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2. 상세
서왕모 신화, 전설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해석된 존재. 작가의 말로는 술법 세계에서 본다면 사패급의 인물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와서 자신의 근원에 대해서도 흐릿해한다. 그렇다고 이지적인 부분이 쇠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최고위의 신선 정도의 인물.속세의 인간들이 쉽게 볼 수 없고[1] 자신도 쉽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만나기만 하면 기연을 쏴주는 분이다. 강설영 일행 전체의 내력을 정순하고 깊어지게 하였으며 천잠보의를 만들 수 있는 결정적 재료를 제공하였다. 한백의 일기에선 화산질풍검 청풍과도 인연이 있어 십단금의 전반 오초를 파훼할 깨달음[2]을 선사하였다고 한다. 내력 증진이야 무협물에서 단골로 쓰이는 소재이지만, 청풍의 성장기를 그린 《 화산질풍검》에서도 청풍과 서왕모의 조우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완성된 십익의 경지[3]를 넘어서는 성취를 제공했다는 점에 있어서 아마도 《한백무림서》의 기연 중 최고급 기연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일 듯.
인간이 도력을 갈고 닦아 신선이 된 경우는 아닌 듯. 뱀파이어에 대해 언급하며 묘사상 본인도 인외 뱀파이어였다가 초월해 일종의 승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4][5] 무적혈도제 외전인 존속의 여정[6]에서 서방 뱀파이어[7]와 늑대인간[8] 인외들이 등장하나 서왕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가장 오래 살아온 것으로 보이는 베리타스[9]의 말에 따르면 시간만으로는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지만 시간은 정신, 마음, 감정을 마모시키기 때문에 실제 감정을 느껴서 감정표현을 하는게 아니라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 비슷한 시늉을 하게 된다고. 천잠비룡포에 등장한 서왕모는 정신적인 문제는 전혀 보이지 않아 확실히 다르긴 다른 것으로 보인다.
[1]
애초 술법으로 일종의 결계를 쳐두어서 찾아간다고 도달할 수 있는 장소에 있지도 않다.
[2]
일단 오래 산 만큼 동방혈족과 관계 된 사방신검과 관련 된 기연을 제공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후일에 창안했다고 언급되는 사신검공에 도움이 되는거라든가 말이다.
[3]
화산질풍검상 청풍이 도달한 최종 경지를 말한다. 한백무림서는 각 편마다 시간대가 다르고 십익은 지속적으로 강해지는 존재이기 때문에 특별한 낭패를 보지 않았다면 시간대가 흐를수록 강해진다.
[4]
여지껏 뱀파이어로 남아있는 이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투로 말한다.
[5]
동방삭과도 만나보았다는데, 동방삭은 근본이 인간으로 인외의 존재가 아니라고. 온 천하에 동방삭과 같은 존재는 거의 없으며 딱 하나 인지한 존재가 있는데 묘사상 방황하는 유대인 아하스 페르쯔.
[6]
아주 오래 존재해온, 최고위 뱀파이어로 묘사되는 베리타스가 그림으로 역사를 남기는데, 그 그림의 제목도 존속의 여정이다.
[7]
기록하는 베리타스, 천위의 생부인 전사 루카스, 천위를 암중에서 돌보아온 루시아.
[8]
헥토르
[9]
노아의 방주에 탑승했다는 식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