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2:15:36

소모임(앱)

카페 · 소모임 서비스 목록

1. 개요2. 특징3. 현황4. 문제점5. 외부 링크

1. 개요

프렌즈큐브에서 2012년에 제작한 오프라인 동호회 서비스이다. 앱 런칭 후 12년 만인, 2024년 12월에는 소모임 웹 버전도 런칭되었다. 앱 설치 없이, 소모임 웹 사이트 #를 통해 지역 별로 다양한 모임들을 살펴 볼 수 있다.

2. 특징

PC통신 시절의 소모임과는 무관하다. 다만 거기서 자주 이루어지던 정모와 번개 모임 요소는 대부분 계승했다.

소모임 앱은 2023년 300만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소모임( 동호회) 개설, 정모 개설, 번개 개설, 게시판, 채팅, 사진첩, 동호회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소모임에 속한 사람이 해당 소모임 또는 정모를 공유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모두 검색 및 다운로드 후 이용가능하다. 2024년 500만 다운로드가 훌쩍 넘는 것으로 보임.

수도권 20-30대 사이에서 사교/친목 모임으로 꽤 유용하게 쓰이는 모양. 아무래도 네이버, 다음 카페보다는 정모 일정, 공지사항, 회원 관리 등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그런 듯하다.

별도의 등업 과정이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간단한 자기소개만으로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기존 포털 카페나 오픈채팅 플랫폼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른 유사 카피 앱들에서 나타나는 번거로운 가입 절차나 등급 제도에 비교해서 큰 장점인듯하다.

대학생, 직장인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어서 동호회, 사교, 스터디, 번개모임 용도로 많이 쓰지만 2014년부터는 재테크, 어학, 수공예, 드로잉, 요리, 스포츠, 음악 등의 전문직 강사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하여 문화교양 강좌를 정모로 개설, 운영하기도 하며 2015년부터는 앱개발, 창업, 유학/이민 관련 모임도 개설된 상태다. 여러모로 오프라인 유료 서비스의 모바일 회원 유치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듯.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모임을 시작하면 같은 취미, 같은 지역의 소모임 회원을 매일 초대할 수 있으며 운영진 임명도 가능하다.

20~30대 사용자가 주류를 이루는 커뮤니티로, 이 연령대가 선호하는 취향 활동 중심의 친목 형성을 돕는다. 이는 주 이용층이 10대나 특정 목적에 치우친 오픈채팅, 혹은 고연령층에 편중된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사용자가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다는 현재 대체불가한 취미 공유 플랫폼 앱임을 보여준다.

관심사, 업종, 직무 등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취향에 맞는 모임을 자동 추천하는데 이 추천 기능이 진짜 원하는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개인 취향에 맞는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단순히 모임 리스트를 나열하는 ‘카피앱’들과 차별화된다.

더불어 사용자가 입력한 거주지나 직장지역을 기반으로 관련 모임이나 오늘 열리는 정모를 추천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모임 참석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부담이 적다.

개인 당 7개까지 소모임 가입이 가능하며, 각 모임 가입 이후 게시판 글 작성 및 정모 참석, 채팅이 가능하다. 단, 소모임 내 게시판 글 미리보기와 사진첩의 경우 별도의 가입 없이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에 모임 분위기나 자신에게 잘 맞고 어울릴 수 있을지를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다.

모임방 에서 욕설을 퍼붓거나 영업방해를 할경우 소모임에서 활동 못하도록 영구이용정지 처리될수가 있다.

3. 현황

NHN DATA 2023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p162)에 따르면, 소모임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앱 순위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채팅, 모임 앱 설치 수 기준 상위 15개 앱 순위 데이터의 그래프 상(1위 소모임 / 2위 Tinder / 3위 위피 ...)에서, tinder와 위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압도하고 있다.

‘소모임’ 앱은 취향 기반 모임 플랫폼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MAU(월간활성이용자), DAU(일간활성이용자)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 서비스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소모임’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만 회를 상회하며, 일평균 활성 이용자(DAU) 역시 약 12~14만 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사 분야 앱들의 DAU가 5만 명 내외에 머무는 상황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시장 선도적 위치를 분명히 보여준다.

소모임(앱)이 부상하면서, 카피 앱 또한 끊임없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왔다. 카피캣 앱들은, 소모임(앱)에서 회원 이탈을 일으키며 유저를 증가시켰지만, 몇 년이 지나면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왔다. 출시 후 빠르게 10만 이상의 앱다운로드까지 기록했지만, 결국은 사라진 대표적인 앱으로는 Moa 앱과 N소모임 앱이 있다. 현재도 이런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발표된 국내 주요 일간지 분석 기사에 따르면, ‘소모임’은 가입부터 활동까지의 진입장벽이 낮고 지역 기반의 맞춤형 취향 모임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이로 인해 신규 유입 사용자들의 재방문율이 다른 ‘카피캣’ 서비스나 유사 플랫폼 대비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며, 재참여 비율이 30% 이상 높게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4. 문제점

UI가 너무 구리다. 한 마디로 사용성이 최악이고 매우 불편하다. 시간이 지나도 고치질 못하는 걸 보면 그냥 개발자들이 이런 쪽에 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 IT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앱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해당 앱의 평균 사용자 만족도가 이전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꾸준하게 UI/UX를 보완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오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킨 결과인 것 같음

이곳도 오프라인 동호회의 질나쁜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일부 모임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여미새, 남미새 문제. 아무래도 연애 목적으로 모임에 가입하는 회원이 없지 않기 때문. 그나마 해당 모임이 취미에 맞긴 하는데 겸사겸사 이성도 물색하려는 패턴이면 좀 낫지만 최악은 모임 활동 자체에는 관심이 없고 연애질에만 집착하는 경우다. 염불보다 제삿밥이 목적인 경우.

새로운 그룹 매칭 알고리즘 및 추천 기능이 업데이트 되면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모임 검색 효율과 매칭 확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추천받은 모임들은 확실히 흥미를 끈다는 반응이 많다.

소모임은 앱 특성상 어떤 모임이든 회원의 목록과 생년월일은 오픈되어 있다. 오프라인 만남이 메인이기 때문에 실명과 본인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는 경우도 많고 온라인 모임과 달리 성별을 속이는 경우가 거의 없어 연애가 목적인 회원이 가입하기 전에 대략적인 성비를 물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모임 중 가장 2030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실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탐색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맞춰주는 과정없이 편한 대화를 할 수 있다.

회원 뿐만 아니라 모임장과 운영진도 비슷한 패턴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모임장이 여성 회원만 우대하거나 남성 회원은 교묘하게 배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흔한 패턴은 남성의 가입을 거부하는 것. 그나마 모임 공지에 남자는 받지 않는다고 적어놓으면 나은 경우고, 일단 신입 모집중이라고 적어놓고선 막상 신청을 해보면 나이대, 인원이 다찼다, 사소한 불편함 등 온갖 핑계로 가입을 거부하거나 강퇴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동호회나 취미모임 중에 가장 오래되고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카테고리별로 모임도 잘 정리되어 있고 지역 기반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모임 장소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것은 확실히 독보적인 장점임.

운동이나 취미 쪽은 어차피 활동만 제대로 하면 되니 성비를 신경 안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교/인맥 모임의 경우 깐깐하게 관리하는 곳은 어느 정도 '수질' 관리를 위해 가입과 동시에 맨 얼굴이 드러난 사진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모임이 많고, 기준이 안된다 싶으면 가입인사글을 삭제 처리하고 알아서 탈퇴하라고 외모품평을 거치는 모임도 많다. 물론 여성은 프리패스. 나이를 제한하는 모임도 여성은 나이 제한이 없거나 회비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
설령 여성 모임장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며 여성 회원의 편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바지사장을 내거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어떤 동호회에서나 있을 법한 경우들이다.

그나마 위 경우는 모임 수준을 유지하고 싶으니 모임장이 받고 싶은 사람만 받는다는 당위성이라도 있는 편이다. 최악은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종교, 영업, 보험 권유, 다단계 판매 등이 뿌리를 내린 경우다. 사교/인맥 모임에서 남자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신규 모임이라도 남성 인원은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사교 모임인 척 접근하는 것이다. 초기 신생 모임의 경우 해당 집단에서 근무하는 여성 몇명만 바람잡이로 가입시키면 성비도 아주 적절해 보인다.

이런 모임에 참여하면, 처음 몇번의 모임은 일반적으로 흘러가나 은근슬쩍 종교나 심리 테스트, 성격검사 같은 화제로 넘어가고 테스트 행위를 권유하면서 참여한 인원들을 꾀려 든다. 특히 사교 모임의 화두에서는 아무래도 MBTI가 거의 필수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물쩍 화제를 돌리기도 쉬운 편. 이렇게 테스트에 참여하다보면 모임과 별개로 무료 컨설팅을 해준다든가 모임 자체에 외부 인력을 초청해서 사주나 타로를 봐주겠다는 식으로 보통 말을 이어나가는데 이게 바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신호다.

위와 같은 비정상적인 모임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신생 모임인지 아닌지, 정상적인 활동 기록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공지에 적어놓는 '종교, 보험, 영업 금지' 같은 내용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런 모임도 공지에는 명목상 다 그런 내용을 적어 놓으며, 모임장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임장도 한통속이면 의미가 없다.

다행히 문제를 일으킨 멤버나 비정상적인 모임, 게시글이나 사진에 대해서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신고 후 하루 이틀 지나면 신고한 모임이 보이지 않거나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거나 수정, 삭제 등의 조치가 된 것으로 보아 건전한 모임을 위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모임 앱과 오픈톡을 이용하면 어지간한 활동은 다 가능한데 앱 자체 게시판과 사진첩에 활동 내역이 전무하다든가, 단체 오픈톡을 안만들고 굳이 소규모 단톡을 만들어서 모임을 주도한다면 의심해볼만 하다. 사이비 종교, 영업, 다단계 등은 권유 대상은 소수인게 좋기 때문에 보통 표적 1명과 바람잡이 여럿으로 채운다. 따라서 오픈톡을 활용한 대규모 번개 모임이 없고 4~6명의 인원만 자꾸 모인다면 의심해보는게 좋다. 또한 모임장이나 일부 인원이 자리를 비운다든가 자리를 비웠더니 뜬금없이 이상한 테스트 행위를 권유한다면 거의 확정.

마지막으로 애석하게도 입장컷이 따로 없거나 널럴한 신생 사교/인맥 모임치고 지나치게 성비가 괜찮다면[1] 이 또한 정상적인 모임이 아닐 확률이 높다. 소모임 앱에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을이고 모임을 둘러보면 지겹도록 볼 수 있는게 '남성마감', '여성우대'다. 여성들은 그냥 맨몸으로도 '수질 관리'가 되는 모임에 들어갈 수 있는데 굳이 지뢰가 포함될 확률이 높은 조건 없는 모임에 들어갈 이유가 딱히 없다. 따라서 위 같은 영업 목적의 사기 모임까지는 아니더라도, 모임장을 비롯한 소규모 여성들이 다른 목적으로 모임을 개설한 경우도 있다.

그래도 가입이나 등업 등의 절차가 없기 때문에 가입 후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부담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점이 오프라인 정모의 허들을 없애줌. 이상하다는 느낌이 오면 바로 탈퇴하고 갈아탈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것 역시 장점.

5. 외부 링크



[1] 여기서 괜찮다는 것은 5:5 수준이 아니다. 매우 빡세게 관리하는 사교 모임도 이 성비는 나오기 힘들다. 보통 6:4에서 7:3 정도로 유지되며 바꿔 말하면 그런 컷을 안세우는 모임은 8:2만 나와도 의심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