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의 특징을 이용해 욕설이나 비속한 표현에 그럴싸한 한자어를 붙여 아무렇게나 만든 용어이다.
최초의 유래는 진중권,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에세이인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에서 해당 기자에게 날린 "족하지마"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서 퍼졌고 우스갯소리처럼 전파되었다. 늘 그렇듯이 지성과 사회적 지위는 높되 인성이 천박한 인사들이 사실인 것처럼 꾸며쓰는 바람에 의외로 해악이 심한 편이다. 예를 들어 학교 수행평가로 고사성어의 뜻과 유래를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줬는데, 사이비 고사성어를 조사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사례도 있다.
어찌보면 유사역사학이나 유사과학과도 비슷한 맥락.
일반인들도 만들 수 있는데, 일정 길이의 욕이나 비속어를 그럴싸한 한자로 포장한 다음 뜻에 맞게 유래를 그럴싸하게 갖다 붙이면 된다. 따라서 좀 음독하기에 이상한 고사성어인 경우 100% 사이비 고사성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축약 전의 말들이 한자어로만 이루어진 경우 가끔 가다가 묘하게 원래 뜻하고 일치하는 일종의 초월번역(?)이 나오기도 한다. 귀염살군이라두가.
육두문자 음독은 고사성어는 아니지만 김삿갓이 시로 날린 바 있다.
여타 예시는 유래와 용법에 대해 이견도 있는 데다가 독자연구 성향이 강하므로 따로 작성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후대에 한문드립이라는 용어가 정의되면서 한문드립의 한 예로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