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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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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년

2010년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시니어에 데뷔한 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여담으로 본인은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리듬체조를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훈련비를 포함해서 매번 상당한 금액이 발생해 이를 계속 이어나가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또한 이 메달로 한국에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하여 신수지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 개인종목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되었다.

3. 2012년

페사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4개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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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예선에서 총점 110.300점을 기록해 6위로 결선에 진출했는데, 이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결선 진출이다.[1] 다음 날 열린 결선에서 총점 111.475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예브게니야 카나예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가 1위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질적인 경기는 나머지 선수들과 3위를 다투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본인은 부담 없이 경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어서 나름 메달을 기대하였다. 곤봉과 리본을 제외한 나머지 두 종목에서 클린 경기를 펼치며 선전하여 2번째 로테이션까지는 3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최초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게 했으나, 마지막 곤봉에서의 실수로 최종 5위를 기록하였다. 3위였던 류보프 차카시나와의 점수 차가 0.25점이고 곤봉에서의 실수로 최소 0.6점을 감점받아[2] 더 아쉬움을 사게 했다.

4. 2013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10위 및 곤봉 3위, 리본 6위를 차지했다.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9위, 후프 4위, 공 3위, 리본 7위에 올랐다. 페사로 월드컵에서 종합 9위, 곤봉 5위, 리본 2위에 올랐다. 후프와 공은 각각 13위와 17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고 4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해 후프 공동 3위, 공 8위, 곤봉 7위, 리본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개인 종합에서 4종목 모두 17점대를 기록하고, 특히 후프는 17.800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결선에서는 잦은 실수로 결국 후프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민스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 및 후프 2위, 볼 4위, 곤봉 공동 2위, 리본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위 및 후프 1위, 공 4위, 곤봉 1위, 리본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국제대회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손연재가 국제대회에서 개인 종합 메달을 딴 것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동메달 이후로 3년 만이며, 한국 선수의 아시아선수권 메달은 2009년 신수지의 동메달 이후 2번째다.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공 2위, 곤봉 5위, 리본 7위를 기록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 후프 3위, 공 4위, 곤봉 4위, 리본 3위에 올랐다.

9월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6위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해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6위, 공 7위, 곤봉 6위에 올랐다. 한가지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면 이 날 마문의 실수로 인해 개인종합에서 나가 떨어지면서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차지했다. 전국체육대회 일반부에서도 우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5. 2014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6위 및 후프 3위, 공 4위, 곤봉 3위, 리본 3위에 올랐다. 3월 9일에는 러시아 국내 주니어 대회인 스프링 컵에 비경쟁 자격으로 출전했는데, 주니어 선수들의 멘토 자격으로 출전한 것이라고 한다.

가즈프롬 월드컵에서 총점 68.915점으로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곤봉에서는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며 18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5위, 공 8위, 리본 2위로 마감했다.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개인종합, 곤봉, 공, 리본에서 1위에 올랐다.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곤봉에서 은메달, 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곤봉은 18.000점, 공은 17.850점을 기록하고 개인종합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공, 후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4위[3]를 기록하고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3위, 곤봉 4위, 공과 리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회전 난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중계에서도 여러번 강조된 것처럼 고난도의 회전 난도를 평상시와는 다르게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이 또 깔끔하게 돈 것이 좋은 성적의 이유였다. 다만 종목별 결선에서는 안나 리잣디노바를 제치고 후프 동메달을 따낸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리잣디노바가 후프에서 실수를 했고 손연재가 실수 없이 루틴을 마무리한 점[4]에서 대다수는 이해할수있는 성적이였지만, 리잣디노바는 '솔직히 모욕감을 느꼈다'라고 답했고, 이리나 데리우기나는 이에 더해 '한국의 소녀와는 친하지만 그래도 리잣디노바를 제칠 수준이 아니다. 그녀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선수라기보단 그저 광고 상품이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데리우기나가 이전부터 워낙 망언과 실언을 많이 한 탓에 국내 언론도 데리우기나의 독설을 우습게 여기고 넘어갔지만, 평상시[5] 기술적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는 마냥 가볍게 넘어갈 정도는 아니다.
파일:SYJ.jpg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했다. 여담으로 아시안 게임의 리듬체조 입장권이 A급으로 배정되었는데, 이는 표 값이 비싸다는 말이다. 보통 5,000원~20,000원 정도였는데 리듬체조는 40,000원이었다. 한 마디로 손연재를 위한 이벤트라고 봐도 좋다. 물론 공무원 단체관람[6]은 인천 아시안 게임 리듬체조엔 없었다. 단체전에서는 김윤희, 이나경, 이다애와 함께 은메달을 땄다.

6. 2015년

2014년까지는 0.3점 난도의 아라베스크 피봇, 0.4점 난도의 백밴드 에티튜드 피봇, 심지어 0.5점 난도의 프론트 스케일 피봇등 다양한 회전난도를 -안정적이게 구사하지는 못해도[7]- 작품에 투입해 다양성을 높였으나 2015년부터는 포에테 피봇, 에티튜드 피봇, 팡셰 턴 단 3개의 난도만 시도했다. 이외에도 난도를 낮추고 3개의 회전 난도에만 의존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에테 피봇의 축 이동은 더 심해졌으며, 에티튜드 피봇과 팡셰턴은 중간에 자세가 무너졌다. 더 낮아진 를르베는 덤이다. 마스터리나 리스크 혹은 오리지널리티에서 점수를 따오는 선수들과는 달리 회전 난도에 의존하던 손연재였기 때문에 이는 더 선수의 실력에 의문을 갖게 했다. 특히 후프에서는 주특기인 포에테 피봇을 제거한 작품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종목별 동메달을 기록한 2014년과 대비해 2015년 루틴은 많은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고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시안 게임에서 은퇴를 결심하였지만 이를 번복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해 선수 생활을 연장한 영향의 일부라고 볼수있지만, 전체적으로 작품의 난이도가 쉬워짐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실수가 다시 늘었다는 점에 있어 비판을 들었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에서 우승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와 공에서 1위, 곤봉과 리본에서 2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서는 홈버프와 오버스코어에 관한 말이 많았고, 본인 스스로가 '습기가 많아서 리본이 꼬였다'는 인터뷰로 리본 매듭을 인정했다. 하지만 리본에 꼬인 매듭은 무려 4개였고, 다른 선수들은 이런 실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선 명백히 본인의 기량 부족이다.

2015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곤봉 8위, 리본과 후프 5위, 공 4위를 차지했다. 후프에서는 리스크 동작을 깔끔하게 수행하지 못했으며, 공에서는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나왔다. 곤봉에서는 마지막 마스터리를 실패하고 수구를 놓쳤으며, 리본은 수구를 중간에 놓치는 실수가 자주 등장했다. 회전 난도도 흔들림이 많았으며 축이 무너지는 실수가 많이 나왔다. 깔끔한 수구 처리[8]와 회전 난도에서도 회전수를 초과하면서 돌던 2014년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7. 2016년

7.1. 그랑프리, 월드컵 시리즈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2위를 기록하고 종목별 결선에서는 공 3위, 리본 3위, 후프 2위, 곤봉 4위에 올랐다. 에스포 월드컵에서는 총점 73.550점으로 개인종합 2위를 기록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3위, 공 1위, 리본 2위, 곤봉에서는 댄스 스텝 중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로 인해 7위를 기록했다.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리본에서의 실수로 인해 네타 리브킨에게 점수를 역전당하며 총점 72.300점으로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 3위, 공 2위, 곤봉 2위, 리본에서는 예선에서 실수를 범하며, 다른 3명의 선수와 공동 7위에 올라서 8명이 출전하는 결선 예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7.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일:손연재 리우.jpg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6년 8월 19일 치러진 개인종합 예선 5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금메달과 은메달은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이 가져갈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었고, 결국 지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3위로 메달을 획득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었다. 월드컵 대회와는 확연하게 다른 올림픽만의 엄격한 채점 성향이 메달을 가를 결정적인 변수로 떠올랐다. 결국 결선에서는 경기 전 예상과 거의 비슷하게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안나 리잣디노바가 1-2-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고, 손연재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지만 지난 올림픽보다 한 단계 위인 종합 4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사실 불공정한 판정이 있는 건 분명 사실이었다. 어차피 금메달과 은메달은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가져가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였고 리잣디노바, 스타니우타, 손연재가 동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유독 리잣디노바와 스타니우타에게 낮은 점수가 주어졌다. 심지어 스타니우타는 공과 후프에서 모두 재심을 요청했을 정도였다. 리잣디노바는 침착하게 곤봉과 리본을 마무리짓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 사이에선 '무슨 현미경을 끼고 채점했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점수가 짰다. 스타니우타는 긴장을 이기지 못하고 곤봉에서 무너져 2번이나 매트에 수구를 떨어트렸다.

리본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마무리했으나 말도 안 되게 낮은 점수를 받으며 5위로 마감했다. 국내 해설에선 '스타니우타가 손연재보다 난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물론 루틴 자체가 스타니우타는 난도 계획이 채 10점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 점수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의심될 정도로 낮은 점수를 받는 반면[9], 손연재는 충분히 후하게 점수를 받고 있어 판정이 불공평하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 10회전을 계획했는데, 자세히 보면 중간에 hop을 하여 자리 이동을 해서 원칙적으로는 10회전 치에 해당되는 난도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거의 2점을 차지한다.) 그러나 아무리 계산해도 10회전 치의 포에테 난도를 인정받지 않는다면, 실제 경기에서 받은 손연재의 난도 점수가 나오질 않는다. 손연재도 쓸데없는 비난을 피하고 스타니우타도 억울함을 면하려면 심판진이 경기 후 채점 과정을 공개하면 되지만, 리듬체조는 채점표가 공개되고 있지 않는 종목이다. 그러니 판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리듬체조를 올림픽에서 빼자는 주장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1] 2008 베이징 올림픽 신수지는 예선 12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 기술점수에서 수구를 놓치고 3발 안에 잡았기에 0.5점, 2개의 곤봉을 모두 떨어트렸기에 추가 0.1점 감점, 경기가 중간에 끊겼고 음악과 부조화되었기에 예술점수와 실시점수에서 추가 감점을 받았다. [3]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최고 순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버스코어 논란이 있었다. [4] 이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부를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경기했다. [5] 고난도 피봇에서의 축 흔들림, 푸에테 피봇에 의존하는 회전난도, 불안한 리스크 및 마스터리, 오리지널리티의 부제다. [6] 전 세계 어디든 다 있다. [7] 회전 도중 중심축이 무너지는 경향이 매우 심했다. 특히 리본 루틴의 아라베스크 턴은 2바퀴(루틴 변경 전은 3바퀴)를 채워서 돈적이 드물었다. [8] 개인종합 결선 도중 공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와 종목별 결선 리본에서 리스크가 불안했던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에서는 눈에 띄는 실수가 없었다. [9] 구사하는 기술 자체에서 스타니우타가 손연재보다 기량이 더 좋다. 스타니우타가 A+~A 수준의 기술을 보여준다면 손연재는 A~B+ 수준을 보여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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