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d2f34><colcolor=magenta> 슐라흐트 シュラハト | Schlacht[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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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마족 |
성별 | 남성 |
연령 | 80살 이상 |
소속 | 마왕군 |
이명 | 전지(全知)의 슐라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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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2. 특징
천년 후의 미래까지 볼 수 있다는 마왕의 심복. 머리에 거대한 뿔 두 개가 달렸고 복면으로 하관을 가렸다. 왼눈은 역안이고, 머리카락에 가려져 확인하기 어렵지만 오른눈은 평범하다.미래를 볼 수 있다는 특성 때문인지 개인주의가 강한 여타 마족들과는 달리 마왕에게 바치는 충성심이나 동족에게 보내는 애정, 혹은 그에 준하는 신념이 있었던 듯하다.
3. 작중 행적
같은 미래 예지를 지닌 남부의 용사와 수많은 미래의 가지 속에서 싸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남부의 용사를 토벌하라는 마왕의 명령을 받고 칠붕현을 집결시키는데, 인류와의 공존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어 전쟁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황금향의 마흐트를 찾아간다.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마흐트에게 마왕의 칙명이라며 거절하면 죽일 수밖에 없다고 위협하는데, 마흐트가 할 수 있냐고 도발하자 못 할 것 같냐고 응수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마흐트에게 상성상 우위에 있는 기적의 그라우잠을 부른다. 별 수 없이 따라가게 된 마흐트는 언제나 너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다고 투덜거리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냐고 묻는데, 딱히 별 다른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며 마흐트라는 압도적인 위협이 있는 것만으로 남부의 용사의 운신의 폭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그걸로 충분하냐며 반신반의하는 마흐트에게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예지를 통한 결과라며 문제가 없다고 결단을 내린다.
미안하다, 프리렌. 네게 남부의 용사와의 싸움을 보여 줄 수는 없어.
이것은 마족의 존망을 건 싸움이자, 패전 처리이며, 천 년 후의 마족을 위한 싸움이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마흐트는 슐라흐트가 남부의 용사와
동귀어진하려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해보지 않으면 결과는 모른다는 식으로 말한 후 작전이 끝나면 그라우잠이 마흐트의 기억을 지울 예정이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는 마흐트에게 앞으로 80년 후에 기억을 읽힌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며, 이 기억을 해석하고 있을
프리렌[2]에게 이것은 마족의 존망을 건 싸움이자 패전처리이며, 천 년 후의 마족을 위한 싸움이라는 이유로 보여줄 수 없다고 말한다.[3] 프리렌이 누군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마흐트에게 신경 쓸 필요 없다며 물러나는데, 살아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마흐트에게 너의 처음이자 마지막 염려도 예지한 미래 끝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고 말한다.이것은 마족의 존망을 건 싸움이자, 패전 처리이며, 천 년 후의 마족을 위한 싸움이다.
이후 칠붕현 전원을 모아 남부의 용사와 맞서 싸운 끝에 칠붕현 3명과 슐라흐트 자신을 대가로 남부의 용사를 토벌하는 데 성공한다.
향후 벌어지는 여신의 석비 편의 사건도 슐라흐트의 계획과 연결되어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마왕군 내에서 입지가 컸는지 칠붕현 그라우잠은 지금 이 순간도 슐라흐트의 계획 내에 있는지를 신경쓰고 있으며, 솔리테르도 슐라흐트에 대해 미래를 보는 숭고한 존재의 생각은 파악할 수 없다며 특별 취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능력
천년 후의 미래조차 볼 수 있는 마족인데, 남부의 용사가 인류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미래예지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자이다. 마흐트와 신경전을 벌일 때도 죽이지 못할 것도 없다는 식으로 응수하는 걸 보아 작정하고 싸우면 칠붕현 최강자를 상대로도 승산이 적지 않은 모양.하지만 마흐트와의 신경전에서 한 발 물러서므로, 마흐트를 이기려면 본인도 꽤나 큰 손실을 감수해야 되는 듯하다. 또한 남부의 용사를 죽이는 데 본인뿐만이 아니라 칠붕현 3명의 목숨까지 필요한데서 알 수 있듯이 남부의 용사보다는 확실히 약하다. 예언 능력을 제외한 스펙은 그다지 강한편이 아닐 수도.
또한, 결과를 알 수 있음에도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는 걸 보면 원하는 미래를 본다고 해도 그걸 실행하는 슐라흐트에게 한계가 있기에 100% 성공하는 것도 아닐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4]
5. 기타
- 미래를 읽는다는 것 치고는 어이 없는 퇴장처럼 들려서, 독자들에게 본인 미래도 제대로 못 읽는 호구라는 의심을 샀으나, 사실은 이것이 자신처럼 미래시 능력을 지닌 '인류 최강' 남부의 용사와의 무수한 수읽기 싸움 끝에 결론 내린 최소한의 피해였음이 밝혀졌다. 남부의 용사가 미래에 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해줄 힘멜과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듯, 그 또한 전쟁에서 패배한 뒤 천년 후의 마족들을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마족측의 용사라 봐야 할지도 모른다.
- 남부의 용사 전을 앞두고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하거나 종족 전체의 미래를 걱정하는 등 마흐트와 더불어 마족으로서는 굉장히 특이한 사고방식을 지녔지만, 솔리테르가 말했듯이 둘 다 마족으로서의 성질을 버리지는 못했다.
[1]
독일어 명사 Schlacht는 '싸움', '전투' 등을 뜻한다. Kampf(캄프)도 싸움이라는 뜻이지만 일대일의 싸움, Schlacht는 전쟁 같이 다수가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마족을 위한 싸움'을 언급한다. '살육'이라는 뜻은 고어 취급.
[2]
황금향 편에서 마흐트는 방심해서 2급 마법사 에델에게 기억을 읽혔다. 그리고 슐라흐트는 이것도 일찌감치 예지했다.
[3]
해당 장면은 마치
제4의 벽을 넘어서 해당 기억을 읽고 있는 프리렌,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를 보고 있는 독자에게 건네는 대화로 표현되었다.
[4]
주사위를 던진 뒤를 예지해도 슐라흐트에게 주사위를 원하는 눈만 나오게 던지는 실력이 없다면 미묘한 호흡의 흐트러짐, 손끝의 떨림 만으로도 변수가 발생한다. 하물며 인류 최강의 용사가 상대라면 전투 중 발생할 변수의 수는 헤아릴 수 없고, 자신이 죽은 뒤에는 그렇게 발생한 변수를 수정할 수도 없으니 말 그대로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도박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