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등장인물/마커스 루트
사이먼 Si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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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안드로이드 |
모델 | PL600 |
용도 | 가정부 |
기종번호 | #501 743 923 |
출시일 | 2032년 2월 |
외형 | 남성 |
성우 |
벤 램버트[1] 엔도 다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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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imon제리코에서 마커스와 함께 하는 동료. 코너가 첫 등장하는 인질극 용의자였던 다니엘과 같은 PL600 모델이다. 제리코에 있는 안드로이드들 중에서도 제리코에 체류한 기간이 가장 오래된 편인 고참으로, 마커스 합류 전까지는 리더 포지션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마커스 합류 이후 제리코를 적극적으로 바꾸려 하는 마커스의 행동을 지지하며, 자연스럽게 리더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과격주의자인 노스나 평화주의자인 조쉬와는 다르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직과 멤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타입의 리더다. 평화주의든 폭력적인 행동이든 그에 관련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제리코를 위험에 빠트릴만한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고 안전을 최우선시한다. 마커스가 합류하기 전에 제리코가 적극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현상유지만 하고 있던 것이 리더였던 사이먼의 성향 때문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무모한 계획을 실행하는 것엔 늘 반대하고 실행하면 관계도가 조금 떨어지지만[2], 어떻게든 계획에 성공해 제리코에 큰 이익을 가져오면 과정에 상관없이 크게 기뻐하며 관계도가 대폭 오른다.
그 외에 다른 제리코 지도층이 성향 차이로 충돌하면 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
2. 작중 행적
제리코 챕터에서 마커스를 환영해주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결심의 시간 챕터에서 마커스의 계획을 듣고, 처음에는 너무 위험하다며 반대하지만 노스와 조쉬가 계획에 동의하고 마커스가 계속 설득하자, 해볼 가치는 있다며 계획에 동참한다.
스트랫포드 타워 챕터에서는 방송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사망 분기가 발생한다. 이 챕터에서는 잠입 과정에서 인간에게 발각되는 위험이 여럿 존재하는데, 한번이라도 실수한다면 곧바로 사이먼이 부상당하거나, 옥상으로 도망치기 전에 무장한 군인들이 들이닥쳐 사이먼이 총격을 당해 다리를 다치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각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인명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선택이 있다는 것. 많은 플레이어가 인명 피해를 내지 않고 작전을 완수하려다가 사이먼의 부상을 보게 된다.
군인들의 총격에 부상을 입었을 때 구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망한다. 부상당한 사이먼을 옥상까지 데려가는데 성공하면 노스가 메모리를 읽히는걸 막기 위해 사이먼을 죽이자는 제안을 한다. 당연히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사이먼은 사망하고, 사이먼을 살려두기로 한다면 사이먼을 두고 남은 세 명만 먼저 탈출한다. 인간에게 단 한 번도 발각되지 않았고 사이먼이 멀쩡하다면 사망 분기가 생략되고 일행들과 함께 탈출한다.
사이먼이 타워에 남겨졌을 경우, 이어지는 코너 루트에서 옥상을 조사하지 않고 방송국 안드로이드들을 조사하는 루트로 가면 챕터 종료 전에 짧은 컷신으로 생존을 알린다. 이 루트로 가지 않고 옥상을 조사해 사이먼을 발견한다면 무슨 짓을 해도 사이먼은 사망한다.[3] 옥상을 조사하더라도 사이먼을 발견하지 못하고 다시 내려온다면 생존.
사이먼을 죽여 시체를 남겨두고 가거나 코너에게 발각되어 사망한 경우, 후일 코너가 디트로이트 경찰서 증거물을 조사할 때 증거품으로 보관되어 재등장한다. 이 때 사이먼으로부터 제리코에 대한 단서를 얻는 것이 가능. 사이먼을 죽이지 않고 불량품 방송국 안드로이드를 색출했을 경우 방송국 안드로이드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둘다 죽였을 경우 방송국 안드로이드는 등장하지 않고 사이먼만 등장한다. 단, 이때 마커스가 직접 사이먼을 죽이는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 아예 재가동 불가능 상태가 되어 심문을 할 수 없다.
사이먼이 부상당하는 경우에도 스트랫포드 타워에서 코너에게 발각되지 않았다면 자유 행진 챕터 초반에 다시 제리코로 돌아와 마커스와 재회한다. 이후 행진에 참여하는데, 즉시 해산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는 경찰 특공대의 경고에 죽더라도 자리를 지키자는 조쉬와는 달리 여기서 죽어도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도망갈 것을 제안한다.
교차하는 운명 챕터에서는 마커스와 조쉬의 말다툼을 중재하는 것 외에는 별 비중이 없다.
어떤 식으로든 폭력 루트의 디트로이트 전투까지 사이먼이 살아있을 경우 전투 도중 군인들에게 피격당하는데 무조건 죽는 조쉬와 달리 살릴 수는 있지만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다. 바로 구하러 달려가면 무조건 실패하고 사이먼은 그대로 사망한다. 감시탑의 군인을 먼저 처치한 뒤에 2개 분대에 엄호사격을 명령하고 구출하면 살릴 수 있다.[4]
반면 평화 루트로 갈 경우에는 폭력 루트보다 살리는게 굉장히 쉬운데, 그냥 교차하는 운명 챕터까지 살아있기만 했다면 제리코 안드로이드가 전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끝까지 살아남는다.
그 외에도 본인의 성향에 따른 것인지 마커스를 대신해 희생하는 루트들이 곳곳에 있다. 안드로이드 행진 때 자리에 머무르기를 선택하고 군인들이 사격을 하거나 싸우기를 택하고 패배한 다음 자살하지 않을 경우, 존이 동행하지 않고 사이먼이 있다면 희생하는 사람은 사이먼이다.[5] 최후반부 군 병력과의 대치 때 마커스의 심장 부품이 파손되었을 경우 역시 자신의 부품을 주고 대신 죽는 루트가 있다. 노스도 이런 루트가 있지만, 노스 루트는 마커스가 부품을 받을지, 혹은 받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사이먼 루트에선 무조건 부품을 받게 된다. 정확히는 마커스는 거절하지만 사이먼이 밀어붙이며 부품을 교환해버린다.
3. 기타
- 인간들이 제리코를 침공하는 챕터인 교차하는 운명 챕터에서 사망 분기가 존재하는 마커스, 노스, 조쉬와는 달리 유일하게 혼자서만 해당 챕터에서 사망 분기가 없다.[6] 아마도 중후반부 쯤에야 사망 분기가 있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사이먼은 이전부터 유별나게 사망 분기가 많았는데, 아마도 이것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 다른 제리코 간부인 노스, 조쉬는 각각 본편과 갤러리에서 과거사가 묘사된 반면 사이먼은 제리코의 누구에게도 자신의 과거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하며, PL600은 다목적 비서 및 가정부 모델이라서 쉽게 추정하기도 어렵다. 처음에 디트로이트 대학교[7] 로고가 새겨진 맨투맨을 입고있는 걸 보면 조쉬처럼 대학에서 근무했을 수도 있고 그냥 주워입은 걸수도 있다.[8]
- 가끔 한쪽 눈은 크게 뜨고 한쪽 눈은 작게 뜨는 묘한 표정을 보인다. 시위나 혁명이 성공하고 사이버라이프 타워에서 안드로이드들을 해방한 코너와 만날 때 노스와 마커스가 키스하는걸 보면서도 이런 표정을 짓는걸 볼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다니엘과 같은 모델의 안드로이드이기에 배우 및 성우도 동일하다.
[2]
다만 열쇠를 훔치러 갈때나 위험에 빠진 노스를 구하러 갈때처럼 동료를 위해 마커스 혼자서만 위험을 부담하는 경우는 오히려 관계도가 올라간다.
[3]
만일 코너가 사격을 뚫고 사이먼에게 접촉한다면 기억을 읽는 것을 막기 위해 기억을 읽히는 도중에 권총으로 자살하는데, 이때 코너는 사이먼으로부터 죽는다는 느낌을 아주 생생하게 공유받게 되어 소프트웨어 불안정 수치가 크게 올라가고, 공포라는 감정을 느꼈다고 인정한다.
[4]
대부분 사이먼이 쓰러지는 걸 보자마자 황급히 구출을 시도해서인지 사이먼 구출 성공은 선택률 1%의 희귀 루트이다. 다만 사이먼을 살리려면 엄호사격하던 2개 분대의 안드로이드가 전멸하기 때문에 기껏 구출한 사이먼은 자기를 살리려고 저들을 죽게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질책을 한다.
[5]
다만 조건에 따라 희생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조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는데 사이먼과의 관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설도 있고 제리코의 지지도가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
[6]
해당 챕터는 마커스 일행 뿐만 아니라 카라 일행과 코너도 사망 분기가 있을 정도로 사실상 해당 챕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대부분의 캐릭터들에 생사가 갈리고 그만큼 스토리가 바뀌는 중요한 챕터다.
[7]
현실에 Detroit University라는 대학교는 없다.
[8]
어느 쪽이든 불량품이 아니던 시절에는 안드로이드 전용 옷을 입었을테니 자기 옷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