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7:09:17

수코

파일:수코.jpg
수코
Suko
포효 소리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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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 등장하는 어린 티타누스 콩 종족이다.

2. 특징

저건 미니콩이야?[1]
버니 헤이스
주황색 빛의 털을 가진 어린 유인원 타이탄. 스카 킹 본인 혹은 휘하의 다른 동포들에게 많이 시달린 탓인지 어린 외형임에도 몸 이곳저곳에 흉터가 남아있다.

3. 작중 행적

이 지반이 무너져 드러난 미지의 영역, 지구 공동의 지하에 진입하고 얼마 안되어 조우한 첫 생명체. 처음에는 경계하던[2] 콩이었으나 살며 처음으로 동족과 만난것이 기쁜 나머지 들고 있던 도끼도 내려놓고 우호의 손길을 건내나 냅다 콩의 손가락을 깨물고 도망가며,[3][4] 직후 스카 킹 휘하의 일족 세 마리[5]과 함께 콩을 공격하다가 그대로 콩의 손에 붙잡혀 둔기로 사용되는 굴욕을 겪고 콩의 위협에 본거지로 콩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떠맡게된다.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도 콩의 압도적인 강함에 짓눌려 어쩔 수 없이 길을 안내해주다가도 호수에 사는 드라운바이퍼한테 콩을 유인해 콩에게 복수하려 했고, 둘이 난투를 벌이는 사이 멀찍이 도망가려다 콩이 던진 도끼에 다리가 걸려 한바탕 구르는 굴욕을 겪는다. 이내 드라운바이퍼를 토막내버린 콩에게 따라잡혀서 다시 길안내를 떠맡게 되지만 그렇게까지 반항을 했는데도 자신을 구박하긴 커녕 오히려 너도 한 조각 먹으라는 듯, 드라운바이퍼의 고기를 나눠주는 콩에게 호감이 생긴 것인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6][7]

본거지인 불의 땅에 도착해서는 날드 핑거[8]의 걱정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하고, 감시관에게 구타받은 동족을 도와주려고 하는 콩을 뜯어말리려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9] 이후 스카 킹이 콩의 은니를 비웃자 다른 유인원들과 같이 스카 킹의 비위를 맞춰 억지로 웃다가 스카 킹이 정색을 하며 자길 노려보자 겁을 먹는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날드 핑거가 나서서 수코를 감싼다. 이에 스카 킹은 노기를 거두고 물러나는듯 하나 다시 돌아서서 그를 걷어차 용암에 처박아버려 숙청해버리고, 그 모습을 보며 절규한다.

이후 콩과의 힘 대결에서 밀린 스카 킹이 시모를 풀고 프로스트 바이트 블래스트에 심한 동상을 입은 콩이 위기에 처하자 콩이 도망갈 길을 열어주어 그의 목숨을 구하고, 이후 스카 킹의 부하들이 만신창이가 된 콩을 다구리치기 직전에 콩이 만들어둔 함정을 작동시켜 한번 더 콩을 구해준 덕분에 콩 또한 수코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이때 드러밍을 한다.[10]

이후 콩과 함께 행동하며 그의 상태를 걱정하거나 스카 킹의 군대가 지척에 왔다는걸 다급히 알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이후 고지라를 대동하고 나타난 콩이 2:2 태그매치를 벌일 때 잡졸들이 콩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자기 머리통만한 돌덩이를 집어던져 콩의 싸움을 돕는다. 이후 피라미드의 작용이 끝나 중력이 돌아오자 자신을 잡고 늘어지는 잡졸 하나를 추락사시키고, 콩이 미쳐 챙겨가지 못한 그의 도끼를 줍고 포탈로 뛰어들어 리우 전투에 늦게나마 합류하게 된다. 합류하고 나서는 시모를 통제하는데 쓴 수정을 도끼로 부숴버리는 중대한 활약을 함으로서 스카 킹을 몰락시키는데 크게 일조히고, 이후 시모에 올라탄 콩의 어깨에 앉아서 불의 땅으로 돌아와 동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영화는 끝난다.

4. 평가

초반에는 콩을 몇번이나 엿먹여서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콩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줘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감성팔이를 위한 캐릭터라는 인식에 묘하게 불쾌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인해 아빠왔노라는 멸칭까지 생기며 놀림당하는 등 수코가 영화의 저평가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막상 개봉 후에는 콩과 티격태격하는 캐미와 몸개그, 막판에 과하지 않은 적절한 활약 등으로 오히려 생각보다 귀엽다는 평까지 들으며 씬스틸러+본작 최고의 호감캐 취급을 받고 있다.

5. 기타

  • 수코의 이름은 완구를 통해 언급되었다.
  • 수코의 디자인을 맡은 재레드 크리체프스키가 밝힌 수코의 모티브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한다. 아들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에게 드레스를 시전해?
  • 이름의 유래도 그렇고 기존 고지라 시리즈에 나오던 미니라나 콩의 아들에서 등장한 키코와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터인 듯하다.
  • 외모가 비슷한 스카 킹과의 관계는 불명이지만, 그의 아들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 영화에서는 그런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지만, 스카 킹이 무리내의 모든 암컷들을 거느리며 작중 티타누스 콩 무리 중 붉은 털은 스카 킹과 수코밖에 없다는 소설판의 묘사를 보아 수코가 스카 킹과 혈연 관계일 확률이 매우 높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어린 시절 수코를 챙겨준 이는 무리 중에서도 노쇠한 개체인 날드 핑거[11]밖에 없었으며, 자신의 모친도 누구인지조차 모른다는 언급도 있었다.
  • 의외로 맷집이 상당하다. 콩에게 잡혀 둔기로 이리저리 휘둘리고 여러번 부딪힌 후에도 뼈가 부러지긴 커녕 상처도 없이 멀쩡히 활동했다. 그리고 어린 개체임에도 힘도 상당한데 커다란 바위를 던지고 콩의 도끼를 휘두른 것을 보면 전투적인 재능도 상당한 듯하며 성장을 하게 되면 콩 못지 않는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서술된 스카 킹의 친자 설이 거의 확실시되었다는 점에서 미루어보면 오히려 아버지 스카의 털 색을 유일하게 물려받은 존재, 즉 스카의 자식들 중 스카의 피를 제일 짙게 물려받았을 테니 어느정도 개연성도 있다. 실제로 소설판에서 스카 킹의 총애를 받는 묘사가 나온다.[12]
  • 척 보기에도 어린 개체가 분명한 캐릭터지만, 작중에 등장한 타 괴수들과의 비례를 따져보았을 때 체구가 상당하다. 홍보물에서 등장한 사이즈는 최소 149 피트, 대략 45미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콩이 스컬 아일랜드에서 최초 등장했을 때 31.6m였음을 고려해보면 저 비율로 스컬 아일랜드 때의 콩보다 1.5배 가량 거대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단 스카의 유전적 특성을 가장 강하게 물려받았기도 했고, 콩은 어린 시절을 지표면에서 보냈으나 수코는 태어났을 때부터 타이탄들에게 잘 맞는 환경인 할로우 어스에 있었기에 그런 차이가 생긴 듯 하다.


[1] 콩과 피신한 수코를 본 버니가 한 말이다.예고편에서는 수코가 이 말을 듣고 드러밍을 시전하는 것처럼 편집되었다. [2] 안개에 비친 그림자가 콩 본인보다 거대했으나 거리가 가까워지며 그림자가 급속도로 줄어든다... [3] 이 장면에서 우호적이지만 미지의 존재에게 손가락을 맞추려는 흔한 클리셰가 사용되는 듯하지만, 수코가 콩의 손가락을 깨물면서 의도적으로 클리셰를 비트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 [4] 킹콩(2005)에서 원주민 소녀가 칼 덴험의 손을 깨문 장면과 유사하다. [5] 소설판에선 이름이 각각 원아이, 스톤 피스트, 캐처. [6] 처음에는 콩이 주는 고기를 거부하다가 화가 난 콩이 먹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 하는 투로 대충 던져버리자 눈치를 보다가 재빨리 가져가서 마구 먹는다. 그 모습에 콩이 마치 진작 좀 먹지.라는 듯 코웃음 친다. [7] 소설판에서 밝혀지길, 이때까지 수코에게 이렇게 먹을 것을 나눠준 이가 없었다고 한다. 스카 킹이나 부하들은 물론이고 수코를 돌봐 준 날드 핑거도 매번 먹을 것을 나눠주진 않았다고. [8] 수코가 어렸을 때부터 돌봐준 늙은 유인원으로 수코에게 있어서 할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다. 다만 음식을 매번 챙겨주지는 못 했다고 하는데, 날드 핑거도 강제로 노역 당하는 신세라서 당장 자신이 먹을 것도 부족한 처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듯 하다. [9] 물론 콩은 이를 씹고 해당 유인원을 일으켜준다. 이에 왜 끼어드냐는 듯 마구 역정을 내는 감시관을 주먹질 한방으로 녹다운 시키는 건 덤. [10] 이 드러밍 장면은 상술했듯이 예고편에선 버니가 미니콩이라 부른 뒤에 나오도록 편집되어서 마치 재롱을 부리는 모습처럼 나왔다. [11] 극중에서 콩을 데려온 수코를 감싸다가 살해당한 유인원 타이탄. [12]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스카 킹의 직속 경호원인 붉은무늬(red-stripes)의 일원으로 배정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