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일보의 17번째 대전 상대오키나와 출신 신인왕. 일보에게 뎀프시롤을 깨고 바닷속으로 데려가 주겠다 말하며 도전해온다. 일보보다 키가 작고 다부진 체구에 두터운 목을 가진 파워 파이터. 오키나와에서 줄곧 어부 생활을 했기 때문에 굉장한 강인한 신체를 지니고 있다.
펀치력이 아주 발군이다. 일보와의 대결도 최강의 인파이터를 가리자는 내용이었고 일보와 시마부쿠로의 팔이 교차하자 일보가 몸이 붕 뜨며(!) 당황했다. 겐지도 파괴력이 일보보다 한수위라며 그런 페더급이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세컨드역시 스피드는 일보가 위지만 파워는 시마부쿠로가 위라고 말하는걸 보아 페더급중에 펀치력은 최강급일듯? [1]
필살기는 가젤 펀치.
2. 행적
일보를 바다 속으로 끌고 가겠다는 발언은, 특유의 맷집을 활용해 일보의 공격을 버텨 지치게 하고, 엄청난 폐활량을 무기로[2] 연속 보디블로를 먹여 상대를 호흡 곤란에 이르게 할 정도의 러시 공방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특기를[3] 의미했다. 일보와 경기 전에 만나는데, 여기선 바다를 볼 수가 없다며 향수병에 걸려 편집부에 요청하자 일보네로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소개했고 일보가 바닷가로 데려다주지만 자신의 고향인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와 대도시에 오염된 도쿄 만의 바다는 천지차이라 크게 실망한다. 그런 일보에게 이번 시합은 타이틀도 타이틀이지만 우민추[4]끼리의 대결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런 바다에 사는 너를 우민추로 인정할 수 없다 말한다. 하지만 곧 손님이 왔다는 소리에 쫓아온 일보의 어머니를 보고 손을 덥석 잡고 뺨에 코를 바싹 대고 냄새를 맡는 행동을 하는데 일보는 순간 어머니를 희롱하는 줄 알고 주먹을 쥐지만 시마부쿠로는 '어머니 우민추시죠?'라는 질문을 던진 뒤 이 분의 아들이라면 일보 너도 우민추가 맞다 사과하며 우민추끼리의 대결을 해보자고 한다. 일보의 어머니에게 한 행동은 일종의 타향에서 고향 사람을 만난 듯한 반가움의 표현이었던 것.그가 말한 뎀프시롤 격파법은 뎀프시롤을 상대로 그대로 펀치를 맞으면서 받아치는것으로 일보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줘서 뎀프시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시마부쿠로처럼 엄청난 맷집을 가진 선수가 아니면 힘든 수단이었지만 이것은 좀 더 카운터에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 얼마든지 뎀프시롤을 카운터로 요리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고하는 복선이었다.
뎀프시롤을 격파해, 일보를 최후까지 고전시키지만 역시 이쪽도 타격이 커서 일보를 피니쉬하지 못했고, 휴식 시간동안 치아노제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5] 일보의 2번째 뎀프시롤을 맞받아치다가 다운된다. 다운된 후에도 일어서지만 일어선 것은 상체뿐으로 텐 카운트 패배한다. 이후 바다와 링의 차이를 느끼고 바다사나이의 길을 택해 은퇴한다.
사실 일보와 싸우기 전에도 딱 한 번 진 적이 있었다. 일보는 대전 전에 참고 삼아 그 상대의 비디오를 보고 싶어했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는 압천의 말을 듣고 결국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일보는 그 때 알지 못했다. 그가 바로 다음에 싸우게 될 상대가 바로 그 남자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려했던대로 그가 바로 뎀프시롤을 일방적으로 박살낼 수 있는 흉악한 카운터 복서란 것을. 결국 시마부쿠로전은, 일보의 타이틀 방어 사상 최악의 혈전을 위한 빌드업이 되었다.
......근데 시마부쿠로는 그 상대한테 쳐발려 놓고 고향에서 출발하기 전에 자기보다 강한 남자가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3. 파이팅 스타일
체급에서 작은 키, 기본기에 충실하며 펀치력이 강한 인파이터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일보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가지고 있는 무기에서 차이가 있는데, 일보가 뎀프시롤이라는 공격적인 무기를 개발하였다면 시마부쿠로는 압도적인 폐활량을 통한 지구전을 자신의 무기로 삼았다. 실제로 자신의 무기를 살리기 위해 시마부쿠로는 꽤 집요하게 바디블로를 노리는 편이다. 어찌 보면 시마부쿠로는 더 파이팅의 전개가 다르게 전개되었을 때 일보의 스타일이 다르게 진화했을 거라는 예시를 알려주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4. 기타
일보와 붙기 전까지의 전적은 13전 12ko승 1패.참고로 일보의 존슨을 보고도 놀라지 않은 인물 중 하나. 오히려 반시뱀을 들먹이며 자기도 보여주겠다고 한 걸로 봐서 일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다.
아쉽게도 딱 이 사람 대전을 앞두고 애니 2기인 더 파이팅 뉴 첼린지가 끝나버렸는데....한참 나중에야 3기 방영이 확정나서 TVA에서도 볼 수 있게 생겼다. 근데 시합 외 장면은 전부 잘려나갔다. 더 화이팅 3기는 왠지 이런 식으로 일상개그는 내다버리고 시합에만 집중하려는 분위기. 근데 시합 전 훈련 장면도 다 빼버려서 시합 장면도 영 좋지 못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노안으로 일보와의 매치 당시 22세인데도 나이가 40은 되어보인다거나, 일보 어머니가 자기 또래같다고 말한다. 거친 바다일을 하다보니 겉늙은듯.
[1]
공격력은 일보가 높다는 대사도 있지만 공격력의 개념은 펀치력과는 엄연히 다르다.
[2]
무려 잠수를 13분이나 한다. 담배 안 태우는 성인 남자라도 숨 참기를 해봤자 얼마나 할까?
[3]
실제로 일보는 5라운드에서 급기야 치아노제 현상을 일으키며 상태가 확 나빠진다. 여기서 또 보디블로를 죽도록 쳐먹는 바람에 한층 더 악화.
[4]
海人.
오키나와어로 '바다사나이'쯤 되는 의미.
[5]
사나다 카즈키전에서 치아노제를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했다.
[6]
아마 순수 신체 능력의 강인함이란 의미에서 한 말인 듯.
[7]
사실 사와무라는 아웃복서이므로 비교적 발이 느린 인파이터인 시마부쿠로는 그야말로 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마부쿠로 입장에서는 도망치면서 제대로 싸워주지 않는 사와무라를 사나이답다고 하지 않았을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