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2 04:51:52

성단 대침공

1. 개요2. 전쟁의 원인3. 전쟁의 경과4. 대전쟁의 결과

1. 개요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연표에 등장하는 사건.

그리스 왕국에서 일어나 행성 델타 벨룬 통일시킨 아마테라스 황제가 성단력 3159년부터 조커 태양 성단 전체를 지배하기 위해 일으킨 침략 전쟁을 가리켜 성단 대침공, 혹은 성단 침략전쟁(星団侵略戦争)이라고 한다. 물론, 아마테라스의 대역인 유판드라가 지배하는 체재에서 이렇게 불리지는 않고 성단 통일전쟁, 혹은 확대 전쟁이라는 미화된 표현으로 불렸다.

본작의 시작이자 끝이기도 한 사건으로, 연표에는 그 뒤의 일도 기록되어 있으나 1권 성단 정복 완료 시점의 내래이션에서는 여기가 이야기의 끝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1]

파일:FEMC.jpg

2. 전쟁의 원인

뜻밖이지만 이 거대한 사건의 원인은 (작품이 시작된 30년이 넘도록)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단행본 1권 권말의 언급에 의하면 성단 정복이 아마테라스의 야심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악의 상징이 되었으며, 이후 아마테라스 타도를 위해 처음으로 전 성단인이 하나로 뭉치자 ‘내 할일은 끝났다’면서 그가 성단을 떠났다는 것 정도만이 명시되어 있을 뿐.

그밖에 애들러의 트란 연방 대통령 미션 루스가 죽음에 다다랐을 때 남긴 말에 아마테라스가 중대한 결심을 했다는 것과, 전쟁이 처음 시작된 곳이 애들러였다는 것 정도의 애매한 단서만이 존재했는데, 단행본 15권에서 바하트마 보스야스포트 뷰티 펠이 애들러에서 마도대전 이후를 염두에 둔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언급이 나옴으로서 이쪽과 연결될 가능성이 생겨버렸다.

단행본 17권에서도 성단 대침공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본래 애들러의 몰락한 초제국의 일파였던 디 요군 다스니카가 뷰티 펠의 협조하에 몰래 힘을 키워 마도대전 이후 트란 연방과 바킨 라칸 제국을 치는 것을 시작으로 전쟁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 전망. 이때 뷰티 펠은 '아마테라스 스스로 애들러를 잿더미로 만드는 것'을 의도하고 있음을 밝힌다.

3. 전쟁의 경과

전쟁의 첫 시작은 3159년에 델타 벨룬의 쌍둥이 행성애들러를 먼저 침공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쟁이라 부를만한 것도 없는 수준에서 간단히 합병되었다. 게다가, 애들러 행성의 주민들도 그동안 정치적으로 불안정해 있었는데 A.K.D 라는 강대국으로 합병된다는 점에서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고 한다.

실질적인 침공 전쟁은 성단력 3199년에는 행성 보오스를 침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그로부터 30여년 후인 3234년에는 캘러미티 고더스를 침공했다. 하지만, 역사가 긴 이 별들은 일치단결하여 온 힘을 다해 A.K.D 침공군에게 저항하여 정복을 완료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3333년에 아마테라스는 조커 성단 최초의 성왕(星王)에 즉위하면서 잠시의 휴전을 맞았다. 그로부터 600여년이 흐른 3952년에는 최후까지 저항하고 있던 쥬노에 대하여 침공이 시작되고 3960년에 이 별의 맹주 콜러스 5세가 전사하면서 거의 800년에 걸친 전란의 시대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4. 대전쟁의 결과

조커 성단이 이토록 긴 시간 동안 모든 자원을 일방적으로 소모하기만 하는 통일 전쟁을 치루면서, 성단 내에 남아있던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은 거의 모두 고갈되어 버렸다. 또 노우즈 태양계의 캘러미티 고더스는 행성 자체가 붕괴되며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거의 30만을 헤아리던 기사와 그들의 파트너인 파티마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며 종전 무렵에는 그 자취를 찾기도 힘들 정도로 그 숫자는 격감해버렸다.

아마테라스는 성연합왕국(星連合王国)을 세우고 성왕위에 즉위했지만, 진보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윤택한 삶을 누리던 조커 인류들의 생활 수준은 두번 다시 전처럼 돌아가지 않을 만큼 피폐해져 버렸다. 행성 델타 벨룬을 훌륭히 통치하며 칭송이 자자했던 빛의 신 아마테라스는 도대체 이 참혹한 확장 전쟁을 통하여 무엇을 얻으려 했던 것일까?

그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아주 먼 후세에서도 몇몇 인물들에게만 전해질 것이다.


[1] 물론 작가 마음대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긴 하나, 작가의 나이와 작품의 전개 속도를 감안하면 이 뒤까지 ‘연재’하긴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