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7:06:05

서프스케이트

1. 개요2. 서프스케이트와 일반보드의 구분3. 서프스케이트의 부품4. 운동 효과5. 브랜드6. 시스템트럭/부싱트럭7. 입문자 추천8. 국내 서프스케이트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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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케이트보드의 일종으로, 랜드서핑 스케이트 보드라고도 불린다.
서핑 감각에 가장 근접하도록 설계된 스케이트보드로, 특별한 구조의 트럭(차축)이 있어 땅을 발로 밀지 않아도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 서프스케이트와 일반보드의 구분

서프스케이트와 일반적인 스케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트럭이다. 트럭은 휠이 장착되는 차축인데(자세한 내용은 스케이트보드 참조),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는 앞뒤 트럭이 똑같지만 서프스케이트는 앞뒤 트럭의 구조가 다르다. 서프스케이트의 앞쪽 트럭은 스케이터가 체중을 데크의 좌우로 옮길때마다 전진력이 발생되도록 설계되어 있다.[1] 앞바퀴 하나, 뒷바퀴 하나만 달린 중절식 스케이트보드인 캐스터보드를 본 적이 있다면 대충 어떤 식으로 전진하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캐스터보드는 그야말로 오도방정을 떨어야 탈 수 있지만 서프스케이트는 그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체중 이동만으로 전진이 가능하므로 두 발을 모두 데크에 올린 상태로(즉 한 발로 땅을 밀지 않고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으며, 때문에 서핑에 가장 근접한 감각으로 탈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라고도 한다.
서프스케이팅하는 모습.
서프스케이트용 트럭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앞쪽 차축을 탄력있게 좌우로 회전시키도록 만들어진다.

3. 서프스케이트의 부품

  • 데크
    • 비대칭형이고, 물고기를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유선형으로 생겼다. 서핑보드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킥이 없는 데크도 많다. 데크의 성능은 그리 중요치 않다.
  • 트럭
    • 노즈트럭은 엄청나게 유연하고, 흔들거리게 제작되어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기술력의 차이로 인해 성능차이가 결정된다. 테일트럭의 경우 노즈트럭에 비해 단단하게 묶어놓는 경향이 있는데, 서프의 핀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다.
    • 단순히 슬라이드가 밀릴정도의 경도이기만 하면 된다. 따로 휠은 중요치 않다.

4. 운동 효과

가장 좋은 효과는 서핑 실력이 는다는 것에 있다. 비시즌의 서퍼들이 서프스케이트로 연습을 이어갈 만큼 서프스케이트는 서핑과 느낌이 유사하다. 두 번째 효과로는 칼로리 소모가 매우 크다. 어쩌면 보드중에 가장 칼로리 소모가 큰 보드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보드를 미는 푸쉬오프라는 동작이 없고, 펌핑을 통해 보드에 동력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때 펌핑 자세는 스쿼트와 유사하다.

일반적인 보드는 푸쉬오프를 하면 1~2m정도 나가는 반면 서프스케이트는 푸쉬오프가 거의 없기에 동일하게 1~2m정도 가려면 2~3회정도의 펌핑을 해줘야하는데. 이게 스쿼트와 비슷한 자세라 보드중에 가장 느리고, 같은 거리를 이동할때 칼로리소비가 가장 크다.

5. 브랜드

  • 카버보드
    • 서프스케이트의 기원을 연 기업이라고도 볼수있다. 1995년 캘리포니아 베니스에서 창립되었으며, Greg Falk와 Neil Carver가 동업하여 창립하였다. 브랜드명은 네일의 성에서 따왔다. 현재의 서프스케이트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 YOW
    • 자체적인 시스템트럭(스프링을 이용한 트럭)을 사용해 카버보드와의 차별점을 보여주었다. 더 다이나믹한 동작이 가능한 보드인데 안타깝게도 시스템트럭의 한계(쉬운 파손과, 어려운 수리)를 넘어서지 못했다. 초보자가 타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평이 많다.
  • Swelltech
    • 가장 서핑의 느낌을 잘 살린 보드다. 단점으로는, 초보자가 타기엔 가장 어려운 보드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처음 서프스케이트를 접한 사람은 올라가서 서있기도 버거운 보드이다. 숙련자들에게 추천한다.
  • Smoothstar
    •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구사하는 브랜드이며, 요우와 그 결이 비슷하다. 시스템 트럭을 사용하는 만큼 그 한계를 넘어서긴 어렵지만, 세계적인 서퍼들도 애용하는 브랜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 그래스프
    • 국내 브랜드. 파도.23이라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많은 서퍼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6. 시스템트럭/부싱트럭

서프스케이트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트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초보자 : 부싱트럭
고수 : 시스템트럭
이렇게 정리하면 쉽다. 초보자의 경우 부싱이라는 말랑말랑한 부품을 사용한 트럭을 쓰면 처음 보드위에 올라가기도 쉽고 펌핑을 경험해보기도 쉽다. 고수의 경우 부싱을 사용한 트럭이 다소 활동성이 적어 답답할 수 있다. 이때 스프링을 이용한 시스템트럭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시스템트럭의 경우 스프링 파손 이슈가 너무 크다. 특히 스웰테크의 경우엔 주기적으로 스프링을 갈아줘야한다는 단점까지 존재한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그래스프 브랜드의 파도.23이 부싱트럭으로서의 내구성과 시스템트럭의 활동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지만, 가격이 공포스러워서 다들 입맛만 다시는 중이다.

7. 입문자 추천

많은 서퍼들이 입문자들에게는 중고제품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극악의 보드가격 때문인데, 놀랍게도 중고도 20~30만원대를 호가하며 신품은 50만원대 까지도 간다. 각 브랜드는 스스로의 놀라운 기술력을 자랑하며 기술력의 차이라고 하지만, 사실 부품 자체가 매우 간단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공장 생산단가는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가격에 거품이 좀 큰 편이다. 그래서 국내 서프스케이트 카페에서는 아예 초보자에게는 저가형 제품도 권장한다. 어차피, 초보자는 고가형 시스템트럭엔 올라가지도 못할테니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8. 국내 서프스케이트 샵

대게, 국내에서 서프스케이트 전문샵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핑샵이나, 스케이트보드샵, 롱보드샵 등에서 함께 판매중인데 타볼수도 없고 가르치는 사람도 적어서 초보자가 덜컥 구매했다가 두어번 올라가보고 중고로 파는 경우도 많으니 서프스케이트를 강습까지 해주는 샵에서 구매하길 추천한다.
  • 보드코리아 : 요우 서프스케이트를 타볼 수 있고 매장 내에서 강습도 진행한다. #
  • 롱보드키움샵 : 카버보드, 스무스스타, 로그, 그래스프 등을 타볼 수 있고 매장 내에서 강습도 진행한다. #
  • 오늘은 요까이 : 랜드서핑 실내강습장, 매장 내에서 강습도 진행한다. #

[1] 원리를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보다 훨씬 극단적인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앞쪽 트럭을 유연하게 만든다. 체중을 데크의 한쪽 측면으로 실어 스케이트가 그 방향으로 꺾어지는 중에, 체중을 반대 방향으로 옮기며 방향을 급격히 전환하고 그 선회력을 전진력으로 바꾼다. 때문에 능동적으로 추진 중인 서프스케이트는 갈지자를 그리며 전진하게 된다.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 역시 이런 식으로 선회력을 전진력으로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으며 이를 펌핑이라 부르는데, 서프스케이트는 이 동작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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