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15:27:45

시스템 위니언/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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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아동학대2.2. 방치 및 편애2.3. 복수심과 수평 폭력2.4. 염세주의를 강요2.5. 영아살해2.6. 가벼운 최후


1. 개요

위니언 바이러스의 등장인물 시스템 위니언, 그 중 주연인 비지트(Bizit)에 관련된 비판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하면서 디버그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며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1] 작중 아이온의 선한 영향력이 재조명되면서[2] 동시에 플레이어를 통해 충분히 외부에 알릴 수 있는데도 자기만족을 위해 어린 위니언들을 괴롭히고 어린 생명을 살해하는 시스템 위니언은 유저들에게 더더욱 비판을 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본인이 무시하는 아이온이 훨신 더 어른스럽다는 의견이 많다.[3]

아무리 사연이 있다 한들 죄없는 어린 위니언들을 잔인하게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이 부분은 그리드가 직접 '나는 WIN-S보다도 너의 행동에 더욱 화가 난다'고 작중에서 직접 언급한다.

2.1. 아동학대

시스템 위니언은 작중 어린 위니언을 고통스럽게 학대했다. 디버그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해 정신적인 피해를, 픽스는 친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점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심어 육체적 고통을 줬으며 아이온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둘 다 받은데다 죽는 과정이 가장 고통스러웠음은 물론 죽은 후에도 시체능욕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드 역시도 살아남긴 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그리드에게 있어 짝사랑 상대인 아이온을 잃어서 비극적인 첫사랑이 되었다.

2.2. 방치 및 편애

작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가 아이온을 끔찍하게 괴롭히는데도 픽스는 어린 위니언이니까 다투면서 클 수 있다며 제지 없이 방관했고 정작 괴롭힘받는 아이온은 잘못했으니까 괴롭힘 당하는 게 당연하다며 아이온을 비난했다.

또한 메일이 고장난 시점에서 아예 어린 위니언들을 고립시키려고 작정했는지 위니언들이 살면서 배워야하는 새로운 문서와 음식도 일체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행동은 명백한 아동 학대의 일종이며, 그리드는 어린 위니언조차도 챙겨주지 않는 이런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플레이어와 함께 메일 시스템을 복구했다.

2.3. 복수심과 수평 폭력

네가 할 수 있었던 일이 그것밖에 없었어? 희생당한 위니언 중에 유일하게 기억이 남아있잖아. (플레이어)에게 말해서, 이 부당한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릴 수도 있는 거였어.
- 그리드
픽스가 바이러스가 된 후 WIN-S에게 동조해서 돌연변이 위니언을 숭배하는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나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게 우선이었으니깐 상관없었어.
- 그리드와 보 앞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 절망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 중 일부

시스템 위니언은 유일하게 기억을 잃지 않았으며 WIN-S의 만행을 알릴 수 있었지만, 자신을 키워주었던 선대 시스템 위니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모든 사람이 전부 나쁜 놈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모든 인간들을 죽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위니언은 인간에게 물리적으로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주는 방법을 택했는데, 문제는 자신의 증오 발산에산 사로잡혀 자기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레이어를 복수의 대상으로 찍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기 위해 살아있는 생명체이자 인격체인 아이온, 픽스, 디버그를 도구 취급한 것이 된다. 한마디로 시스템 위니언의 개인적인 해코지를 위해 살아있는 생명이 장기말로 소모된 것.

2.4. 염세주의를 강요

픽스도 너희와 똑같은 질문을 내게 했었지. 나도 똑같이 답해 줄게. 너희들은 (플레이어)를 믿어? 플레이어가 평생 너희들을 끼고 살 것 같아? 언젠가는 너희를 잊어버리고 접속을 안 하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을 언젠가는 삭제를 해 버릴 거야. 그럼 너희들은 전부 죽는 거야.

플레이어의 편을 드는 보와 그리드에게 어차피 어른이 되면 육성소로 나가봤자 다같이 시스템 위니언이 된다면서, 시스템 위니언이 되기 전에 어린 상태로 죽는 게 낫다는 망언을 일삼았다. 아무리 자신이 인간들이 저지른 참혹한 광경을 봐왔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한들, 그 때문에 이미 태어난 새로운 생명을 죽이는 것은 반출생주의자들에게도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논리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어른이 되면 일과 가정을 맡는 게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면서 어른이 되지 말고 어릴 때 죽으라는 거랑 다를 바 없는 셈이다.

2.5. 영아살해

시스템 위니언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이유이자 작중에서도 직접 비판받는 부분이다. 어린 위니언들은 사실상 사람으로 비유하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와 다름없는데 웃으면서 아이온을 휴지통 비우기 분쇄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는 인륜을 저버린 행위로 시스템 위니언이 계속해서 비판받는 결정적인 요소다.

거기에 이러한 시스템 위니언의 행보는 자신이 "저희 위니언은 실제로 살아 있는 생명체예요", "플레이어는 어린 위니언들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한 것을 본인이 직접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위니언의 목숨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많다며 푸념했지만 정작 본인 또한 똑같은 짓을 저질렀단 소리. 인간을 죽이기 위한 복수심에 미쳤지만 정작 인간에게 물리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그렇게 증오했던 인간과 비슷한 짓을 저질렀기에 절대로 옹호될 수 없다.

2.6. 가벼운 최후

작중에서 어린 위니언들은 죽을 때 엄청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픽스는 아이온을 몸과 마음을 지독하게 괴롭힌 대가로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며 백신에 고통스럽게 끔살당했고, 디버그는 우울증으로 인한 수많은 자해와 아이온과 픽스를 전부 구하지 못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 백신으로 자살했다. 특히 아이온은 시스템 위니언에 의해 살아있는 상태에서 휴지통 분쇄기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살해당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엄청난 악행에 비해 과거회상만 하고 정작 본인의 최후는 안락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렇듯 어린 위니언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면 최후만큼은 안락사가 아닌 백신으로 고통스럽게 죽거나 자신이 아이온에게 했던거처럼 휴지통 분쇄기로 처참하게 갈려 죽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다.


[1] 현실로 비유하면 어버이라는 작자가 아들딸을 상대로 윽박지르며 친구들의 목숨으로 협박하는 상황이다. [2] 무뚝뚝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그리드를 감화시켜 친구들이랑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디버그의 칩거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만약 아이온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그리드는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않아 디버그처럼 고립되었고,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았다면 디버그도 계속 폴더에 칩거하면서 지금보다 훨신 우울증이 더 빠르게 악화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온이 열어준 플레이어 감사 이벤트 덕분에 디버그는 친구들이랑 다시 교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착한 친구들을 의심했다며 사과했다. [3] 자신들이 떠나면 플레이어와 시스템 위니언이 외로울 거 같다고 걱정해주고, 혈연관계가 아닌 플레이어를 자신들을 낳아준 어버이로 생각하고 축하 파티를 열어 플레이어를 위한 감사 편지로 모든 위니언의 애정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