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2:58:12

시계점 아저씨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디지몬 크로스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년헌터들의 등장인물.

성우는 차도혁/ 바그라몬과 같은 쿠사오 타케시. 한국판도 차도혁과 같은 이재범. 파트너 타임몬 모니터몬과 동일 성우. 만화 끝나고 디지몬 소개하는 역할도 그대로 계승했다.

2. 작중 행적

55화에서 타기루에게 크로스로더를 주면서, 이 상황에 개입하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경고를 한다. 또한 56화에서 타이키에게 전설의 영웅이 개입하면 게임 밸런스가 뒤집어질 수 있다면서 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충고를 한다.

68화에서는 괌에서 날뛰는 볼케드라몬을 막기 위해 모든 헌터들을 수집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이 데려온 어떤 인물들에게 "미안하구나. 기껏 데리고 왔는데 출현이 없어서... 뭐 조금만 기다리거라. 그 날은 가깝다..."라는 말을 하는데...

여러모로 떡밥 투성이의 인물로, 타이키와 유우를 제외한 3기의 신규 등장인물들에게 크로스로더를 준 것도 이 인물로 보이며, 크로스로더의 색이 검은색인 것, 그리고 바그라몬과 동일 성우인 것, 그 외의 근거들 때문에 디지몬 헌팅이란 게임을 시작하게 만든 흑막의 이미지도 풍기고 있다. 이 동일 성우가 중요한 이유는 바그라몬이 키리하에게 크로스로더를 주었다는 떡밥을 위해 의도적으로 동일 성우를 캐스팅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1]

또한 68화에서 "중요한 일본은 타이키 일행에게 맡긴다."라는 키리하의 발언과 마지막의 시계점 아저씨가 말한 그 날이 1~2부 최종보스인 바그라몬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76화에서 신태일과 최건우의 활약을 지켜보는데, 이들을 보면서 타임몬과 단 둘이서 대화한다. 이하 대화 내용.
시계점 아저씨 : 멋대로 나가다니, 자기들 동료의 위기는 볼 수 없었나보군.
타임몬 : 슬슬 마무리 할 때가 온 것 같네.
시계점 아저씨 : 그럴 것 같군.

여러모로 흑막으로서의 모습이 강렬하게 보였고 작중에서 타케루에게 의심을 받았지만, 78화에서 바그라몬과의 최종 결전에 의해 탄생한 쿼츠몬으로부터 디지몬을 보호하기 위해서 디지몬 헌트를 시작한 것이라고 스스로 밝혀 완전한 선역임을 인증했다.

쿼츠몬의 이동을 제한시키기 위한 무기 브레이브 스내처, 즉 바다에 잠긴 바그라몬의 오른팔을 끌어 올리기 위해 6명의 디지몬 시리즈 리더를 모았고, 브레이브 스내처를 사용할 헌터를 육성하기 위해 헌터들을 육성했다. 타이키에게 헌트에 참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미 6명의 리더에 속해 있는 타이키가 최강의 헌터로 선정된다면 브레이브 스내처를 사용하여 영웅들과 함께 싸울 7번째 인물이 없게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강의 헌터로 선정한 모가미 료우마는 사실 쿼츠몬에게 조종당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타이키와 샤우트몬은 행동할 수 없게 되어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게 된 동시에 브레이브 스내쳐도 사라지게 된다. 다행히 박살나거나 한 것은 아니고 그냥 다시 바다에 잠긴 것이다. 아무래도 6명의 힘이 없으면 유지가 힘든 듯하다.

이후 쿼츠몬과의 결전에서 직접 크로스로더를 들고 싸움에 참가하며 오른쪽 눈이 붉게 빛나는 연출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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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어요. 크로스로더를 만들고, 시공을 넘어 힘을 모을 수 있는 사람.. 혹시, 할아버지께서.." - 강태성
"역시 굉장하군, 강태성.[2] 예전에 너희들이 목숨을 걸고 나한테서 지켜낸 이 세상을... 이번엔 내 손으로 직접 지켜내고 싶었거든." - 시계점 아저씨(바그라몬)

모든 싸움이 끝난 후 디지쿼츠가 사라지면서 잠시 종적을 감췄지만, 후일담에서 타이키 앞에 나타나 자신의 정체가 바그라몬이었음을 밝힌다. 사실 초반부터 어느 정도 떡밥들이 던져져 있었고 후반부의 내용 전개 자체가 이 아저씨의 실체에 대한 복선이었는데, 이 아저씨가 평범한 할아버지가 아니라 크로스로더를 마음대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뿌리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영웅들(전작들의 주인공들)을 데려올 수 있을 만한 능력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타이키와의 결전에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타이키가 자신으로부터 지켜냈던 이 세계를 이번엔 자신도 지켜보고 싶어졌기에 헌터들을 도와줬던 것이라고 밝히고, 이 세계 어딘가에 있을 남동생인 다크나이트몬을 만날 때까진 평범한 시계점 아저씨로 지낼 거고, 디지쿼츠는 사라졌지만 이 세계엔 아직 길 잃은 디지몬들이 많이 있다며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부활하면서 나사가 몇 개 빠진 건지 연기인 건지, 시계점 아저씨의 모습으로 지낼 땐 그냥 개그 캐릭터. 썰렁한 개그를 하고, 간지럼태우기 고문을 당하고,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은근슬쩍 질문을 피한다. 차원의 벽을 넘나들며 역대 시리즈 주인공들을 데려오기까지 했으면서 자기 오른팔을 못 찾아서 잠수몬의 도움을 받았고, 자기 팔을 혼자서 못 끌어올려서 역대 디지몬 시리즈 주인공들의 힘을 하나로 합쳐야만 했다.


[1] 단, 일본판 기준이며, 한국판은 크로스워즈 2부까지는 차도혁과 바그라몬의 성우가 달랐다. [2] 여기서부터 목소리가 바그라몬의 목소리로 바뀌고 오른쪽 눈도 붉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