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애 인형을 만드는 회사에서 불에 탄 처키의 시체(?)를 수습해 재활용해서 다시 인형으로 만드는 부분에서부터 시작된다.[1]
하지만 처키와 똑같이 생긴 인형들이 즐비한 인형 공장에서의 마지막 전투 장면들은 상당한 공포. 인형이기 때문에 똑같이 생긴 것이 얼마든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 살인마처럼 생긴 것들 수백수천개에 둘러싸여 있다는 공포는 내내 뭔가 징그러우면서 웃겼던 분위기를 한 순간에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처키 시리즈가 주는 특유의 무서움, 인형 살인마라는 캐릭터성을 가장 잘 살린 장면들이다. 처음 볼 때는 깜짝깜짝 놀라다가 수명이 깎일 수준이다.
전체적인 평가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지만, 호러 면에선 1편보다 좀 밀리지만 스케일과 재미는 1편 이상의 수작이라는 평가. 고전 호러물이었던 전작에 비해 호러도가 조금 낮아졌다고 낮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스케일과 재미는 더해졌다고. 유튜브 댓글 등지에서도 호평. 사운드트랙도 시리즈 내에서 호평받으며 본격적으로 시리즈의 질이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4~5편부터이다. 1편과 더불어 당시를 풍미한 추억의 전성기 구작 시절의 수작으로 꼽힌다. 감독은 1편의 각본을 쓴 사람 중 하나인 존 라피아이다. 제작비는 1,300만 달러로 북미 흥행 2,85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는 비디오로만 소개되었다. 이 역시 KBS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1]
전작에서 불에 탔던 표면을 칼과 그라인더로 벗겨내고 프레임에 새 겉피를 씌우고 머리와 몸, 몸에 팔다리를 부착하고, 옷을 입히고 건전지도 넣는 등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영화의 오프닝이다.
[2]
처키 때문에 앤디도 더 이상 순수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