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1:48:24

시간의 대가, 테페리

영어판 명칭 Teferi, Master of Time
한글판 명칭 시간의 대가, 테페리
마나비용 {2}{U}{U}
유형 전설적 플레인즈워커 테페리
당신은 순간마법을 발동할 수 있는 시기라면 어느 플레이어의 턴이든 시간의 대가, 테페리의 충성 능력을 활성화할 수 있다.
+1: 카드 한 장을 뽑은 후, 카드 한 장을 버린다.
−3: 당신이 조종하지 않는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은 페이즈 아웃한다.(그 생물의 조종자의 다음 턴까지 그 생물 및 그 생물에 부착되어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다.)
−10: 이번 턴 후에 추가로 두 턴을 얻는다.
충성도 3
수록세트 희귀도
코어세트 2021 미식레어
1. 개요2. 능력 및 평가3. 기타

1. 개요

코어세트 2021에서 새로 등장한 테페리의 모습이다. 코어 2021의 발표 때부터 "이번 세트는 테페리를 주제로 한 구성입니다"라고 언급되어 그 내역이 밝혀지기 전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던 카드였다. 발동비용 및 마나색깔은 이전 버전의 사이에 들어가는 4발비에 청색만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2. 능력 및 평가

정적능력으로 자신의 커맨더 버전 궁극기를 본인 한정으로 달고 나온다. 즉 자신의 활성화 능력을 내턴에 한번, 상대턴에 한번, 그리고 순간마법 타이밍에 쓸 수 있다는, 플레인즈워커의 기본적인 룰을 벗어난 카드인 것이다.

첫번째 능력은 카드를 뽑고 버리는, 이른바 루팅 능력. 대부분의 청색 플레인즈워커는 카드를 그냥 뽑게 해주기 때문에 이에 비교하면 나빠 보일 수도 있지만 테페리는 상대턴에도 능력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 장을 뽑고 두 장을 버릴 수 있는 믿음 없는 약탈의 효과로 보아도 무방하며, 게다가 현 스탠더드 환경에는 무덤에 카드가 많을 수록 이득인 카드가 있다.

두번째 능력은 그 복잡함 덕분에 한동안 쓰이지 않던 페이징을 다시 쓴다. 사실 페이징은 그 규칙을 설명하기 보다는 결과만을 설명하는 쪽이 더 이해하기 쉬운데, 요약하자면 조종자의 다음 턴이 될 때까지 그 지속물+그 지속물에 붙어있던 것은 없는 걸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존재가 사라져버렸으니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전장을 떠났을 때/들어왔을 때와 관련된 효과가 유발되지 않는다. 심지어 토큰 생물을 페이즈 아웃 해도 그 존재만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추방되었을 때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전장에 존재하는 것으로 취급받는다.[1] 기어코 설명하려다가 복잡해져버렸다 테페리/혹은 플레이어를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단이기는 한데, 그렇게 좋은 수단은 아니다. 어차피 다음 턴에 돌아와서 또 위협이 되기 때문. 특히 공격을 무효화하고 다음 내 턴에 매스 디나이얼로 처리 할 수 없다는 게 크다. 때문에 임시방편으로만 쓰고 생물 디나이얼은 따로 챙겨야한다.

세번째 능력은 이른바 Time Stretch. 자신이 본래 받을 턴과 추가 턴을 두턴 받아 도합 3턴 동안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물론 테페리 본인만으로는 추가 턴 받아봤자 할게 없지만, 테페리를 쓰는 컨트롤덱이 다른 승리수단이 없을 리가 없다. 상대방은 못 알아차리지만 사실상 게임이 끝나는 궁극기.

카드가 공개된 초창기에는 앞의 두 활성화 능력이 좋은지 나쁜지 미묘하게 보여 드디어 밸런스 맞는 테페리가 나왔구나란 반응이 대다수였으나 정적능력하고의 시너지로 결국 테페리는 테페리라는게 확인되었다(...). 신령 용 우진만큼 강력하지는 않고, 플레인즈워커 전쟁 자기 자신의 여파로 플레인즈워커가 저평가받는 환경이 형성되었음에도 코어세트 2021의 다섯 단색 플커들 중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카드로 평가되고 있으며, 칼드하임에 와서 경로 대지가 완성되자 이코리아 시절부터 존재했던 제스카이 컬러의 순환 덱이 엘드레인의 왕좌의 1턴 2장째 카드 뽑기 관련 컨셉을 흡수한 타입의 덱에서 보조적으로 채용되고 있다. 그래도 앞선 둘보다는 확실히 사기성이 덜하기에 적절한 파워를 가진 플레인즈워커로 평가된다.

3. 기타

코어세트 2021의 간판 캐릭터로써, 이 테페리만 해당 세트에서 5종류의 카드가 존재한다. 기본 일러스트에 약간의 차이만을 가진 4가지 버전과, 다른 플레인즈워커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일러스트인 쇼 케이스 버전까지해서 5개. 거기다가 포일로도 나올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뽑을 수 있는 종류는 더더욱 늘어난다. 그렇다고 뽑을 확률이 늘어나는 건 아닌지라 컬렉터는 눈물만 흘릴 뿐

테페리의 맹세와 조합하면 상대턴에도 활성화 능력을 두번 쓸 수 있게 되어 궁극기를 터뜨리기 훨씬 쉬워진다. 파이어니어와 히스토릭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콤보.


[1] 토큰과 관련해서는 과거 페이징 룰에서는 추방과 마찬가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새로 수정되면서 존재가 지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