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 20화
1. 도입
다른 우주인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라베르덕이라는 우주인이 자신의 우주선으로 돌아와 치료를 권하는 인공지능에게 자신 같은 개를 받아줄 행성은 없다며 거부하고, "내가 갈 곳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남긴다.한편, 강 후보 일행은 아담스키형 우주선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지도가 나타났다 사라지게 된다. 이들은 우주선을 고칠 만한 곳을 찾아가게 된다.
2. 줄거리
한편 고은아의 아버지는 경찰서에서 받아온 전자 팔찌를 딸에게 부착시켜야 한다는 사실에 못마땅해 하고 있었고, 이에 강 후보는 전자 팔찌를 박살내고는 "소크라테스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다.(...어?)"며 선거 유세에 은아도 데려가겠다고 제안한다.백수인과 고은아는 우주선을 고칠 사람을 찾기 위해 창조교 교회로 향하고, 거기서 목사의 소개로 매번 아바타로 교회에 온다는 한 사람과 연락이 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목사는 그 뒤 살해되고 만다.
그리고 백수인과 고은아는 한 폐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아바타에 의해 공격을 받고, 때마침 도착한 자신을 은하 경찰 형사라고 소개한 가반트 덕에 목숨을 건진다.
원래 백수인의 목적은 밀입국 외계인과 흥정해 우주선을 구하려던 것이었지만 가반트 형사가 제지하고, 백수인은 가반트 형사에게 "라베르덕을 설득해 우주선을 정식으로 넘겨받겠다."고 제안해 아바타에서 빼낸 좌표로 함께 이동한다.
그 사이 AI는 백수인과 일행들을 제거하기 위해 우주선을 우주 상으로 보내버린 상태였다. 산소가 부족해지기 시작한 백수인은 AI가 주인의 시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간파해 AI를 협박해 산소호흡기를 공급받기로 하고, 이후 문을 수동으로 열어[1] 은아에게 가던 중 산소 부족과 AI가 인공 중력을 해제한 것으로 인해 기절한다.
다행히 백수인은 고은아 덕분에 살아나지만[2] 또다시 AI가 해치를 개방하면서[3] 일행을 죽이려고 하고, 때마침 AI의 진짜 의도[4]를 깨달은 백수인이 AI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영혼이 있어야 인간인 것이고, 인간이어야 지옥에 갈 수 있다'는 AI의 주장에 백수인은 '은하시민자격시험'을 통해 인간으로 인정받으면 영혼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그 후로도 이런저런 대화를 하지만 결국 AI는 백수인을 결국 신용하지 않고 백수인과 고은아를 죽이려고 한다. 결국 더이상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한 백수인은 함교의 문을 개방하고, AI가 드러내놓은 본체에 고은아가 샤프를 꽂아넣어 AI를 무력화시킨다. 이후 라베르덕의 우주선은 강 후보의 우주선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고은아도 강 후보 일행에 합류한다.
이후 우주선을 수리하는 도중 수리기사가 '태양계 내에선 구하기 힘든 모델인데 어떻게 구했느냐'고 묻자 강 후보는 자신의 후원자에게 받은 것이라고 하고, 수리기사로부터도 우주선 수리를 무료로 받는 후원(...)을 받는다. 백수인이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느냐고 하자 "거짓말은 내가 한 게 아니라 자네(백수인)가 나(강대장)한테 한 거지."라며 모든 일을 백수인에게 뒤집어 씌운다(...). 만약 잡혀가도 자신이 대통령이 돼서 사면해 주겠다고...
3. 설정
3.1.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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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르덕
해당 에피소드의 근원. 본래 모자크당 소속의 사냥개였으나 종교를 믿게 되면서 그들을 배신했다고 한다. 첫 화에서 나온 장면이 그때의 상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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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반트
자신을 은하 경찰 소속 형사라고 소개하며 처음 등장했으나, 사실은 모자크당 소속의 사냥개. 라베르덕과 관련된 모든 자들을 처치하라는 명령을 받고 백수인과 고은아도 처리하려고 했으나, AI가 라베르덕의 우주선을 발진시키는 바람에 자신의 우주선과 함께 밖으로 튕겨나가거나,끈질기게다시 우주선에 돌아오자 이번엔 몸에 샤프가 관통되어 중태에 빠지고, 또다시 AI가 해치를 개방하자 그대로 우주선 밖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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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노아
라베르덕의 우주선에 탑재된 AI. 라베르덕이 자신을 지옥에 갈 것이며, AI에겐 자유롭게 살라고 하자, 주인을 따라 지옥에 가고자 한다(...). 최후에 백수인이 "내가 보기에 넌 영혼이 없다."라며 고은아의 염력으로 파괴한다.
3.2. 종족, 행성, 함선,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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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거대한 독자적인 문명을 가진 기계 인간. 이들도 해방 전쟁에 참전했기 때문에 시민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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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존
거대한 독자적인 문명을 가진 기계 인간. 이들도 해방 전쟁에 참전했기 때문에 시민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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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크당
기계종족 시모프를 종족 기반으로 삼은 정당. 카시모당에 반발하는 무신론자들을 규합하였다. 모태신앙 금지와 거대 종교단체에 대한 세금 징수를 주장하는 중. 종교에 귀의한 자에게 '종교에 오염됐다'종교는 인민의 아편는 표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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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교
기존 기독교에서 성경을 외계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신흥종교. 기존 기독교계에선 이단으로 취급하지만 해방 이후 공격적인 전도 활동으로 지구 내에서 가장 많은 외계인 신자를 보유한 종교가 되었다. 이로 인해 민간이 외계인 관련 정보를 얻는 데는 창조교 교회가 가장 좋다고 한다.
3.3.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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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시민자격시험
탄소인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이 버그나 다른 요인으로 진화한 경우 해당 시험을 통해 시민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1]
AI가 총을 버리라고 했지만, 백수인은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알고 버튼을 부수고 문을 수동으로 연다.
[2]
그런데 영화에서 다들 이렇게 한다더라 면서 고은아는 백수인의 가슴을 주먹으로 계속해서 내리쳤다...
[3]
이젠 아예 자신의 주인의 시신까지 버려버린다.
[4]
주인을 따라 지옥에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