한다고 해도 손괴죄나 절도죄 등에만 해당하는 법적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번 동물병원 강아지 살해 사건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그렇고,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적 고통을 보호법익으로 따로 강력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