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8 00:03:06

수라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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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는 修羅の花, 영어로는 The Flower Of Carnage라고도 한다.

1973년 제작된 일본 찬바라 영화 슈라유키히메의 주제곡으로, 영화의 주연이었던 카지 메이코가 직접 노래도 불렀다. 대중적으로는 킬빌 1부의 마지막 부분에서 루시 리우가 맡은 오렌 이시이가 머릿가죽이 날라가며 비장하게 최후를 맞을 때 흘러나온 음악으로 유명해졌다.

아래는 번역으로, 번역 상 약간의 의역이 된 부분이 있음을 감안하기 바란다.

死んでいた朝に とむらいの雪が降る
숨을 거둔 아침을 애도하는 눈이 내리네

はぐれ犬の遠吠え 下駄の音きしむ
떠돌이 개는 멀리서 짖고 게다 소리가 삐걱삐걱

いんがなおもさ みつめて歩く
인과의 무게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闇を抱きしめる 蛇の目の傘一つ
어둠을 품은 고리무늬 우산 하나

いのちの道を行く女
목숨의 길을 가는 여자

涙はとうに捨てました
눈물은 이미 버렸습니다


ふりむいた川に 遠ざかる旅の灯が
뒤돌아 본 강물에 실려 방랑의 세월이 멀어져가네

凍てた鶴は動かず 哭いた雨と風
얼어붙은 학은 움직일 줄 모르고 울어댄 비와 바람

冷えた水面に ほつれ髪映し
싸늘한 수면에 헝클어진 머리 비추며

涙さえ見せない 蛇の目の傘一つ
눈물조차 보이지 않는 고리무늬 우산 하나

怨みの道を行く女
원한의 길을 가는 여자

心はとうに捨てました
마음은 이미 버렸습니다


義理も情も 涙も夢も
의리도 자비도 눈물도 꿈도

昨日も明日も 縁のない言葉
어제도 내일도 나와는 인연 없는 말

怨みの川に身をゆだね
원한의 강에 몸을 맡기고

女はとうに捨てました
여자이기는 이미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