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는 아사드 앗 딘 시르쿠 빈 사디으로 장기 왕조의 중요한 이슬람 장군으로 유명한
살라흐 앗 딘의 삼촌이다. 시르쿠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 شیرکوه로 그 뜻은 "산 위의 사자"라는 뜻이다.
시르쿠는 다소 다혈질에 느긋한 성격으로 1138년 티그리트에서 한 기독교인을 죽였는데 이때 아이유브와 시르쿠는 망명길에 올라 장기의 군대에 합류했고 줄곧 그의 부하로 있었다.(이 무렵 나중에 유명한 살라딘이 되는 조카 유수프가 태어났다.) 그는 장기의 아들 누르 앗 딘을 주군으로 모셨다. 1146년 장기가 살해되자 알레포의 태수였던 시르쿠는 누르 앗 딘을 아미르로 선포하며 개국공신이 되었다. 1149년 십자군과의 이납 전투에선 직접 안티오크 공작 레몽의 목을 베는 활약도 하였다. 이후 시르쿠는
홈스를 하사받았고 아이유브는
바알벡과 나중에
다마스쿠스의 영주가 되었다. 두 형제는 1154년 누르 앗 딘이 다마스쿠스를 접수할 때 다마스쿠스의 항복자들과의 협상에 참여하였다. 시르쿠는 이집트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곤 병사하였다.(
십자군의 이집트 원정 문서 참조) 조카 살라딘이
아이유브 왕조를 세운 후로도 시르쿠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홈스를 다스렸고 이집트의 본가가 멸망한 후에도 1263년 알 아슈라프 무사가 후손 없이 죽을 때까지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