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는 데미리치의 약화판. 생긴 건 똑같이 생겼는데 크기가 엄청나게 작다. 데미 리치와 달리 파이어볼을 사용할 수 없으며, 공격력도, 체력도 형편없는 수준. 특히 악몽에 등장하는 세미 리치는 그 내구력이 워낙에 좋지 않아서 하데스 같은 걸 소환하면 그 이펙트에 죄다 나가떨어진다. 하드모드에서도.
하지만, 이 몬스터가 데미 리치에 비해 떨어지는 건 오직 스펙뿐. 배우고 있는 스킬의 랭크나, 그 미친 인식속도와 범위는 완벽히 똑같다. 그래서 캐릭터 스펙보다는 스킬의 랭크가 더 중요한 아이스 볼트나 파이어 볼트는 여전히 무섭고, 그걸 체인 캐스팅까지 그대로 하다보니[2] 파이어 볼트 한방에 1천씩 대미지가 나오고 플레이어는 데들리가 되어 드러눕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데, 그 미친 인식능력에 한번에 여러 마리가 나오는데다 그것들이 죄다 다:1 선공. 하나를 상대하고 있어도 옆에서 다른 하나라도 볼트를 날리면 그대로 죽은 척을 해서 위기를 넘겨야 하는데 순간이동에 윈드밀까지 그대로 갖고 있다. 정말 답이 없다. [3] 다행히 3월 14일 패치로 소폭 하향되었다. 스펙은 그대로지만 인식범위가 상당히 작아졌다.
정말 다행히도, 드라마 2화까지 등장한 경우 중에서 반드시 상대해야 하는 경우에는 개활지에서만 나타났으므로, 등장 타이밍을 파악하고 멀리서 활로 풀링하는 것이 주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4] 원거리 공격이 힘든 자이언트라도 아틀라틀을 쓰면 된다. 자벨린이 볼트보다는 멀리 나간다. 5화에서는 좁은 통로에 등장하지만 주변의 다른 밀레시안들이 몸빵(...)이 되어 줄테니 안심하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른 건 다 좋은데 세미 리치만 없었으면 좋겠군" 따위의 의견 #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드라마 이리아에서 등장하는 악령 세미 리치들은 내구력이 묘하게 강화돼서 웬만해서는 한방에 안 죽으니 조심, 또 조심하자.
근데 다들 잊고 있는 사실이지만 밀레시안들에게는 최종 병기인 엘레멘탈이 있다. 파이어 엘레멘탈은 코일 던전의 스프라이트들에게서 채집할 수 있으니 세미 리치를 상대하기 어렵다면 이쪽을 노려보자.
[1]
대신 5화에서 등장할 때는 블루 세미 리치라고 나온다. 이 녀석들만 처치하면 나머진 밀레시안
호구 몸빵들이 알아서 잡으니 큰 문제는 없다(...) 대신 그 뒤에 나오는
놈
들이 문제.
[2]
파이어볼이나 썬더를 못 쓰게 된 만큼 볼트 마법을 쓰는 빈도수가 크게 증가했다.
[3]
긍지높은
자이언트는 죽척이고 뭐고 저걸 맨몸으로 버텨야 했다..
[4]
아직까지는 이렇게 상대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