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10:42:14

승자효과



1. 개요2. 상세

1. 개요

勝者效果. winner effect. 한 번 승리한 사람이 계속해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2. 상세

본래 이 용어는 생물학적 개념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와 싸워 이긴 동물 개체는 다음에 강한 상대와 붙어도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뜻했다.

2012년 아일랜드의 뇌과학자이자 신경심리학자 이언 로버트슨(Ian Robertson)이 '승자효과'(The Winner Effect)[1] 저서를 편찬하면서 승자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로버트슨은 사람이 성공을 이루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성화되어 사람을 모험적이고 공격적이며 적극적으로 만들어 다음 상황에서도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게 만든다고 주장하였다.

1995년 권투선수 마이클 타이슨이 복역 후 복귀전을 치를 때 프로모터였던 돈 킹은 일부러 타이슨의 상대를 약체 선수들로만 편성하여 승리하게 만든 뒤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브루노에게서 승리하게 만든 사례가 있다.

때문에 큰 성과를 달성하려면 처음에 작은 성과를 먼저 만들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승자효과가 과도하면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해 남에 말에 듣지 않고 과대망상, 자아도취에 빠질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권력자가 결국 독재자로 전락하는 것도 승자효과의 폐해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승자효과도 중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한국에서는 '승자의 뇌'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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