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 2학년 |
소속반 | R반 |
신장 | 156.4cm |
체중 | 48.7kg |
쓰리사이즈 | B86(D)/W59/H87 |
혈액형 | O형 |
생일 | 3월 29일 |
전공 | 인문과학교양과 |
좋아하는 것 | 스냅사진 찍기 |
약점 | 대중 앞에 서는 것 |
「아아아아안돼안됏! 싫어! 돌려줘! 보지 말아줘! 사진 찍지 말아줫!」
「곧바로 성과가 오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계속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엣? 하지만 카케이 군. 그건 좀...」
「곧바로 성과가 오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계속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엣? 하지만 카케이 군. 그건 좀...」
대도서관의 양치기 & Dreaming Sheep 메인 히로인 |
||||
시라사키 츠구미 | 사쿠라바 타마모 | 미소노 센리 | 스즈키 카나 | 코다치 나기 |
서브 히로인 | ||||
모치즈키 마호 | 세리자와 미유 | 우레시노 사유미 | 타키가와 아오이 |
1. 개요
시라사키 츠구미(白崎 つぐみ, Shirasaki Tsugumi)대도서관의 양치기의 메인 히로인 중 1명. 사용 스마트폰 모델은 SoftBank HONEY BEE 101K[1]이다. 사용 착신음은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의 PV 오프닝인 Lapis Lazuli이다.
성우는 미시로 마코(三代 眞子).
대도서관의 양치기 본편을 비롯한 각종 파생작에서 표지 중앙을 당당히 차지하고 손을 내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시리즈의 타이틀 히로인.
인문교양과 전공. 카케이 쿄타로를 포함 여러 부원들을 결집한 도서부의 중심적 존재인 여자아이. 학원을 보다 더 즐겁게 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을 이끌어가는 성격은 아니지만 열심히 힘내는 모습을 통해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게 만드는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도서부 일원들을 포함, 쿄타로에 대해서는 무한한 신뢰를 표하고 있다.
성격은 워낙 순수하다보니 감정표현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2] 입을 비쭉 내미는 등 알기 쉬운 반응도 보이므로 다른 멤버로부터 장난을 많이 당한다. 나름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따금씩 개그를 날려주지만 전혀 형편이 없어 주변에서의 대우는 차갑기 그저 없다.[3] 또한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때때로 완고한 면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한편 소극적인 성격이었다 보니 평균 18명이상[4]의 사람들 앞에서면 극도로 긴장을 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속삭이는 것 같은 작은 목소리로 바뀌게 되는데 그 목소리가 묘하게 색기를 품게 된다. 또한 남들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조차 크게 웃는 등 개그 센스가 남들과 꽤 다르거나 혹은 게임할 때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의 몸도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등 재미있는 버릇을 많이 가지고 있다.
체형은 모델과 비슷하지만 가슴이 크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에게 있어선 조롱으로 들리기 때문에 컴플렉스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정반대의 의미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와, 위험한 선을 넘을락 말락 하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자주 개그성 화제로 올라오며 신나게 망가진다(...). 변태 속성을 가진 남정네와 분위기 잘 타는 주인공도 한 몫을 한다. 때문에 본인의 가슴이 화제거리가 되면 얼굴이 새빨개져 부끄러워한다.
장래 희망이 신부(...)라서 그런지 가사 전반이 능숙하다. 그 중에서도 요리가 특기이며 시간을 따로 내서 연구할 정도로 열심이다. 타마모의 말을 빌리자면 "여자력" 이 만땅이라고. 또한 벨기에 귀국자녀 출신이라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어, 본인 루트에서는 외국에서 온 왕자의 통역을 맡게 되기도 한다. 취미는 스냅사진을 찍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를 항시 휴대하고 있으며 찍는 대상은 대체로 일상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에는 자신만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며 남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1회차 공통
카케이 쿄타로와 츠구미의 첫 만남은 굉장히 아스트랄하다.여느 때와 다름없이 책에 시선을 내리꽂으며 통학 전철에서 내린 쿄타로는 열심히 목소리를 내며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전혀 관심이 없었던 쿄타로는 그녀를 바라보며 수고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지나쳐 가려 한다. 그러나 돌연 그의 시야에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탈선된 전철이 그녀를 향해 돌진하는 환상을 보게 되고[5], 어릴 적 이와 비슷하게 환상을 본 후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었던 경험을 떠올려 낸 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되돌아 달려간다. 쿄타로는 반사적으로 츠구미의 팔을 잡고 그 장소에서 끌어내려 하지만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당혹스럽기만 한 츠구미와 실랑이를 벌이다 함께 바닥에 걸려 넘어져 버리고 슴가 움켜잡기를 시전한다(...).
당황할 대로 당황한 츠구미는 쿄타로의 상황 설명을 들을 새도 없이 멀리 도망가 사라져버리고 쿄타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치한 취급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순간 정말로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대형 사고가 난 뒤 시오미 학원에는 관련된 기사가 무서운 속도로 퍼져 나가고 쿄타로는 이미 반쯤 교내에서 치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또 다른 정체 불명의 여자 아이가 등장하여 난데없는 추격전이 시작되고 츠구미의 도움을 받은 쿄타로는 간신히 린치를 당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쿄타로를 추적하던 여자 아이의 정체는 바로 사쿠라바 타마모. 츠구미의 쿄타로를 찾아 달라는 말을 듣고서는 잡아다 사과를 하게 만들고 싶다는 뜻으로 오인하고 쿄타로를 찾아 다니다가 타마모의 뒤를 따르던 다른 학생의 충동적인 행동에 의해 대규모 추격전이 시작돼 버린 것이었다.
사과의 말과 함께 무언가 다른 말을 하려 도서부의 부실로 가게 된 그녀는 돌연 사고 직전 배부하던 전단지의 내용을 쿄타로에게 전하기 시작한다. 그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이 학원을 더욱 즐겁게 만들자는 것. 정말 야심차 보이는 프로젝트였으나 그녀에게 계획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고, 이는 즉 활동 내용을 정하는 부분부터 협력해달라는 소리였다(...).
쿄타로는 책 이외에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고 차마 츠구미를 내칠 수는 없어 Golden week[6] 까지 도서부에 머물러 주기로 한다. 어떻게서든 쿄타로를 잡아두고 싶은 츠구미지만 전혀 틈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쿄타로가 결정을 내리는 바로 전날까지 와 버리게 된다. 쿄타로는 당연하다시피 도서부를 그만둘 결정을 품고 있었다. 그의 성격답지 않게 무리할 정도로 미소노 센리를 도서부에 끌어넣은 것도 본인이 제외되어도 큰 구멍을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전날 밤 츠구미는 쿄타로와 단둘이 만나 그녀가 가지고 있던 어두운 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쿄타로는 왜 츠구미가 그렇게까지 도서부에 대해 열심인지 의문을 품고 있었고, 그 이유는 동생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동생은 그녀보다 2살 아래인데 몆 개월 전부터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한다. 방과 후에는 항상 여동생을 위해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기회는 없었고 사람들 앞에선 말도 못 하게 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쿄타로는 왜 그녀가 단지 친구를 사귀는 것을 원했다면 그냥 반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이미 존재하는 부에 들어갔어도 되었을 텐데 너무 목표치를 높게 잡았지 않았냐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 이유를 물어보지만 츠구미는 분명 본인을 경멸할 것이라며 입을 다문다. 쿄타로는 츠구미가 그런 어두운 단어를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이지만 놀라게 되었고 츠구미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결정의 당일이 찾아오고 무거운 대답을 가진 채 도서부로 발길을 들이던 쿄타로는 난데없는 폭음에 크게 놀라게 된다. 도서부 녀석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 주도자는 다름아닌 타카미네 잇케이. 타카미네와 쿄타로가 친구가 되었을 무렵 서로 학생증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슬쩍 본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지금까지 쿄타로는 진실된 마음의 생일 파티라는 것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7] 그저 어안이 벙벙한 채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도서부를 떠나겠다는 말을 꺼내려 하지만 부원 모두는 쿄타로가 도서부에 남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고 쿄타로는 마음을 돌려 도서부에 남기로 한다.
원래의 도서부에도 부장은 존재하고 있었으나 타 유령부원들과 같이 이름만 걸어놓고 있기에 츠구미가 실질적인 도서부의 부장이 된다. 본인은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며 피하려 했으나 타 멤버들의 강압적인 추천에 의해.. 100% 순수, 열정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도서부를 이끌어가는 메인 엔진이 된다. 행동력은 있으나 업무 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타입으로, 항상 일을 크게 기획하는 성향이 있다. 이 점은 업무 기계 사쿠라바 타마모와 먼치킨 천재 카케이 쿄타로가 뒷받침해주므로 문제되지 않는다. 츠구미와 타마모 그리고 쿄타로는 그야말로 최고의 라인업.
도서부에 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로 가능한 한 많은 의뢰를 받아주려 노력하며 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한다. 흑심이라고는 전혀 없고 어린아이와 같은 가치관 덕분에 다른 사람과의 협상이나 교섭에 있어 작중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완고했던 미소노 센리조차도 츠구미의 끈질긴 설득에 의해 마음을 돌렸고 타마모의 관점에서 절대 불가능해 보였던 협상도 간단하게 넘겨버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만약 쿄타로나 타마모 등 철저한 계산과 냉철함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는 인간이 도전했더라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1회차 공통 최고의 마지막 이벤트 미나페스(ミナフェス)[8] 개최의 시작도 츠구미의 발상에서 나왔다. 도서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잘한 이뢰를 해결해가며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나 점점 시오미 축제가 가까워지면서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하고 싶다는 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게 된다. 어떻게는 돕고 싶은 츠구미지만 시설 상의 물리적인 문제와 안전상의 문제로 전혀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다른 부원들은 모두 단념한 눈치이지만 츠구미는 전혀 굴하지 않고 발상을 뒤집어 버리기로 한다.
미나페스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서부는 다시 지긋지긋한 업무 처리에 뛰어든다.[9] 장소의 선정은 스즈키 카나가 책임져 학원 내 최대 규모의 식당 아프리오로 결정되었고 남은 것은 관객을 끌어모으는 일. 적자를 면하려면 최소 천 명 이상 분의 입장료가 필요했고 공연 희망자의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결국 이천 명 이상을 끌어모아야 하는 초 대규모 이벤트가 되어 버린다.
긍정적인 학생회의 태도와 이미 어느 정도의 팬덤을 가지고 있는 세리자와 미유의 출현, 우레시노 사유미를 기반으로 한 아프리오의 성대한 식사 준비가 합쳐져 미나페스는 점점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다름아닌 도서부의 코스프레 전단지 배포(...). 계속된 노력과 계획 속에 결국 미나페스는 티켓이 부족해 못 판매할 정도로 성공한다. 모든 것은 계획되었던 대로 진행되었고, 자리에 있던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피 프로젝트의 이상이 실현되는 순간.
열기 속에 축제는 점점 달궈져 가고 마침내 마무리를 할 시간이 찾아오게 된다. 이벤트를 주최한 도서부의 주장 츠구미가 인사하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절대 불가능했던 츠구미는 구름같이 몰린 관객 속에서 용기를 쥐어짜내지 못하였고 결국 이번에도 항상 츠구미를 대신해왔던 타마모가 대신 맡기로 한다.
그러나 쿄타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는 츠구미의 성격을 그냥 넘기지 않았고 그녀가 직접 인사할 수 있도록 무대로 내보내려 하였다. 계속해서 두려움에 떨던 그녀였으나 이제는 본인이 바뀌어야 한다는,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쿄타로의 말을 듣고 본인의 내면으로 한층 나아가기 시작한다. 시간이 촉박한 와중 쿄타로는 츠구미에게 그녀가 쿄타로의 생일 날 그에게 건네주었던 열쇠고리, 즉 함께 하겠다는 증표와도 같은 물건을 쥐여주고는 인사의 자리로 내보냈다.
2.1.1. 본인& 마호 루트
시험이 끝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실로 들어선 쿄타로는 츠구미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중요한 일 때문에 잠깐 집으로 내려갔다고. 그렇게 열심이던 츠구미가 부활동을 빠진 것에 의문을 품은 쿄타로와 일행들에게는 츠구미의 성격이 구설수로 오른다. 한참 동안의 논쟁이 오가지만 결국 결론은, "좋다"(...). 그러나 쿄타로는 츠구미에게 조금 다른 특징, "사람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잡게 된다.
그러던 와중 돌연 학생회의 수장 모치즈키 마호와 타키가와 아오이가 도서부로 찾아온다. 츠구미의 부재 소식을 듣고는 아쉬운 기색을 드러내더니 학생회에서 도서부에 의뢰할 사항이 있다고 한다. 학생회에서 직접 찾아오다니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은 부원들. 그러나 마호는 츠구미가 돌아온 뒤 알리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떠난다. 그날 밤 마호의 의뢰가 자꾸 신경쓰였던 쿄타로는 츠구미와 연락하게 된다. 사실 츠구미는 그녀의 동생 사요리(さより)의 병세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Another View 에서 보여지는 시라사키 자매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사요리는 오랜 입원 환자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주 밝고 유쾌한 성격이었고 100% 순수 언니에게 츳코미를 넣는 등 당돌한 녀석이었다. 또한 최근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약이 사요리의 회복을 돕는 데 큰 기여를 할 예정이라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내용이지만... 실은 다른 문제가 있었다.
다음 날, 츠구미는 별다른 일 없이 도서부로 돌아오게 되고 돌연 자신을 서포트할 도서부의 "부부장" 을 뽑고자 한다. 사실 부부장은 부원이 굉장히 불어났을 때에야 선출하는 것이 맞지만 부원들은 이를 전혀 모르는 츠구미의 생각대로 맞춰주고자 한다.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서로 눈치를 봐서 후보는 타마모와 쿄타로 둘로 정해져버린 상태. 때마침 타마모가 번쩍 손을 들고 쿄타로는 잽싸게 후보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런데, 츠구미는 영 아닌 듯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타마모는 힘없이 손을 내리며 항상 지지해왔던 츠구미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멘탈이 산산조각난다(...). 깜짝 놀라버린 츠구미는 황급히 타마모를 부부장으로 추대하지만 쿄타로가 담담하게 타마모를 올려버리자 또 다시 고민하는 눈치를 보인다. 여기에 타카미네의 "앞으로 쭉 함께할 사람" 을 고르고 있다는 반 헛소리에 의해 더더욱 곤란에 빠지는 츠구미. 결국 모든 것은 츠구미의 결정이라는 의견으로 흘러가게 되고, 모두는 츠구미의 말만을 기다린다. 고심 끝에 츠구미가 고른 상대는 쿄타로. 쿄타로는 부부장이 되었으니 부 활동에 더 열심히 참가해야 한다는 강압을 받기 시작하고 타마모는 패배의 고통을 실컷 누린다. 이 때부터 츠구미와 쿄타로는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 날 늦은 밤, 집에서 읽을 책을 부실에 두고 와 도서관으로 다시 돌아온(...) 쿄타로는 부실에서 츠구미를 마주치게 된다. 츠구미는 홀로 쿄타로의 방석을 수선하고 있었다. 이 때 츠구미는 본인의 내면의 문제를 쿄타로에게 털어놓게 된다. 쿄타로는 그녀가 왜 해피 프로젝트를 시작했는지, 또한 왜 그렇게 헌신적이었는지에 대해 이전부터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직접적인 질문을 하려 할 때마다 츠구미는 노골적으로 대답을 피했고 눈치가 좋았던 쿄타로는 무언가 언짢은 점을 알아채고 있었다.
츠구미의 동생 사요리는 3개월 전부터 쭉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혼자 있어야 하는 동생을 안쓰럽게 여긴 츠구미는 항상 시오미 학원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나, 그 때의 본인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었고 차마 사요리에게 어두운 말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사실을 숨긴 채 사요리에게 쭉 거짓말을 해 왔다. 자신이 생각하는 학원 생활의 이상만을 지어내서 이야기해 왔던 것.
이것이 츠구미가 품고 있던 내적 갈등의 중심이며, 이후의 전개는 이러한 그녀가 본인의 잘못된 현실을 탈피하고 사요리 앞에서, 그리고 자신의 양심 앞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하는 노력으로 전개된다.
다음 날, 학생회장 마호는 츠구미가 돌아온 도서부를 다시 찾아와 의뢰의 내용을 말하기 시작한다. 지금부터 말하는 내용을 정말로 중요한 기밀 사항이기에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는 긴장에 휩싸인 부원들. 그 내용이라 하면, 머지 않아 시오미 학원에 외국의 왕자, 즉 황태자가 방문한다는 내용이다. 당연히 전력을 다해 보좌해야겠지만 황태자가 원하는 것은 평범하게 학생들과 어울리며 학원을 돌아보는 것. 만약 학생회에서 주최한다면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학원을 둘러보게 할 수 있겠지만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 끼어 돌아다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지위가 지위인지라..
때문에 학생회가 주최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았고, 친숙한 도서부로 도움을 청한 것이다. 물론 츠구미는 당연하다시피 승낙하였고, 이로써 황태자 맞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개요에 서술되어 있듯이 츠구미는 귀국소녀이기 때문에 영어에 능통해 있었고[10] 의사 소통의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 마침내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단계로 들어간다.
츠구미와 쿄타로 그리고 마호는 황태자를 어디로 견학시킬지 선정하러 학원을 돌아다니게 된다. 공연히 신이 나서 들뜬 츠구미는 즐겁다는 둥 이런저런 말을 지껄여대지만 마호는 놀러온 것이 아니라며 핀잔을 주게 된다. 공연히 시무룩해진 츠구미의 표정을 알아챈 쿄타로는 츠구미를 위로할지, 마호의 정론에 따를 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세 개의 선택지에 따라 츠구미 루트와 마호 루트로 나뉘어진다. 마호 루트에 대해선 해당 항목 참조. 선택지의 사항은 "시라사키의 편을 든다/마호의 편을 든다" 의 형식으로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선택 미스는 걱정의 필요가 없다. 츠구미는 말 그대로, 신입생의 심리를 황태자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어했다. 계속해서 문제점이 발견되지만 쿄타로는 능숙한 마호와 함께 꾸준히 츠구미의 의견을 반영해가며 점차 학생회와 의견을 조정해 간다. 그리고 그날 밤, Another View 를 통해 츠구미의 마음이 드러난다.
학생회와의 면담 후 쭉 어두워 보이는 츠구미를 눈치챈 타마모는 그녀를 데리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츠구미는 쿄타로와 마호의 관계에 대하여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넘사벽급 사무 처리 솜씨를 가진 둘을 보며 본인을 초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타마모는 그런 츠구미에게 힘을 주기 위하여 그녀의 마음을 계속해서 드러내려 하고 결국 츠구미는 본인의 진짜 마음, 즉 왠지는 모르겠지만 "쿄타로를 떠나 보내기 싫다". 이 마음을 말로써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말을 들은 타마모는 츠구미의 심리가 무엇인지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쿄타로를 붙잡기 위한 수단을 몰색하기 시작한다. 타마모가 결정한 무기는 바로 츠구미의 "여자력".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배려와 상냥함, 누구에게나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이 쿄타로를 잡을 최고의 수단이었다.
2.1.2. 본인 루트
드디어 황태자 방문의 당일날, 학생회는 결국 츠구미의 주장대로 황태자를 "일반" 학생들 사이에 끼게 하여 시찰을 진행했다. 츠구미의 능숙한 통역과 더불어 특유의 순수함을 아낌없이 표출해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내는 데 성공한다. 방문이 모두 끝난 후, 마호는 황태자로부터 매우 재미있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고 모두는 환성을 지른다. 덧붙여서, 황태자는 츠구미가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이다(...).[11]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고.그러나, 여기서 츠구미 루트와 마호 루트의 전개가, 매우 직접적으로 바뀐다. 모든 뒷정리가 끝나고, 이제 도서부실을 떠나게 될 마호는 조만간 다시 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이 말의 의미는, 이번 일로 인해 쿄타로가 학생회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학생회를 권유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때 츠구미가 돌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모두의 앞에서 "쿄타로는 도서부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이니, 학생회에는 안 되겠다" 는 뜻을 전한다. 마호는 여전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도서부와 학생회의 일은 서로 양립될 수 있다며 그녀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츠구미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고 쿄타로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쿄타로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못을 박아두기로 한다. 츠구미를 위해서, 그리고 마호를 위해서. 마호의 학생회 권유를 항상 별 것 아닌 채로 흘려넘기던 쿄타로가 이번만큼은 직접적으로 말해버렸다.
"저는 학생회에 가지 않을 겁니다." |
결국 마호를 차 버린(...) 꼴이 된 쿄타로는 악랄한 도서부의 밀기 속에서 순식간에 츠구미의 연인이 되고, 서로의 사랑을 키워 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이벤트 하나가 더 준비된다. 두 번째 스토리의 전개는 시오미 학원을 시찰했던 황태자의 영향으로 시작된다.
츠구미에 대한 호감을 떨쳐내지 못했던 황태자는 감사 인사 겸 해서 학생회와 도서부에 팬지 씨앗 몇 박스를 보냈는데, 마침 사요리의 병세는 호전되어 시오미 학원으로의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예전에 도서부에 의뢰를 했던 학생의 '시오미 학원은 신입생 시절 동급생을 만나기 힘들어 쓸쓸한 경험을 한 적이 쉬우니, 신입생이 좀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메일을 계기로, 츠구미는 사요리가 좋아하는 팬지로 사요리를 맞이하는 의미도 겸해서 "신입생을 꽃과 미소로 맞이하자!" 는 문구를 모토로 하여 교내에 팬지를 심는 거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따라서 도서부는 미나페스 때를 연상케 하는 미칠 듯한 업무 상태로 돌입, 먼치킨 쿄타로와 타마모를 비롯한 굳센 의지를 통해 학원 학생들의 손을 빌린 "캠페인" 의 형식으로 목표했던 양의 모종을 심어낼 준비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초 정문부터 본부 건물까지의 길가에 팬지를 심는 것이 목표였던 도서부의 팬지 캠페인은 작은 사건을 계기로,[12] 순식간에 온 교내 전체에 팬지를 심는 초 거대 전교생 참여 이벤트로 발전했다. 규모는 물론이고 입학식까지 팬지가 개화할 시간도 빡빡한 등 꿈도 희망도 없어 보였으나 학생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밤샘 크리를 맞은 도서부의 버프를 받아 결국 전 교내에 팬지를 심어 환상의 나라로 탈바꿈시켜 버렸다. 씨앗을 심어 피워낸 6만 송이에 츠구미가 황태자에게 부탁해서 받은 4만 송이를 합쳐 총 10만 송이에 달하는, 어지간한 플라워 페스티벌 저리 가라할 정도의 전국 규모 레벨이 되었다고. 이후 학원의 새로운 신입생이 된 사요리와 츠구미의 아름다운 재회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2.2. 2회차
2회차부터 갈 수 있는 진엔딩에서는 타카미네의 퇴학 예보 조치에 분개해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결국 당선돼서 도서부원으로 이루어진 신 학생회를 꾸려나가게 된다.마호의 언급에 의하면 지금껏 있던 학생회 중 가장 외부 서포터가 많다고.[13]몸에 열이 나면 도리어 업무 효율이 엄청나게 오르는 것 같다.아오이를 능가하는 철혈 여상사가 되어버렸다.근데 열이 내리고 나서 정작 본인은 기억을 모두 까먹어버렸다.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5위를 차지했다. 원작에서는 나기에게 진히로인 기믹을 뺏긴 느낌이지만 미디어 믹스에서는 코믹스와 애니에서는 쿄타로랑 이어지는 히로인이 츠구미로 나오는 등 대체로 취급이 좋은 편이다.
2.3. 팬디스크
이 시점에서는 도서부 부장이 아닌 학생회 회장으로 등장한다. 츠구미 루트에서는 아오이와의 갈등이 있었지만 잘 풀어나가며 갈등을 풀어낸다. 후반부에서는 쿄타로에게 고백하는 신이 있으며 웨딩드레스차림으로 등장하는 신도 있다. 어펜딕스 스토리의 사요리편에서는 츠구미와 쿄타로가 방에서 검열삭제를 하는데 그걸 사요리가 훔쳐본다. 사실 사요리는 쿄타로를 좋아했지만 언니와 사귀는 사이라서 속마음으로만 생각했지만 츠구미가 검열삭제를 끝내고 지쳤는지 잠이 들자 사요리가 방에 난입해 쿄타로와 검열삭제를 시작한다. 깊게 잠들었는지 아니면 조용하게 했는지 쿄타로와 사요리가 츠구미가 잠든 침대에서 검열삭제를 했는데도 계속 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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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델의 모양은 다음과 같다.
실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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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오버 리액션을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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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얼어붙는다거나 넋이 나간다는 둥 텍스트 묘사도 처참하다(...). 츠구미의 개그를 필사적으로 받아주려 노력하는
타마모의 모습 또한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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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모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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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카케이 쿄타로에 관한 비밀과 2회차 이야기, 그리고
양치기의 정체에 대한 떡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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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위크, 황금 연휴 쯤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후 묘사에 따르면 굉장히 긴 휴가 기간이었다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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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쿄타로의 과거와 성장 과정, 그리고 마음 속 응어리에 대한 힌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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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가 직접 붙인 고유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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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는
사쿠라바 타마모의 떡밥이 점점 공개된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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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스크 Dreaming sheep 의 마호 애프터에서만 드러나지만, 사실 마호는 외국으로의 유학을 위해 영어 소통을 마스터하고 있었다. 본편과 팬디스크의 시간대 차이도 적은지라 이 때만 해도 회화엔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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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답례로써 정체 불명의 상자를 수어 개 보내주며 이 물건이 스토리 라인의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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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시라사키 자매. 수술을 앞둔 사요리를 보러 쿄타로를 데리고 간 츠구미가, 불안해하는 사요리를 격려하려고 신입생 맞이 캠페인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사요리가 온 교내에 꽃이 가득한 것으로 착각하고 잔뜩 기대하게 된다. 사요리의 기대에 차마 찬 물을 끼얹을 수 없던 두 사람은 캠페인의 규모를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먼저 돌아온 쿄타로가 도서부 멤버들에게 규모를 10배로 늘릴 수 없겠냐며 말을 꺼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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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학생회는 아니지만 도와주는 미유,사유미,나기,마호 본인을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