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유실물의 등장인물. 코믹스 45화에서 첫등장. 그리고 바로 쿨하게 퇴장하였다.
작중 최초로 등장한 수중전용 엔젤로이드. 전체적인 생김새는 인어를 닮았고, 양팔도 거대한 지느러미처럼 돼있다. 엔젤로이드라고 등에 날개가 달려있긴 하다. 시냅스의 주인이 토모키에게 너무 많은 엔젤로이드가 넘어가 정공법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엔젤로이드 공통의 약점인 수중전으로 제압하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당연얘기지만 압괴심도가 이카로스보다도 높다.) 아마 이카로스를 물속으로 끌어들여서 단숨에 제압하려고 한 듯 하다.
하지만 등장 직후, 하필이면 카오스한테 걸려서 뭘 해보지도 못한 채 뒷치기에 제압당하고 그대로 잡아먹힘으로서 엔젤로이드 최초로 사망한 캐릭터로 등극했다.
죽을때 상황을 잘 생각해보면 이쪽도 아스트라이아처럼 바보 의혹이 있다. 당시 카오스는 가라앉았던 위치에서 날개를 제외하면 꼼짝도 못하던 상태였다. 더군다나 날개는 별로 늘어나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에타는 육안으로도 보이는 바로 발밑에 있는 카오스의 존재를 몰랐다는 이야기다. 심해라서 안보였다는 것도 에타가 수중전용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설득력이 없다. 혹시 카오스가 아군일거라 생각해서 방심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그 이전에 그 엄청난 수압에 눌려 리타이어 됐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아닐까?
사실 어쩌면 그냥 심해에 처박힌 카오스를 꺼내기 위해 만들어진 일회용 캐릭터.
이로서 엔젤로이드 중에 최단 출연, 최초 사망 위업을 달성했다. 자신의 마스터에게 살려달라고 절규와 비명을 지르는 세이렌을 보고 상당히 기겁을 했을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애니에선 안나왔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원작 최종화에서 토모키의 소원대로 세계가 재구축되면서 사망한 캐릭터들이 단체 부활하는 와중에서도 등장이 없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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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키와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토모키가 구성한 세계에서 부활한다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