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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 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온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358/2 Days
XIII기관이 키블레이드의 용사 소라의 노바디인 록서스를 입단시켜 키블레이드의 힘을 확보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공적인 킹덤 하츠의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만일을 대비해 No.IV 빅센이 전부터 연구하던 '레플리카 계획'의 실험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인형 하나를 기관의 14번째 멤버로 입단시켜 록서스의 키블레이드 능력을 카피해 '예비'로 삼기로 한다. 인형에겐 시온( No.i + X)이란 이름이 붙여진다.
시온은 카피 능력을 가진 인형에 불과해 감정이나 인격이랄게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록서스와 함께 있으면서 록서스의 키블레이드의 힘을 카피하는 동시에 록서스의 안에 남아있던 본체 소라의 기억 파편을 같이 흡수하게 되었고, 텅 빈 인형에 기억 파편이 씌워지면서 기억 조각은 불완전하나마 인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 때부터 록서스의 이름을 부르는 등 어느정도 사고를 지니게 되었는데, 몇 번 임무를 함께하며 흡수한 기억의 조각이 늘어나자 시온은 흡수한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똑같은 얼굴이 되고 감정표현도 풍부하게 변해간다. 이런 시온의 변화는 XIII기관에서도 생각치 못한 변수였지만 동시에 호재였고, 상층부는 시온의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록서스와 자주 공통 임무를 내리게 되었다.
처음엔 시온을 낯설어하던 록서스였지만 망각의 성에 파견나간 액셀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던 차, 공통점이 많고 연령대도 비슷한 시온과 금방 친해지게 된다. 나중에 귀환한 액셀까지 합류하며 셋이 어울리다보니 절친한 친구 사이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나미네가 망각의 성에서 소라의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하면서 소라와 연결되어있던 록서스에게까지 영향이 가게 되었고, 록서스는 오랫동안 잠에 빠지게 된다. 약 3주 후 잠에서 깨어나는데, 이 때부터 시온은 록서스에게 남아있던 소라의 기억파편을 흡수하는게 아니라 록서스와 연결된 소라의 기억 자체를 흡수하게 되는 가공할 능력을 얻게 된다. 당시 소라의 기억 복구를 위해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 사슬을 전부 풀어 다시 엮는 중이던걸 시온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하나 둘씩 가져오고 있던 셈. 나미네에게 있어서 생각치 못한 변수였고, 이대로라면 소라의 기억 복구가 불가능하다 여긴 나미네는 리쿠를 불러 도움을 청했고, 리쿠는 XIII기관의 주변을 탐색하면서 임무에 파견나와있던 시온과 접촉하게 된다.
처음엔 시온이 키블레이드를 쓰는 것과 카이리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에 경악하지만, 이전 망각의 성에서 리쿠 레플리카라는 선례를 본 적이 있으므로 바로 시온의 정체를 깨닫는다. 시온의 키블레이드를 '가짜'라고 부르며, 기관에게서 떨어지라는 조언을 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는데, 선례를 겪었던 만큼 시온이라는 존재에게 동정심을 느꼈기 때문. 리쿠는 이후에도 몇 번이고 시온과 접촉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유예 기간을 주었고, 이 때부터 시온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XIII기관의 자료실을 뒤지거나 망각의 성의 실험실을 찾으면서 자신의 진짜 정체가 '카피 능력을 지닌 인형'이란 것을 알아낸다.
한 때 시온이 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건 잠들어있던 록서스가 깨어나면서 시온에게 가 있던 힘이 록서스에게 환원되었기 때문이다. 액셀이 꾀를 내어 XIII기관에 들키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고, 록서스와 함께 다니는 과정에서 다시 키블레이드 소환이 가능해졌다. 근데 이 때부터 역으로 록서스가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힘의 관계는 시소처럼 한 쪽이 강해지면 한 쪽이 약해지는 것이었기 때문. XIII기관은 소라의 힘을 가진 자가 둘 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당시 약체화된 록서스가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온은 리쿠를 통해 나미네와 만나면서 자신의 기억을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다. 그것은 시온이란 존재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때부터 소라에게 돌아가기 위한 시온의 탈주 시도가 이어지고, 탈주한 시온을 기관에서 잡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록서스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에게 불신을 품으면서 자연스럽게 세 사람의 관계마저 서서히 틀어지게 된다. 액셀은 시온이 소라에게 돌아가는 것은 시온의 소멸을 의미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시온을 기관으로 끌고 들어온다.
시온은 소라의 기억을 너무나도 흡수한 나머지 더 이상 '소라가 보던 카이리의 추억'이 아닌 소라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까지 도달한다. 마지막으로 록서스를 집어삼키면 인형으로서 완성될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이 태어난 의미였지만 본인은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시온은 당시 기관을 탈주한 상태였던 록서스를 찾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심으로 부딪힌다.[1][2]
결국 록서스에게 패배해 소체인 인형이 산산조각나면서 시온이란 존재를 이루던 소라의 기억이 원래의 주인인 소라에게 환원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시온의 존재를 잊게 된다.
록서스 : 너는.. 누구? 대단히 소중할텐데도.. 기억나지 않아.
시온 : 그걸로.. 그걸로 잘 된거야. 록서스.
록서스 : 내가 널 상처입힌거야?
시온 : 아니. 내가 멋대로 사라지려 하는거야. 젬나스의 계획대로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는 소라가 있는곳으로,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는 것 뿐. 하지만.. 딱 하나, 소원이 있어. 내가 뺏은 마음을, 킹덤 하츠를 해방시켜 줘.
시온 : 그걸로.. 그걸로 잘 된거야. 록서스.
록서스 : 내가 널 상처입힌거야?
시온 : 아니. 내가 멋대로 사라지려 하는거야. 젬나스의 계획대로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는 소라가 있는곳으로,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는 것 뿐. 하지만.. 딱 하나, 소원이 있어. 내가 뺏은 마음을, 킹덤 하츠를 해방시켜 줘.
시온의 진실한 마음에 닿으면서 약간이지만 록서스는 시온을 기억해내는데 성공하지만 시온은 이미 소멸한 상태. 시온의 소멸이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록서스는 자신에게 이어져 있던 또 하나의 마음의 존재를 깨닫고, 이 때부터 키블레이드를 동시에 두 개 소환할 수 있게 된다.
시온의 유언에 따라 기관이 만들고 있던 인공적인 킹덤 하츠를 부수기 위해 무모한 돌격을 강행하는 록서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미네와 디즈는 리쿠를 통해 록서스를 데려오기로 한다. 리쿠와 대면했을 때 록서스가 키블레이드 '지나간 추억'을 던지는데, 이건 록서스의 안에 남아있던 시온의 마음이 "록서스를 막아 줘"라는 의지를 담아 던진 것이라고 한다. 이 키블레이드를 받은 리쿠는 일시적이나마 시온에 대해 떠올리고 록서스를 막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그러나 리쿠가 어둠의 힘을 써서 록서스를 패퇴시킨 시점에서 두 사람 다 시온에 대해 잊게 된다.
3. 킹덤 하츠 II
이 시점에서 시온을 이루던 기억은 소라에게 환원된 상태이기 때문에, 모두의 기억에서 시온은 잊혀진지 오래.단, 빅센이 남긴 시온을 연구한 자료는 사라지지 않아서 젬나스와 사이크스는 기억이 없어도 No.i라는 인형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보스인 트와일라잇 썬이 시온의 잔재라는 흥미로운 해석이 있다.
4. coded
소라 안에 잠들어있는 '아픔의 기억' 중 하나로 언급된다.5. Birth by Sleep
등장하지 않는다. 단 벤투스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시그바르의 발언과 왜 록서스가 키블레이드 두 개를 사용하게 되었는가 등등,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몇 가지 의문이 풀린다.6.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꿈에 빠져 심층부까지 의식이 가라앉았을 때 나미네를 쫓다 만나게 된다. 소라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시온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데, 이건 소라 안에 있던 록서스가 반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라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간다.나중에 리쿠가 소라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을 때 록서스, 벤투스에 이어 세 번째 질문을 던지면서 등장한다. 참고로 이 때 리쿠는 시온에 대한 기억이 소거된 상태라 그녀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더불어 시온을 순간이지만 소라라고 착각했다.
7. 킹덤 하츠 III
이미 존재가 잊혀진 상태지만 액셀은 왠지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살 때 매번 그와 록서스의 몫을 제외하고도 한 개를 더 사고만다. 그 점을 사이크스에게 지적받지만 스스로도 이유는 모른다고 한다.옌 시드 밑에서 함께 키블레이드 사용자로서 수련을 받던 카이리가 문득 '봐주기 없기야.'라는 말[3]을 던지는데, 이 때 햇빛에 비친 카이리의 모습에 시온이 겹쳐보이자 액셀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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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XIII 기관
(스포일러 주의){{{#!folding [ 펼치기 · 접기 ] 마스터 제아노트 청년 제아노트 어둠의 탐구자 안셈 젬나스 시그바르 사이크스 말루샤 라크신 룩소드 바니타스 다크 리쿠 시온 테라-제아노트 빅센 (예비) 데믹스 (예비)
최후의 결전의 장소에서 마스터 제아노트와 함께 진정한 13기관의 일원으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존재자체가 사라져 모두의 기억 속에서조차 잊혀진 시온이 그 모습 그대로 부활할 수 있었었던것은, 빅센이 진정한 13기관에 끌어들여진 결과물이었다. 나중에 밝혀진거에 의하면 마스터 제아노트가 진정한 13 기관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빅센의 레플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부활시켰다고 한다.[4] 기억은 전부 지워졌지만 과거에 빅센이 남긴 기록 자체는 있었고 그것을 토대로 소라와 관계가 있다면 충분히 쓸만한 장기말이 될거라고 생각해 빅센이 다시 제작한 것.
다만 이때는 그녀가 막 만들어진 '인형' 상태여서 당시의 그녀가 존재했던 기억이 없었기에 모습 또한 시온의 첫 등장때 후드를 쓴 인형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처음 액셀을 만났을때도 액셀을 알아보지 못했고, 액셀도 시온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시온이 소라의 키블레이드를 꺼낸것을 보고 액셀이 록서스를 언급하자, 차츰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이후 전투에서 패배한 액셀에게 결정타를 가해 숨을 끊으려는 젬나스의 앞을 가로막아 액셀을 아직 죽여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젬나스는 액셀과 안면이 있는걸 알고 있기에 시온에게 대신 죽이라고 시킨다. 그사이에 소라가 나타나는데, 그를 보고 분노의 외침으로 소라를 향해 공격한다. 이때 시온은 아직 불안정했지만, 소라는 눈물을 흘리며 록서스의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이제 그만 싸워도 된다고 말한다.[5] 이에 그녀는 기억이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멘붕하게 된다. 이에 젬나스는 그녀를 소라쪽으로 걷어차버린다. 이때 그녀의 후드가 벗겨져, 358/2 days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6] 그러나 젬나스에게 액셀과 함께 처리될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부활한 록서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지게 된다. 후엔 사이크스와 싸우는데, 부상이 심한 액셀 대신 소라, 록서스와 함께 트리플 파티를 이루게 된다. 사이크스를 물리친 다음에 그리운 두 사람과 눈물의 재회를 달성한다.
이후에는 모든 빛의 수호자가 한자리에 모였을때 소라가 마스터 제아노트를 상대하기 위해 힘을 보태준다. 소라에게 카이리는 아직 살아있다는걸 본인은 느낄수 있다며 안심시켜준다.
모든것이 끝난 뒤엔 새 복장으로 록서스, 액셀과 트와일라잇 타운의 노을을 함께 보다가 아이자에게 씨 솔트 아이스크림을 받게 된다.[7]
스토리상으로는 카이리가 결락된 시점에서 테라, 시온 둘이서 세트로 카이리를 대신하는 빛의 수호자로서 취급된다.
에필로그에선 구미십을 타고 모든 일행들과 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놀게된다. 이때 시온은 나미네와 익숙한 바다 조개를 보며 놀고 있었다. 358 데이즈때 안타깝고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해야했던 그녀였지만, 거의 완성판에 가까운 레플리카 육체 덕분에 이젠 그녀도 록서스, 나미네와 함께 별개적으로 존재할수 있게 되었으니 해피 엔딩인셈.[8]
[1]
이 때 시온의 모습이 변화하는데 킹덤 하츠 때의 소라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 컬러링도 거의 같은 편.
[2]
이 때 나오는 음악인 '
Vector to the Heaven'는 시온의 테마를 어레인지한 것으로 중간중간
카이리의 테마와 시리즈 메인 테마 'Dearly Beloved'가 섞여 있다. 해석하면 '천국으로의 방향'이지만 동시에 '하늘(소라)에게 돌아간다'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시리즈에서도 손 꼽히는 명곡. 킹덤 하츠 3에서도
Vector to the Heavens (-Xion-)으로 어레인지 된다.
[3]
이는 358에서 시온이 탈주 시도 당시 액셀과 싸우기 직전에 했던 말이기도 하다.
[4]
초기엔
리쿠 레플리카 같이 프로토 타입에 가까워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여러번의 실험을 통해 3편 시점에선 레플리카 육체는 마음만 집어넣게 된다면 진짜 사람과 별 다를게 없을 정도의 단계까지 온 상태이다.
[5]
정황상 이때 소라의 안에 있던 록서스가 직접 말을 건 것으로 보인다.
[6]
그녀의 얼굴을 본 액셀 또한 기억이 돌아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7]
358 데이즈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엔 둘의 관계는 정말 최악이었다. 3편에서 아이자 본인도 솔직해졌기에 록서스와 시온의 존재를 인정한거나 다름 없기에 나름 신선한 전개.
[8]
참고로 이 에필로그에서부터 시온은 더 이상
검은 코트를 입지 않고, 시리즈 최초로 고유 디자인의 평상복을 입게 되었다.
13기관의 꼭두각시가 아닌, 사람과 같은 완전한 독립된 인격체가 되었다는 걸 암시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