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1:35:49

사치(내일의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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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의 등장인물. (MBC 방영판에서는 '예삐') 도야마을 어린이들의 홍일점이다. 성우는 시라이시 후유미.[1] 국내판은 스펙트럼 DVD에서 발매한 첫번째 극장판의 성우가 박선영

집이 매우 가난한 빈민 소녀. 천을 덧대서 기워입은 드레스 단벌만 입고 다니며 변변찮은 신발 하나 없이 나막신을 신고있다. 화가 나면 나막신을 벗어서 들고 때리는 버릇이 있다. 자신이 여자아이임을 작중에서 계속 강조하지만 동네 남자 애들을 마구 패고 다닐 정도로 괄괄한 여장부이다.

포장마차의 오뎅을 훔쳐먹다 걸려서 어른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걸 야부키 죠가 구해줘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따라다닌다. 처음엔 자꾸 놀리는 야부키 죠와 매일같이 싸웠으나 정이 들어서 오빠 동생하는 사이가 된다. 작품 중반부터 죠의 승부욕과 야성이 강해지면서 죠와 도야마을 주민들이 서로 피하기 시작하는 묘사가 나온 뒤로 [2] 등장이 줄어들게 되지만 나중에 죠가 금의환향해서 도야 마을에 돌아와 안아주기도 하였다.

애니메이션에선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무서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어린이 시청자들을 위해 개그 캐릭터로 밀어주던 캐릭터로 비중이 매우 높다. 원작과 달리 꾸준히 계속 나오며 카를로스 전 이후로도 종종 등장한다.

원작 만화 중간이나 1기 애니메이션 70화에선 담배를 피우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지금 같으면 큰일날 장면. 다만 무리하게 넣은 묘사가 아니고 당시 빈민의 삶이 그랬기 때문에 넣은 리얼리티를 추구한 장면이다. 애니메이션 2기에 나온 같은 장면에서는 남자 아이들은 담배를 피지만 사치는 피우지 않는다.


[1]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다른 캐릭터의 성우가 바뀌어도 바뀐 적이 없는 성우이다. [2] 사치가 오빠가 왠지 무서워졌다고 말한 뒤부터 등장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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