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3:16:39

삼선암

파일:삼선암.jpg
사진 속의 바위는 '이선암'과 '삼선암'.

1. 개요2. 상세3. 내려오는 전설

삼선암
三仙巖
위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앞바다
별칭 가위(가시개)바위, 부부바위
위치

1. 개요


삼선암(三仙巖)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에 위치한 세 개의 바위이다. 각각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불린다.

2. 상세

울릉도 3대 해양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바위로, 울릉도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3개로 되어 있다.

삼선암은 원래 울릉도와 이어져 있었지만 오랜 차별침식[1]에 의해 시스택 형태로 분리되었다. 조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표면에서는 절리와 타포니[2]를 볼 수 있다.

<조선지형도>에 '일본립(一本立)'과 '삼본립(三本立)'이라는 지명이 기재되어 있는데, 일본립은 일선암을, 삼본립은 삼선암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선암은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 있어 '가위(가시개)바위'라고도 불리며,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선암과 삼선암은 그 모습을 따서 '부부바위'라고도 부른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환경이 뛰어나 너도밤나무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3. 내려오는 전설

  • 삼선암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 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선녀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선암 중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바위(일선암)는 막내선녀인데, 세 선녀 중 막내선녀가 좀 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 북면 천부리에서 울릉읍 도동리로 가는 뱃길에서 가장 물결이 거센 곳이 삼선암 부근 해역인데, 1년에 한 번씩 처녀를 용왕에게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1] 암석의 물성에 따라 서로 다른 정도의 침식을 받는 것 [2] 암석 표면에 벌집처럼 구멍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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