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숭문고등학교에는 ‘숭문고 따뜻한 봉사활동(이하 따봉)’이라는 숭문고만의 특별한 봉사 활동 프로그램이 있다.
따봉은 환경 정화 활동이나 일손 돕기 활동 등에 머물러 수동적이고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던 기존 봉사 활동에서 벗어나 학교 밖 국가기관과 기구, 시민단체, 대학 등과 협약을 맺어 학교와 학교 밖, 학생과 전문가들 사이의 상호 소통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교내 교사들을 비롯한 학부모와 졸업생, 외부 단체의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학교 밖 봉사활동을 더욱 알차고 활발하게 운영하는 선순환 봉사활동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따봉은 기존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봉사 학습’의 개념을 구현하는 데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학생 봉사활동은 지금 당장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강조를 둔다. 즉, 학생들이 봉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봉사하려는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한다... 라고 써 있지만...[1]
참고로 학생주도형과 교사주도형 부서가 존재한다. 교사주도형 따뽕은 그럭저럭 돌아가서 상관없는데, 문제는 학생주도형 따봉, 모든 것을 따봉을 담당하는 학생이 관리하기 때문에 부담이 장난이 아니다. 활동 계획, 출석, 시간, 돈 모두 담당학생이 관리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거기다가 하루의 대부분을 여기 관리하는데 투자하기 때문에 점점 낮아지는 내신등급도 문제다(...).
2. 운영 목적
따봉의 목적은 학생들을 예비 전문 봉사자로 준비시키는 데 있다. 학생들이 따봉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관심을 갖고 있는 봉사활동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고민하며 훌륭한 전문 봉사자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경험하게 하여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의무적이고 단순한 활동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익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특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다.
3. 운영 방식
- 휴일과 방학 중 봉사와의 연결 : 교내에서 진행하는 따봉 프로그램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 12시간 동안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휴일과 방학 중 8시간 봉사로 연결, 확장되게끔 하는 것이 따봉 프로그램의 취지다. 학생들이 방학 동안에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봉사를 하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봉사자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끔 하는 것.
- 프로그램 단위 운영 : 따봉은 학급 단위, 학년 단위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단위로 운영된다. 학생 개인과 교사 개인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봉사활동 프로그램 그룹은 무학급, 무학년 체제다.
- 학생 주도 프로그램 : 따봉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획, 제안할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지도 선생님 없이 학생이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수도 있다. 실제 숭문 따봉에는 이와 같은 학생 주도형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 프로그램 유형 구분 : 주체에 따라 학생 주도형, 졸업생 주도형, 기관 주도형, 학부모 주도형, 교사 주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부터 기관, 학부모, 학생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이 직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4. 운영 프로그램
[1]
드립이긴 하지만 따봉때문에 본의 아니게 일이 생기면 약간 난감하긴 하다. 라기보단... 학교 빨리 안 끝나서 싫어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