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0:12:05

삼봉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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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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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순정, 드라마
작가 하일권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2. 03. 22. ~ 2013. 12. 28.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1]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
4.1. 호평4.2. 비평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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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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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두근두근두근거려> <보스의 순정>등으로 유명한 작가인 하일권작가의 데뷔작으로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원래는 대학교 과제로 낸 숙제[3] 였는데 후배가 "이 작품 장편만화로 만들어도 되겠네"라고 말한 것에 힘입어 2006년 파란닷컴에 연재한 작품. 데뷔작이 책[4]으로 출판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느 학교에서는 중학생 필독도서로 추천되기도 하고 공연까지 제작되었으니 이 작가가 시작부터 얼마나 비범했는지를 알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연재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2년 3월 22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재연재 되었다.

2. 줄거리

최근 외모 바이러스라는 질병[5]이 만연하는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생인 박장미는 모든 게 다 보통이지만 딱 하나, 못생긴 외모가 콤플렉스인 소녀이다.

설상가상으로 출석번호가 나란해서 항상 달리기나 여러 체육활동을 같이하게 되는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인 수진과 자주 비교당해 괴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한다.[6]
스포일러 ▼
여기까지만 보면 수진은 그저 장미에게 시련을 부여하는 방해물로만 비춰지지만, 후반부에 가면 수진 역시 주변의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한 것이 드러났다. 중학교 때 부터 외모 때문에 남학생들에게는 골빈 년, 여학생들에게는 걸레 취급을 받아왔으며, 이 때문에 왕따까지 당했다.[7] 급기야 남의 남자친구를 뺏었다는 말도 안되는 루머에 휩쓸려 집단폭행까지 당하다가 장미에게 간신히 구출된다. 사실 작중 주역들은 자신만의 고충을 가지고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하는 입체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반면, 엑스트라들은 이기적이고 헛소문을 아무 생각없이 믿거나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 등 부정적으로 그려진다.[8]

매일매일 되는 일은 없고 못생긴 외모에 항상 불만이 가득한 장미는 어느 날 도둑 고양이에게 신세한탄을 하다가 싸구려시계를 도둑맞게 되고, 그 도둑 고양이를 쫓아서 들어간 낡은 상가에서 따뜻하고 좋은 향기가 풍겨오는 한 이발소를 찾게 된다.

몰래 들여다 본 이발소에서 거지를 멋진 외모로 다듬어주는 거대한 가위를 가진 미용사와, 인간형으로 변신 가능한 고양이를 목격하고 제 눈을 믿지 못한 채로 장미는 집으로 돌아온다. 스스로도 그것이 현실이었나 싶을 정도로 현실성없는 경험이라 그냥 넘어갈 뻔 했으나, 학교에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생겨난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가 생기고 이를 고치려고 미용사 삼봉이 고양이 믹스를 대동하고 나타나 아이를 고쳐놓고 간다.

장미는 삼봉이라면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될까봐 고민하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 미용실로 찾아가 예쁘게 바꿔달라고 부탁하다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냉담한 반응에 낙담한다.
스포일러 ▼
왜냐하면 삼봉은 예쁘고 잘생겨 보이도록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잠재된 내면과 꿈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쳐주기 때문이다.[9] 예를 들어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있는 남학생 '주인'에게는 외모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그가 꿈꿔왔던 우주비행사로서의 모습으로 다듬어준다. 위의 수진도 그 동안 몰랐던 당돌하고 강한 모습을 알게 되었으며[10], 처음 삼봉과 만났을 때는 가식적이라는 평을 들은 것과 달리 진정으로 변화를 원했을 때에는 솔직하다는 평을 받는다. 장미 역시 마냥 예뻐지려고만 했을 때에는 거절당했으나, 후일담 격 이야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삼봉에게 도움을 받는다.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만 있는 장미에게, 믹스는 '무엇이 진실인지 직접 봐 보라'며 함께 바이러스를 고치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들을 따라간 곳에서 장미는 외모 바이러스를 고쳐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켜보고, 아까와는 다르게 따뜻한 말로 위로도 받는다. 무언가 시작해보아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장미는 삼봉 이발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부탁한다.

3. 등장인물

  • 박장미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상당하고 공부도 늘 하위권에 맴돈다. 어느 날 길에서 고양이가 자기의 시계를 물어가서 뒤쫓아가다 우연히 삼봉이발소에 도착하게 되고 이발사 김삼봉을 만나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외전 격 만화에선 면접을 앞둔 상태였는데 자고 있던 장미를 삼봉이 몰래 다듬어줘서 미인으로 거듭난다. 한 학번 선배가 1989년생이라고 인증을 해서 박장미는 자연히 1990년생 혹은 빠른 1991년생임이 인증되었다.
  • 김삼봉
    아주 큰 가위를 애용하는 미용사. 외모가 정말 뛰어나고[11] 무슨 이유에서인지 왼쪽 눈은 머리카락으로 항상 가리고 있다.
    {{{#!folding 스포일러 ▼
전 여자친구 민아가 사고로 죽게 된 뒤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자해하여 애꾸가 되었다. 거기다 민아가 죽기 전, 체면 때문에 애들한테는 민아와 어울리는 걸 부정하고 오히려 험담을 했다가[12] 이걸 민아가 듣고 절교를 선언했던지라 민아가 죽은게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렸다.[13] 사람이 별로 올거 같지 않은 언덕 꼭대기에 이발소를 운영하는 것도 민아와 둘이 있을때 약속했던 것이었기 때문. 말미에 장미의 친구 희진이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하러 학교 옥상으로 향했다가 그녀에게서 죽은 민아를 봤고 그녀의 환상에 다가가다가 추락하고 만다. 간신히 살았고 퇴원 후 계속 이발소를 운영하다 갑자기 이발소 문을 닫고 사라졌는데 그 이유는... 군 입대였다(...) 이후 100일 휴가 나온 삼봉과 장미가 기차역에서 마주치는 걸로 극은 끝난다. 입영통지서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조부모와 거주 중이고 이름은 김규현.}}}
본인의 이름을 딴 삼봉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커다란 가위와 정체 모를 분무기로 외모바이러스를 치료하러 다닌다. 대학 과제로 낸 버젼에서는 그냥 큰 가위로 묘기를 부리는 괴짜 정도로 나왔지만, 웹툰판에서는 외모 바이러스 설정이 추가되면서 퇴마사 비슷한 이미지로 등장. 외모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능력은 자기 부모가 나메크인(...)이라서 그렇다고 둘러댔지만, 실제로는 과거 에피소드 끝에서 믹스와 만난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14] 장미와 같은 고등학교를 4년 전에 졸업했다고 한다. 본작 시점에선 24세.
  • 믹스
    검정 고양이이고 말을 할 줄 알며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다.[15] 삼봉이가 외모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김삼봉이 학창시절때 처음 만났다고 나왔지만, 얘가 정확히 뭐하는 고양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름이 믹스인 건 잡종이기 때문이라고(...) 먹을 걸 잘 사오는 이수진을 좋아한다. 괜히 그 앞에서 꼬리 흔들었다가 장미에게 고양이는 꼬리 흔드는 거 아니라고 응징만 당한다.
  • 이희진
    장미의 단짝친구, 같은 반 민호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그는 그녀가 같은 반인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한다. 역시나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다가 민호에게 고백을 했는데 차이고 말았고 이를 외모 때문에 차였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외모 바이러스에 걸려 난동을 부린다. 삼봉이 이를 저지에 성공한다. 허나 그녀에게서 죽은 민아의 환영을 겹쳐봤고 그 환상을 잡으려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만다.
  • 이수진
    장미의 동경의 대상이자 라이벌(?), 어쩌다 장미가 알바하는 삼봉이발소를 알았고 자주 놀러갔는데 삼봉은 그녀가 먹을 걸 잘 사와서 좋아했고 믹스는 이 속성이라 좋아한다(...) 예쁜 외모로 뭇 남학생들의 짝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한편으로는 그 예쁜 외모 때문에 오해도 많이 샀다. 성적이 바닥이라 골 비었다는 말을 들어도 예뻐서 괜찮다는 뒷담화를 듣고는 학교 옥상에서 혼자 삭힌다. 여학생들한테는 걸레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은데다 남의 남자친구를 꼬셨다고 이 역시 오해였다.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본인은 별다른 해명을 하긴 커녕 화장실에서 그 소문을 퍼뜨린 여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붓다가 뺨을 맞았고 때마침 박장미에 의해 도움을 받지만 상처는 이미 한가득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장미 앞에서 속내를 털어놨는데 과거에 엄마에 의해 거의 꾸밈과 여자답기를 강요받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려 놀지도 못하게 했다고. 게다가 중학생 시절엔 좋아한다는 선배의 고백을 거절하자 재수없다며 왕따를 당하기까지 했었다. 자신을 제대로 알려고 하기는 커녕 멋대로 보는 타인들에 질리기도 했지만 본인도 그런 시선이 익숙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다. 보다못한 장미는 사회가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자신이 썩고 있었다고 자각하고는 수진의 머리를 쓰다듬고 가버린다. 이후 수진은 삼봉이발소에 갔다가 친구들과 영화보러 간 장미 대신 졸지에 알바를 뛰게 되었고 그 대가로 머리손질을 받는데 거의 삭발에 가까운 숏컷을 당하자(?) 김삼봉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리는데 삼봉은 완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했고 믹스는 박장미와 동급으로 공포를 느꼈다고... 하지만 삼봉은 내숭은 사라지고 진짜 편한 본 모습이 나온 수진이 더 예뻐보인다고 했고 수진은 더 이상 내숭을 부리지 않고 이어 장미와도 서로 농담도 주고 받고 가볍게 티격태격하는 등의 학우로 남는다.
  • 나정민
    전교 5등 안에 드는 우수생, 하지만 그녀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추남이었다는 것이다. 외모 자체는 엄마한테 물려받았지만 커 갈수록 밖에서 아버지를 당당하게 마주하지 못했고 비 오는 날 데리러 온 아버지가 결국 학교에 오지 말라고 소리치는 딸에 외모 바이러스에 걸리나... 싶었지만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딸이 비에 젖을까봐 우산과 새 슬리퍼를 갖고 왔었다. 삼봉은 일부러 그녀의 아버지에게 험악하게 대하며 딸의 본심을 끌어냈고 정민은 그 이후로 더 이상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수진과 친하게 지내는 몇 안 되는 학우, 삭발한 수진보고 누구냐고 당황하긴 했지만 원숭이 같고 귀엽다며 삭발한 그녀를 어색하게 대하지 않았다.
  • 최준오
    우주인의 외모 바이러스를 유발시킨 원인 중 하나. 우주인과 마찬가지로 다정이를 좋아한다. 같이 유성우 사진을 찍게 된 우주인을 질투해 그에게 다정이가 오지 못한다고 하고는 그에게 열등감을 심어줄 만한 욕을 하고는 그의 카메라를 부숴버린다. 이에 참지 못한 우주인은 결국 외모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다.
  • 우주인
    별명은 외계인, 다정이라는 동급생을 좋아했지만 질투심에 사로잡힌 최준오의 험담으로 외모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다.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주인은 외모 바이러스의 끝단계 자기 파괴에 이르렀고 가위에 찔려도 움직여서 자살 시도를 하려다가 삼봉과 같이 높은 데서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간신히 생존했고 삼봉이 이발을 해주며 정말로 우주비행사가 된 자신의 꿈을 거울로 보여주자 눈물을 흘리며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 대가로 삼봉이발소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강제로 열었고 거기서 끝이 아닌 끝내 약속을 지킨 다정과 같이 유성우를 보게 된다.
  • 민호
    이희진의 짝사랑 상대, 하지만 같은 반임에도 희진을 모르고 있었다. 이후 같이 영화도 보러다니고 여러 번 놀러다니면서 친해졌는데 희진에게 고백을 받더니 당황한다. 친구 이상으로 여겨본 적은 없다며 고백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이미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던 희진은 이를 외모 때문이라 착각하고 외모 바이러스에 걸리고 만다. 장미가 이유를 알아본 결과 민호는 외모 때문에 찬 게 아니며 그저 친구라고 생각했던 희진이 고백을 해 당황한 것이었다. 그는 희진에게 너같이 재밌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는데 넌 좋은 사람이다 라는 뜻으로 말한 걸 희진은 외모만 아니었어도 사귀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었다.
  • 다정
    준오와 주인의 짝사랑 상대, 다정은 주인과 유성우 사진을 찍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에 질투한 준오가 주인에게 험담을 하고 카메라를 부숴 결국 외모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다정은 결국 약속을 지켰고 같이 유성우를 지켜보게 된다.
  • 신데레라
    뻥이 아니고 진짜 이름이 신데레라다. 오죽하면 삼봉이도 작가한테 너무 작위적이라고 깠을 정도. 생년월일은 1989년 6월 29일, 집안 환경도 아버지가 재혼 후 사고로 사망해서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 그만 알아보자.[16] 육상부이며, 왕자님이라는 같은 반 친구를 2년 째 짝사랑 중인데 그에게 잘 보이고 싶어했지만 육상부라 흉터 투성이에 다른 아이들보다 근육질인 게 콤플렉스였다. 친분이 있던 수진에게 삼봉이발소를 알게 되서 삼봉이에게 사연을 전해주고는 마법을 부여받아 잠시 꾸민다.[17]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12시까지라는 설정까지 야무지게 패러디한다. 하지만 삼봉이 말하기를 실은 11시 30분까지라고 했고 노래방 회식까지 해서 나왔다가 자님의 앞에서 마법이 풀리고 만다. 게다가 넘어져서 신발이 벗겨지는 망신을 당하기까지. 삼봉의 마법 풀리는 시간이 11시 30분인 이유는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게 사랑의 시작이라고.[18] 결국 데레라는 망신당한 게 창피했는지 한동안 자님을 피해다녔다가 자님에게 그동안 연습한 걸 지켜봐왔고 그게 멋있었다는 고백을 받았다. 데레라는 용기를 내서 생일 선물을 못 줬는데 뭘 갖고 싶냐고 물었고 영화 같이 보자고 데이트 신청을 받아 잘 될 것임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 왕자님
    뻥이 아니고 이쪽 역시 본명이다.[19] 신데레라의 짝사랑 상대. 데레라는 그 앞에서 잘 보이고 싶어해서 삼봉의 마법으로 꾸며서 나타난다. 하지만 말 한 마디도 못 걸고 노래방 회식까지 마치고 나왔다가 자님이 데레라를 찾았고 하필 그때 마법이 풀려버리고 만다. 자님은 피하려다가 신발이 벗겨지며 넘어지고 말았고 한동안 자님을 피해다녔지만 자님은 오히려 낡은 신발을 신고도 늘 빠르게 달리는 데레라를 멋있게 보고 있었고 지켜봐왔다고 고백한다. 이어 영화관 데이트 신청까지. 둘이 잘 될 것임을 암시하며 끝난다.
  • 데레라의 의붓언니
    말이 언니지 실은 생일만 빠른 동급생이며, 데레라보다 예쁜 얼굴을 갖고 있다. 하지만 데레라를 자기보다 낮게 보고 있었고 똑같이 자님을 짝사랑해 자님의 생일 내내 옆에 붙어 있는다. 하지만 자님은 데레라를 좋아하고 있었고 둘이 잘 된다.
  • 민아
    삼봉의 첫사랑이자 트라우마, 반쪽 얼굴이 흉측하게 바뀐 것은 신경도 쓰지 않고 밝은 성격을 유지했는데 삼봉은 사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는 그녀의 과거 사진을 봤다가 반해버리게 된다. 하지만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도 전에 반 친구들의 분위기에 못 이기고 같이 마음에도 없는 뒷담화를 했다가 이걸 듣고 민아가 절교를 선언했고 삼봉이 해명하려고 했지만 민아는 외모 바이러스가 발현이 되어버렸고 그 상태로 삼봉에게 다가가려다가 그만 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만다. 삼봉은 이를 견디지 못해 얼굴에 자해를 했고 한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만다. 이 과거를 믹스가 장미에게 보여줬다가 장미 역시 기겁할 정도로 삼봉의 암울한 과거이자 트라우마였다. 삼봉은 민아를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고 장미의 친구 희진을 치료해주다가 희진에게서 민아의 환상을 봤고 그 환상을 잡으려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만다.

4. 평가

4.1. 호평

색채가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잘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하일권 특유의 하늘과 한숨[20]이 어우러져 확대하면 일러스트로도 좋겠다 싶은 장면을 비롯하여 대체적으로 준수한 그림체를 보여준다.삼봉이가 잘생겨서 그렇다

4.2. 비평

하지만 펜선이 깔끔하게 안 되어 있고 복잡한 구성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불만이 보이기도 한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칸 배열이라든가 말풍선에 들어있지 않은 대사나 인물의 생각이 깔끔하지 못하게 된 편이긴 하다. 특히 웹툰보다는 만화책에서 더 보기에 나은 구성이라 웹툰으로 재연재하면서 그 부분으로 욕을 꽤 먹는다.

5. 기타

  • 삼봉 이발소는 훗날 이발소 밑 게임가게에서 등장한다. 배경만 빌린 게 아니라 믹스, 삼봉, 장미의 등장으로 같은 세계관임이 입증된다. 장미의 외관으로 보아 졸업 후 면접을 본 이후이기 때문에[21] 삼봉 이발소로부터 몇 년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


[1] 말이 전체 이용가지 혐오스러운 장면도 나오고 따돌림과 폭력 묘사도 나온다. 전체 이용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 위의 그림들은 단행본 표지로 사용됐고, 아래는 목욕의 신 후기에서 삼봉이발소 네이버 재연재를 알리며 그린 일러스트. 저거말고도 목욕의 신 포함해서 안나라수마나라, 3단합체 김창남, 두근두근두근거려, 보스의 순정 등이 지금의 그림체로 다시 그려졌다. [3] 이 숙제는 삼봉이발소 완권인 3권에 맨끝에 수록되어있다 [4] 소담출판사에서 발간했다 [5] 자신이 못생겼다는 컴플렉스가 극대화 되면 이성을 잃고 광분하며 다른 이를 해치기도 한다. 주로 이 컴플렉스가 극대화 되는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했다 거절 당했을때 발현된다. [6] 체육시간에 대놓고 수진과 비교하며 장미를 조롱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으며, 달리기 도중 부딪혀 다쳤는데도 학우들은 수진만 걱정하고 장미에겐 오히려 조심하라고 일침을 가한다. 장미가 더 많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나마 희진이 '수진이 먼저 부딪혔음에도 오히려 장미가 사과하게 만든 상황'에 불만을 가졌으나, 그녀 역시 부족한 외모와 조용한 성격 때문에 반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7] 당시 인기남이었던 선배의 일방적인 공개 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왕따당했다. 수진의 책상이 저급한 욕설로 도배된 것이나 엑스트라 남학생이 '외제 고급차 하나만 있으면 여자들은 알아서 기어들어온다'며 가증스럽게 웃는 모습을 통해 외모지상주의가 사람을 가치절하 하는 것을 보여준다. [8] 외모 바이러스를 남일로 여기는 것으로 모자라 의지드립이나 치며, 감염자들을 불쾌하게 여기고 그들의 괴로움을 구경거리 삼는다. 후반부에 한 여학생이 외모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짝사랑 대상이던 남학생은 '나 때문에 저렇게 된거냐'고 죄책감에 주저앉고 여학생은 '왜 나에게 행복할 권리를 뺏으려 하냐'며 절규하는 반면, 엑스트라들은 감염된 여학생을 죽여버리라며 사진 찍기에 급급한다. 급기야 사람이 옥상에서 추락하는데도 동영상이나 찍고 앉아있다. [9] 실제로 삼봉의 치료를 받은 이들은 헤어 스타일을 제외하면 외모에 큰 변화가 없다. 컴플렉스에 찌들어 어두워 보였던 인상이 밝아지기만 할 뿐이다. [10] 미용 결과를 보자마자 삼봉의 멱살을 잡으며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 기존의 수진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로는 상상도 못할 일인지라 삼봉은 당황하면서도 의외라고 반응하며, 믹스는 '장미가 화낼 때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11] 장미는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12] 민아는 본래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화상으로 얼굴 반쪽이 흉측한 흉터로 뒤덮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삼봉도 흉하다며 사실상 무시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민아의 밝고 긍정적인 내면에 반해 호감을 가지게 된 것. 하지만 원래 친구들이 민아와의 교제에 대해 비아냥 대자 알량한 자존심에 이를 부정하고 만다. [13] 특히나 이로 인해 민아는 외모 바이러스가 발현되어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된 지라 죄책감이 굉장히 심했을 것이다. [14] 실제로 삼봉이 외모 바이러스 감염자와 교감하기 전에는 믹스가 삼봉의 손을 핥는 과정을 거친다. [15] 완전히 인간과 같지는 않고 수인의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 박장미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앞에 수인의 모습으로 나설때는 마스크와 모자등을 써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16] 사실 언니는 동갑내기 친구이며 생일만 빠르다고,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구박은 안 하지만 혈육이 아니라서 정도 많이 안 주고 본인보다 더 예쁘다고 한다. [17] 비슷한 이유로 꾸며달라고 했던 장미의 부탁을 거절했던 삼봉이었지만 이번엔 어째서인지 받아줘서 장미는 의외라고 여긴다. [18]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이후 드러난 삼봉의 과거에서 간접적으로 밝혀진다. [19] 재밌는 건 몇 년 뒤 연재된 만화에서 비슷한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만 이쪽은 여자다. [20] 담배 연기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음. [21] 삼봉이 면접을 본다는 장미의 외모를 손봐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