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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교 고야산 진언종의 아사리(阿闍梨) 대승도(大僧都)[1]로 모 사찰의 25대 주지 승려를 맡고 있다. 자신의 업무용 법구로 연주 동영상을 제작해 니코니코 동화에 업로드하는 연주해 보았다 계열[2] 투고자이며, 아이돌 마스터 프로듀서다.
목탁이나 북, 제령의식용 방울 등 사찰에 구비된 모든 종류의 악기들을 이용해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니코니코 동화 이전부터 닌테츠(仁鐵)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었으나 니코동에서 세미마루(蝉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이 쪽이 더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아이돌 마스터를 플레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프로듀서란 뜻의 P를 붙여 최종적으로 세미마루P라는 아이디가 완성되었다.[3]
니코니코 동화 불교포교부의 실질적인 넘버1이기도 해서, 2009년 3월 3일부터 니코니코 불교 강좌를 개설하고 나름대로 '성실한 포교 활동'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소재로 쓴 것들이 또한 대단한 덕력을 자랑한다.[4] 그 기세를 몰아 2009-2010 오사카 공연의 게스트로 초청되어 직접 설법하기도 했다.
투고하는 동화 중 유명한 시리즈는 메카P가 영상을 맡고 연주를 세미마루P가 맡은 제야m@s 시리즈이다. 캐릭터들이 거침없이 머리를 밀고 비구니로 변하고, 기존의 노래를 믹싱해서 불법을 설파하는 노래로 바꿔버리는 것이 영상의 주된 패턴이다. 마이리스트 매년 12월 말일 즈음이 되면 올라오며[5],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영상 내에 제야의 종소리가 108번 매우 시끄럽게 울리는 것이 특징인데, 가끔 54회짜리 영상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영상을 2번 보면 된다(...).
취미는 독서, 무기 수집, 오토바이, 다트 던지기. 그 중 무기 수집은 상당한 오덕력을 자랑하는데, 고대에서부터 근현대의 무기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모은 것들은 단순히 수집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찰의 경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6]
프로듀서로서 관련 있는 아이돌은 키사라기 치하야와 아키즈키 리츠코.
[1]
고야산 진언종의 7번째 계급.
[2]
물론 직접 연주해서 편집해서 싱크로를 맞추는 것도 있지만, 니코동에서는 주로 목탁이나 범종의 소리를
샘플링해서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하는 스타일로 동영상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러니까 세미마루P의 동영상에 나오는 법구 소리들은 전부 다 직접 내서 녹음한 것들이다.
[3]
참고로 스님인 만큼 장비는 BOSE를 애용한다고. BOSE는
일본어로 읽으면 보우즈=스님이라는 뜻이 된다.
[4]
설법 내레이션에
윳쿠리를 써먹지 않나 예제를 들면서
동프빠라는 걸 인증하질 않나 여러 가지 의미로
경파함이 가득하다.
[5]
2016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부정기 투고로 바뀌었다. 이유는 매너리즘 타파를 위해서라고.
[6]
참고로 모든 무기들은 합금제/수지제
레플리카이며, 칼날을 무디게 해 둔 모조품이므로 일본의 총도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세미마루P는 도검류 면허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총검도/
검도/
유도/
쿵푸/
카포에라/스포트체바라 등의 특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블로그에 밝혀두고 있다. 한 마디로
레알 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