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0:25:09

사천왕(꾸러기 수비대)

1. 개요2. 특징3. 멤버 목록

1. 개요

꾸러기 수비대에 등장하는 악역들. 원작 일본판 이름은 '사령사천왕(邪霊四天王)'. 블랙전사들이 연이어 실패하자 8화에서 노벨 월드(동화 나라)의 붕괴가 순조롭지 않으니까 마음이 불안한 해라가 4개의 고양이 석상과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만든 고양이 캐릭터 전사들이다. 쉽게 말하자면 해라가 만든 분신.

2. 특징

실제 전투력은 평소 등장한 블랙전사들 싸대기 칠 정도로 세며, 여러 차례 나올때마다 꾸러기 수비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보통의 블랙전사는 오로라 공주의 힘 때문에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해라의 분신인 이들은 이에 구애받지 않았다. 아마 해라와 오로라 공주의 초능력 에너지가 대등하기 때문일 것이다. 작중의 동화나라에 나오는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하면 전부 사천왕의 위장이다. 유일하게 사천왕 1호(고우센)만 고양이로 변신하지 않았다. 대신 일회용으로 장화 신은 고양이 편에서 잠시 임금을 맡았는데 이때 꾸러기 수비대 대원들은 겐엔이 같이 변장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뒤통수 맞은 셈이다. 특히 쥬켄이나 겐엔은 변신하면 연기력도 가히 수준급. 이외에도 이들 전투복장에는 눈이 달려있지만 제3의 눈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녀 이를 사용할 줄 알았으나, 사용 용도는 전혀 나온 바 없다. 아무래도 의상부터 사천왕답게 다소 섬뜩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이었던 듯하다.

각자 사방색( 흰색/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을 수식어로 삼는 것이 특징이며, 멤버들의 이름에는 각자의 방위에 해당하는 사신의 이름과 방위가 한자에 숨겨져 있다. 이들을 해라가 처음 창조해낼 때 잘 보면 각 사방색과 일치하는 방위에서 소환된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 로우란(瓏爛) : 龍과 東이 한자에 들어감.
* 쥬켄(珠献) : 朱와 南이 한자에 들어감.
* 고우센(號茜) : 虎와 西가 한자에 들어감.
* 겐엔(玄燕) : 玄과 北이 한자에 들어감.

그런데 한국 KBS 2TV판에서는 그냥 명칭이 사천왕 1,2,3,4호로 호칭이 불리며 타인에게도 그렇게 소개한다. 투니버스판에서는 이름을 얻긴 얻었지만 남캐들은 야수들의 이름, 여캐들은 인도 신화에서 따온 듯한 이름이라 원본과는 별 관계가 없다. 오히려 KBS 2TV판의 단순한 명칭이 팬들에게 더 각인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엔젤하이로 위키부터 이어져온 지칭 형식과 정발판 명칭, 이름을 우선시한다는 규칙을 적용하기 곤란한 직책 + 호칭식 이름이라는 점이 합쳐진 탓에 사천왕만은 원판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개그 요소가 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답지 않게 하나같이 매우 냉혹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다. 보통 작품이 코미디면 적들도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사천왕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뒤부터는 에피내 진지하고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된다.

사천왕 모두는 자신의 공적 쌓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간의 동료애는 거의 없다.[1] 쥬켄은 제법 어린애같은 면이 있고 전투력과 덩치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 뒤떨어져서 다소 홀대받는 편이지만, 23화에서는 싸움에서 지고 돌아온 겐엔에게 '상대( 꾸러기 수비대)가 세서가 아니라 너네가 약해서 진 거고 난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뭐 틀린 말 했어?' 라고 대놓고 욕해서 내분이 날 뻔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32편에서 겐엔도 쥬켄을 향해 '너는 그저 꾸러기 수비대를 유인하는 미끼 역할에 불과할 뿐이다' 라고 조롱했고, 로우란은 그나마 냉철한 편이라 겉으로는 멤버들로부터 어그로를 끌지 않고 조용히 활동했지만 그렇다고 속으로는 달갑게 대하지는 않았다. 해라에게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블랙 알바트로스를 받은 겐엔을 보며 내심 못마땅하게 여겨 속으로 교활하다며 되뇌일 정도. 그동안의 스타일을 보면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야심가 스타일인 듯 하다. 이렇듯 초기에 고우센-겐엔 전을 재외하고는 사천왕 서로에게 팀워크 따위는 찾아볼 수 없지만, 사천왕 모두 각각이 상관 해라을 향한 충성심, 공명심만큼은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게다가 사천왕들은 꾸러기 수비대를 언급할 때마다 '건방진(귀찮은) 생쥐 녀석[2]'이라고 통틀어 표현하고 '귀찮은 쥐새끼들 각오해라', '다른 놈들은 몰라도 네녀석(똘기)만큼은 없애버리겠다!' 라고 도발하는 등, 주로 똘기의 제거를 목적으로 두고 행동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똘기와 악연이 아주 깊어진다. 똘기가 작품의 주인공이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겠지만,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의 본성을 표현하는 것도 있는 듯...[3]

3. 멤버 목록

쥬켄을 제외하면 사천왕 멤버들이 키가 꽤 큰 장신들이다.


[1] 다만 고우센과 겐엔은 팀워크가 잘 맞아 꾸러기 수비대를 제대로 위기에 빠뜨린 적이 있다. [2] 원판에서는 こねずみども(쥐새끼 놈들)라고 부르며, 더빙판보다 더 상스러운 표현이다. [3] 다만 로우란은 첫대결때 상처입은 원한으로 똘기를 없애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