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6 20:05:14

삼대사자

무협소설 광신광세》의 등장인물들.

1. 개요2. 설명3. 삼대사자 목록
3.1. 암흑사자3.2. 광명사자3.3. 혼암사자
4. 삼대사자들의 무공

1. 개요

미친 신, 광신을 따르는 세 명의 사자들을 일컫는 말로 광신의 수하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이들이다. 각각의 사자마다 서로 다른 일을 맡고 있으며 이 일들은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단 하나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아니고 대를 이어서 계승되기도 한다.

2. 설명

광신과 가장 가까운 최측근 수하들로 광신을 신으로 불리면서 열성적으로 섬긴다. 작중에서 이미 50년 전부터 광신을 섬겨왔으며, 소요선옹 광신 사이에서 벌여진 격전에서 광신을 도와서 소요선옹을 무찔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전대 암흑사자가 사망했다고 한다.

암중에서 모습을 감춘 채 음모를 꾸미다가 구양직이 소요문의 후예임을 밝히며 강호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 역시 발 빠르게 모용경을 비롯한 광신의 세력들을 모아 광신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구양직을 제거하려 든다. 하지만 처음에 등장했을 때의 위상은 어디 가고,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이 삼대사자야말로 진정한 떨거지로 영겁조화문에 비하면 광신을 향한 충성심이 훨씬 떨어진다. 일례로 암흑사자가 모용경한테 제혼대법을 거는 것만 봐도 진심으로 충성을 다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암흑사자는 계약관계, 광명사자는 영입, 혼암사자는 아예 대놓고 반항해서 처음에 보여준 광신의 광신도 같은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3. 삼대사자 목록

3.1. 암흑사자

강호칠패천 중 하나인 황천법문의 문주로 전설적인 마도의 근원인 마가(魔家)의 사술을 이었다. 또한, 1대의 뒤를 이은 제2대 암흑사자이기도 하며 십왕 중 하나 흑왕이기도 하다.

주된 역할은 강호의 비밀, 역사, 무공을 비롯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수집하는 일로 인터넷으로 치자면 검색용 봇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십제 후보들인 십환지주를 모으는 역할 역시 암흑사자의 일이다.

본래 이름은 설인정. 즉, 여성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소요선옹한테 패한 뒤 자괴감을 이기지 못하고 식솔들을 모조리 살해했으며 살아남은 건 오로지 설인정 뿐이었다. 복수를 위해 십왕기 중 하나인 혼천암흑무를 흡수하지만, 혼천암흑무를 흡수하기 위해 이용한 남자의 자식을 지키려다가 얼굴이 흉하게 변하고 임신한 딸은 육체가 없이 태어난 덕에 광신과 계약해 그 대가로 마가의술을 받았다.

결국, 광신이 자신에게 완전한 마가의술을 전해주지 않음을 깨닫고 수령을 구양직이 알려준 대로 수왕이 될 수 있는 십왕기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일단 생존한 것으로 보이지만, 등장이 없어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3.2. 광명사자

청성파 출신이자 무림법관이라는 별호로 불리는 이로 본명은 좌불의다. 겉모습은 14살 정도로 보이지만 속은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로 광마에서 등장한 소마와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또 다른 신분으로는 무당파의 화도인이 있다.

암흑사자의 역할이 검색용 봇이라면 이쪽은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다. 즉, 광명사자의 역할은 암흑사자가 수집한 정보나 여러 자료, 물건들을 모아놓는 것이다.

강력한 언령의 힘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듣게 하면 조건 없이 그 말을 따르게 하는 능력이 있어 이것으로 무공도 익혔지만 구양직한테는 안 먹혀서 패배. 이 능력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지 암흑사자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중에서 등장한 뒤 몇 페이지 만에 털리고 혼암사자의 위치를 알린 정도 말고는 한 게 없다. 완벽한 잉여. 진짜 털리는 것도 소마랑 똑같다

3.3. 혼암사자

구양직의 아버지인 하후진성이 바로 이 혼암사자로 암흑사자가 평하길 광신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두 명 중 한 명이다. 참고로 나머지 한 명은 모용경이다.

광신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광신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걸로 보이며 의천곡의 의술로 암흑사자가 모아온 십환지주를 되살려 십제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구양직이 증오하던 아버지였지만 정작 만나서 알게 된 건 모든 게 광신 탓. 그래서 부자끼리 사이좋게 화해했지만, 혈무천밀을 너무 많이 쓴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을 구양직에게 넘겨줘서 광신의 정체, 즉 광신의 너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라는 것과 그 목적의 일부를 밝히는 역할을 했으며, 작중에서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죽은 뒤로는 구양직 조화심결을 완성한 광신에게 먹혔을 때, 아내와 함께 구양직이 광신에게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4. 삼대사자들의 무공

  • 제혼대법 - 마가로부터 전해지는 사악한 사술로 시전자는 대상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시전자의 내공보다 피시전자의 내공이 더 많을 때는 먹히지 않지만, 사용자인 암흑사자는 강호칠패천 중 하나인 황천법문의 문주이자 강호에서 가장 강한 13명의 고수 중 하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벗어날 수 없다. 거기다가 상대방의 마음속의 어둠을 키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번 걸리면 벗어나기도 어렵다. 암흑사자는 이걸로 정보를 편하게 수집했다.
  • 흑소멸 - 흑왕의 무공으로 응축되고 또 응축된 근원적인 어둠의 힘이다. 모든 걸 소멸시키고 흡수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는 초무쌍의 무적검 흑암과 비슷한 면이 있다. 흑왕의 무공답게 태양왕의 무공인 태양신공에는 한없이 약해진다.
  • 혈무천밀 - 자신의 피에 내공을 녹인 뒤에 뿜어내는 기술로 시전자의 내공과 생명력으로 힘을 소멸하게 하여 상대방이 시전자보다 강해도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뛰어난 무공답게 그 대가도 위험해 진신 공력과 자신의 진짜 피를 뿜어내기 때문에 내공 소모가 막심하고 조금만 오래 써도 피가 모자라 생명이 위험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으로 대화하고 있던 불꽃 형태의 광신을 쫓아내기도 했다.
  • 생사의천결 - 구양직이 익힌 회복기지만 만든 건 바로 혼암사자로 거의 완성 직전에 이르른 상태라고 한다. 생사의천결을 시술받은 구양직의 것은 패시브 회복기라 볼 수 있지만 본래 혼암사자가 개발한 건 좀 다르다. 혼암사자의 것은 죽은 육체를 되살리고 삼혼칠백 중 칠백을 되살려 혼만 보충하면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게 가능한 사기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