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래동화 중 하나.2. 줄거리
한 산골의 집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할아버지가 도깨비와 만나 친구가 되었다. 도깨비와 매일 밤 지내는 도중에 어느 날 아침, 할아버지는 거울을 보는 순간 얼굴에 맥이 없음을 확인하면서 자신도 도깨비처럼 되는 것 같아서 도깨비를 집에서 내쫓을 계획을 세웠다.(판본에 따라선 도깨비들이 할아버지 집에 매일 밤마다 찾아와 소란을 피운것 때문에 밤을 샌 할아버지가 염증이 나서 쫓을 계획을 세웠다는 버전이 있다.)도깨비가 찾아와서 얘기하던 도중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뭐냐고 물었을때, 도깨비는 피(혹은 망아지 등 동물의 시체)라고 말했으며, 할아버지는 돈이라고 대답했다.[1]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는 도깨비가 가장 무서워하는 팥을 구해다가[2][3] 집 마당에 뿌려놓고 도깨비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날 밤 도깨비는 마당에 뿌려져 있는 팥을 보고 달아났으며, 다음 날 복수하겠다며 밤에 돈꾸러미를 가져다가 할아버지에게 돈을 잔뜩 던져버리고 사라지며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덕분에 큰 부자가 되었다.
3. 그 외
- 판본에 따라서는 부자가 된 노인이 도깨비와 우정을 저버린 것에 대해 씁쓸해 하는 결말이 추가된다. 도깨비가 와서 금을 뿌리고 갈때마다 노인이 "금서방! 내 미안하네!"라고 외치고, 그게 계속되다 금서방이 김서방이되어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명이 추가되기도 한다. 또한 노인이 도깨비가 던지고 간 돈다발을 집에 쌓아두고 불을 질러 집과 함께 태워버린 후 산 아래 동네로 내려가 살았다는 후일담이 추가되기도 한다.[4]
- 어떤 경우에는 도깨비가 돈을 너무 많이 뿌리는 바람에 노인이 그 돈에 압사당하는 버전도 있다.
- 일본의 텐구나 너구리 요괴 등이 인간과 접촉하던 중 인간에게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넣고 인간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거짓으로 말해 결국 인간에게 속아 골탕을 먹는 민담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