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2:56:57

사축이 이세계로 넘어갔다 싶었는데 화이트기업이었다

사축이 이세계로 넘어갔다 싶었는데
화이트기업이었다

社畜が異世界に飛ばされたと思ったら
ホワイト企業だった
파일:isesachu.jpg
장르 일상, 개그
작가 스토리: 유우키 시카노스케
작화: 히게노 신지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연재처 전격 트위터 매거진
레이블 전격 코믹 NEXT
연재 기간 2018. 04. 16.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9권 (2023. 11. 2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설정
4.1. 기업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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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개그 4컷 만화. 스토리는 유우키 시카노스케, 작화는 히게노 신지가 담당했다.

제목 그대로 초특급 블랙기업에서 사축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멀쩡한 기업(게다가 꽤나 평가가 높은 화이트 기업)에 이직을 한 후, 너무나도 다른 사내 문화에 마치 이세계로 날려진 것 같은 컬쳐쇼크를 겪는 내용을 개그로 풀어낸 작품이다.

일본에서 사축이란 소재가 정착되고, 본인이 직접 블랙 기업이 근무하거나 최소한 소문은 들었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 그럴 수 있지"라며 납득하며 보게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블랙기업 관련 이야기들은 꽤 퍼져있는 편이기 때문에 의외로 공감하는 내용이라는 평도 있는 편이다.

2. 줄거리

3년간 블랙 기업에서 사축생활을 해 오던 OL 카스모리 미카즈키는 30일 연속근무(...)중에 잠시 바람을 쐬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유성을 보고 "하루쯤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기를... 아, 이런 가능성 없는 소원은 안되겠구나. 그럼 하루라도 납기일이 늦어지기를..."이라는 소원을 빌다가 난데없이 진로를 바꾼 유성과 충돌해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다니던 회사는 도산해 있고 본인은 어느샌가 다른 회사로 이직해 있는 이상한 상황에 접하게 된다. 게다가 그 이직한 회사는 업계 내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화이트 기업. 그러다 보니 너무나도 다른 사내 문화에 당혹하면서 마치 이세계에 홀로 날려진 것 같은 컬쳐쇼크를 겪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취직을 시도했으나 결국 전대미문의 블랙기업인 블랙 시스템에서 3년째 일한 사축 직장인 카스모리 미카즈키의 이야기이다.

카스모리가 다녔던 블랙기업인 블랙 시스템은 갑질과 폭력은 일상이고 보너스, 초과수당, 휴가 미지급을 당연시하는데다, 일과 잔업은 엄청나게 많고 대가는 그에 반비례해 형편없이 적은데 그마저도 체불이 자주 일어나 이직도 일주일마다 심심찮게 일어나는 블랙기업이다.

카스모리가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일하던 이 날도 휴가는 고사하고 주말도, 초과수당도 없이 30일동안 연속근무를 하던 카스모리는 너무 지쳐서 바람이라도 좀 쐬고자 옥상에 올라가 우연히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납기일이 조금이라도 늦춰졌음 좋겠다.'라는 자신이 원하는 작은 소망을 빌려 하지만 유성이 진로를 바꾸어 블랙 시스템에 떨어져 정신을 잃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뜬 카스모리는 이세계에 온 듯한 환상을 볼 뻔한다. 그도 그럴것이 다니던 블랙 시스템이 내부갈등으로 제대로 도산한 직후 자신은 새 회사인 화이트 제작소 군마현 지점에 오게 되었는데, 이 회사가 얼마나 업계 내 최상위권급의 우량급 화이트 회사인지 사내 문화가 기존의 회사와 달리 너무나도 상냥한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즐겁게 일을 하고, 갑질은 커녕 오히려 서로간에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고, 초과수당과 보너스, 휴가도 매우 착실하게 주는 등 너무나도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년간의 사축생활로 인해 사축으로서의 개념이 박힌 카스모리에게는 이 상황이 너무 낯설기만 하고... 카스모리는 이 반대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는데...

3. 등장인물

  • 카스미(카스모리 미카즈키)
    본명은 카스모리 미카즈키로 카스미는 애칭.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블랙 시스템이란 회사에 입사해서 3년간 일을 했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평점이 1.2점(5점 만점)이라는 극악의 블랙기업[1]이다 보니 사축으로서 혹사당하면서도 이게 사회생활이려니 하며 꾹 참고 일하며 사축생활이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2] 화이트 제작소 군마지점에 입사하게 되고, 영업 1과에 배속되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거의 최하급의 블랙기업에서 업계 상위권에 드는 화이트 기업(취업정보 사이트 평점으론 4.9점)이라는 완전히 극과 극의 세계에 떨어지다 보니 온갖 상황에서 컬쳐 쇼크를 받는 중이다.
    3년간 사축생활을 당연하다시피 받아들이고 살다보니 오히려 잔업을 안시키고 칼퇴근 시키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2일 이상 연속으로 휴가를 얻으면 불안함에 안절부절 못할 정도. 그나마 영업 2과의 일을 도우면서 잔업을 할 수 있게 되자 좋아했지만 칼같이 잔업수당이 들어오자 "사원의 돈을 늘려주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라며 오열하기도(...). 이렇다보니 어떻게든 일을 찾아서 하려 하고 어디 잔업 없나 눈을 부라리며, 유급휴가나 장기휴가 따윈 꺼리는 워커홀릭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당이 들어오면 겁을 내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이전 회사에서는 막장 상사들 때문에 고미카스[3]라 불리며 거의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지만, 현 직장에선 나름 여성으로서 귀엽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줄인 카스미라는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해서 작중에선 거의 카스미라고 불리고 있다.
  • 키요키와 이즈미
    화이트 제작소 군마지점 영업 1과의 선배 OL로서 26세. 카스미의 사수에 해당한다. 후배 사원이라고 하나 들어온게 사축정신이 꽉 박혀있는 성격이다 보니 이쪽도 여러모로 컬쳐쇼크를 느끼는 중. 그래도 사수답게 여러 방면에서 카스미를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가능하면 일을 더 많이 하고싶어 하는 카스미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나 수당을 챙겨주는 역도 맡고 있다.
    15화에서 민초충 인증을 했다.
  • 과장
    영업 1과의 과장. 본명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 사람도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한 케이스지만 처음부터 화이트 제작소에 취직했다 보니 역시 카스미의 사축본성에 당황하는 일이 많은 편.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화이트 제작소의 평판이 높다는 소릴 듣자 자랑스러워 하는 걸 보면 꽤나 애사정신이 있는 사람인 듯 하며, 부하 사원들에게 절대 과한 업무는 주지 않는 편.
  • 니시노
    영업 1과의 사원. 그나마 자주 등장하는 1과의 남자 사원으로 역시 카스미에게 여러 사내문화를 알려주는 좋은 선배. 실눈갑
  • 오카다
    영업 1과의 사원. 니시노에 비해 등장이 적다.
  • 아쿠노 곤타
    영업 2과 과장. 험악한 외모와 말투 덕분에 2과 직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지만, 그나마 화이트 제작소 내에서는 잔업을 많이 하는 편에 속하는지라 카스미에겐 잔업수당이 칼같이 들어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좋은 상사이기도 하다. 외모와는 달리 직업정신도 투철하고 업무능력도 확실한 편.
  • 우라타 미사키
    영업 2과의 여사원. 아쿠노 과장과 맞대거리를 할 수 잇는 유일한 영업 2과 사원으로, 여직원들끼리의 모임도 자주 주최하는 등 행동대장격 인물.
  • 에노키야마 유카나
    영업 2과의 여사원. 아쿠노 과장을 상당히 무서워 하는 중.
  • 스도이 야나코
    카스미가 입사한지 1년 후에 이직해 온 신입사원. 문제는 전에 일하던 곳이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5점 만점을 받을 정도의 극도의 화이트 기업이었던 엘레강트 전기공업사였던지라 업계 내에서도 수위에 드는 화이트 기업인 화이트제작소를 블랙기업이라고 까는 사람이라는 점. 당연히 화이트 제작소도 이세계라고 생각할 정도인 카스미에게 있어선 "이해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 취급이다(...).
    본인은 일보다는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며 노는것을 좋아하는데 전 직장에선 그게 불가능했던지라 사람 냄새가 나는 화이트 제작소로 이직해 왔다고 한다[4]. 최근화에서 선임이던 카스미를 제치고 3과의 사무주임으로 승진한다.(!)
  • 우츠키
    카스미가 입사한지 1년 반후에 배속된 신입사원.
  • 아소베 코요미
    3과의 사원
  • 이키리
    3과의 사원

4. 설정

현실적으로 나가다보니 이전에 다닌 블랙기업과 현재 다니는 화이트기업으로 나뉘어진다.

4.1. 기업

  • 블랙 시스템
    카스미가 고등학교 졸업 후 3년간 일했던 회사로, 카스미의 이직이 결정되기 하루 전에 도산했다고 한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취직정보 업계 내에서도 최하점을 받을 정도로 악명 높은 블랙기업으로 유명한데 잔업은 기본이고 회사 내 갑질과 폭력은 일상, 보너스, 추가수당, 휴가는 주지 않고 오히려 휴일근무와 주말근무를 당연시하는 등 여러모로 문제가 많기로 유명했다. 이로 인해 업계 내에서도 최하점이고 이직률도 상당히 높았다. 무려 일주일에 3~4명이 퇴사한다고.
  • 화이트 제작소
    블랙 시스템의 도산 직후 카스미가 새로 취업한 회사. 작중 배경은 이 제작소 군마현 지점이다. 취직정보 업계 내에서도 최상위권 셰어를 자랑하며, 손꼽히는 화이트 기업으로 통하는 우량기업. 창업자 자체가 훌륭한 마인드의 기업인이었던지라 그 전통이 쭈욱 내려오고 있으며 사원 만족도도 대단히 높아서 이직률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카스미가 취직하기 1년 전에 한명, 그리고 취직 후에 1명이 그만두는 등 거의 1년에 한명 정도의 낮은 이직률을 보이는 수준이다.
    하지만 블랙기업에 3년을 지낸 터라 사축 정신이 뼈에 박힌 카스미에겐 오히려 이런 각종 혜택 등이 오히려 황당하기 때문에 곤란해하며 각종 신조어[5]를 만들어 내는 중. 물론 이 기업내 사람들은 웃으면서 농담으로 치부할 정도로 대인배들이다. 그런데 이 기업도 블랙이라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화이트 기업이 하나 있다. 이유는 후술.
  • 엘레강트 전기공업
    우량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화이트 제작소가 블랙이라 불릴 정도로 업계 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화이트 기업. 하지만 여기 출신인 스도이 야나코의 증언에 의하면 워낙 복지체제가 잘 갖춰있는 반면 책임도 확실하게 지우기 때문에, 사내 분위기는 완전히 경직됨을 넘어서 거의 회사라는 이름의 개인주의 집합체적인 모습을 보인다.[6] 그래도 그에 비례해서 복지체제는 워낙 확고하게 잘 되어 있어서[7] 이직률은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한다. 다만 워낙 경직된 사내 체제로 인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곤 한다. 스도이 야나코 역시 일보다는 사람들을 만나 사교를 중점으로 행동하고 싶었기에 엘레강트 퇴사 후 화이트 제작소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기로 결심한 것.

5. 기타

  • 작가가 함대 컬렉션 관련으로 비슷한 내용의 동인 만화를 그린 적이 있는데, 그때의 주인공이 블랙진수부에서 혹사당하다가 화이트기업에 적응 못하는 카스미였다. 본작에서도 주인공인 카스모리가 본명보다는 애칭인 카스미로 더 많이 불리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카스미 팬인 듯(...). 이 때문에 깡갤에서도 이 카스미는 짭슈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야나코는 마이카제짭, 카스모리 친구 중 하나는 시라츠유 짭으로 불린다. 이젠 타카나미 짭도 나왔다.
  • 독자들 평을 들어보면 "나도 블랙기업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긴 하는데... 솔직히 화이트 기업은 진짜 저렇게 사원에게 잘 대해주고도 무사할 수 있는 거냐?"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여기나 거기나 회사원들이란...


[1] 1주일에 3~4명 퇴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보너스란건 명목상 존재하다보니 일단 현금으로 쥐어준 후 갖은 명목으로 다시 회수해 가며, 잔업이 없는 날이란 존재하지 않을 정도. [2] 작중 묘사로는 유성과 충돌한 이후 눈을 뜨자 바로 화이트공작소였다. 본인이 이력서를 내고 중도입사한 걸로 되어있는 걸 보면 그냥 한동안 기억이 싹 날아갔던 듯... 뭐... 유성이 직격한 건물 옥상에 있었는데 살아있는것부터가 기적이다. 그 이후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이직서를 냈다가 합격을 하고서 혼란이 풀리고 기억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말이 될것같긴하다. [3] 고미는 일본어로 쓰레기, 카스는 역시 쓰레기나 찌꺼기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4] 엘레강트 전기공업은 화이트중의 화이트라 불리는 명문 우량 기업이지만 워낙 사내 분위기가 경직된 곳이라... [5] 예를 들면 "상사나 선배가 밥을 사주다(오고리)+곤란하게 하다(하라스멘트)"를 합쳐서 오고하라라는 말을 만든다던가(...) [6] 성추행이나 성희롱 방지를 위해 아예 남녀간에는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피할 정도고, 같은 부서 소속이라도 최대한 개인적인 만남이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꺼리는 등 평범한 사람이라면 숨막혀서 견디지 못할 수준이라고 한다. [7] 반려동물이 아프다 라거나 실연당해서 일할 맛이 안난다는 사유를 써 내도 당연하다는 듯이 유급휴가가 주어지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