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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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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人の夢は!!!終わらね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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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마샬 D. 티치의 명대사. 사실상 원피스의 주제를 상징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오다 에이치로가 페이지 2개를 통째로 할당하여 배경조차 생략한 채 오직 대사만을 강조한 연출은 100권이 넘는 원피스 연재분을 모두 통틀어서 이 장면이 유일하니,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대사가 나오는 단행본과 에피소드의 제목 또한 사람의 꿈이다.
2. 작중 묘사
원피스 24권, 225화에서 나온 대사로, 하늘섬에 가기 위해 자야의 모크 타운을 들른 몽키 D. 루피와 롤로노아 조로, 나미는 베라미와 시비가 붙는다.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격파한 것을 모르는 베라미는 현상금 3000만 베리를 보고는 그냥 애송이라고 얕잡아봐서 시비를 건 것이다. 거기다가 루피 일행이 하늘섬에 갈 생각이라는 것을 알자, 베라미는 "실존하지도 않는 것을 찾아다닌다"며 조롱하더니 패거리와 함께 루피와 조로를 린치한다.종전까지 "절대 마을에서 싸움걸고 다니지 말라"던 나미 또한 베라미 패거리의 비웃음과 린치에 열이 받아서 참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루피와 조로는 단 한 번도 그들에게 반격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맞아준다. 하늘섬을 부정하는 베라미를 보고 싸울 가치조차 없는 상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열불이 난 나미가 루피와 조로를 끌고 가게 밖으로 나오자, 마침 거리에 앉아 소란을 엿듣고 있던 마샬 D. 티치가 루피 일행에게 "하늘섬은 있어"라면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꺼낸다.
뭘 분해 하는 거냐,
아가씨,
지금 싸움은 그 녀석들이 이긴 거야.
큰소리치던 아가씨도 대단했어, 배짱이 정말 두둑하던데!
(루피, 조로가 먼지를 털며 일어나 티치를 바라본다.)
녀석들이 말하는 '새 시대' 란 건 엿 같은 얘기다.[3]
해적이 꿈을 꾸는 시대가 끝난다고....?!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그렇지?!!
다른 사람을 능가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
비웃음을 사면서 가면 좀 어떠냐![4]
높은 곳을 향하다 보면
주먹을 내지 말아야 할 싸움도 있는 법이지.[5]
어이, 그렇지 않냐!
어이쿠, 방해였나 보군. 갈 길이 급하겠지?
갈 수 있으면 좋겠군, ' 하늘섬'에!
제하하하하하!
지금 싸움은 그 녀석들이 이긴 거야.
큰소리치던 아가씨도 대단했어, 배짱이 정말 두둑하던데!
(루피, 조로가 먼지를 털며 일어나 티치를 바라본다.)
녀석들이 말하는 '새 시대' 란 건 엿 같은 얘기다.[3]
해적이 꿈을 꾸는 시대가 끝난다고....?!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그렇지?!!
다른 사람을 능가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
비웃음을 사면서 가면 좀 어떠냐![4]
높은 곳을 향하다 보면
주먹을 내지 말아야 할 싸움도 있는 법이지.[5]
어이, 그렇지 않냐!
어이쿠, 방해였나 보군. 갈 길이 급하겠지?
갈 수 있으면 좋겠군, ' 하늘섬'에!
제하하하하하!
루피는 이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말 없이 그를 응시한다. 일장연설을 마친 티치는 루피에게 하늘섬에 도달할 것을 격려해준 후 그대로 자리를 뜬다.
3. 기타
- 해당 대사는 원피스의 주제의식 뿐만 아니라 해당 에피소드였던 하늘섬 편의 또 다른 주제의식으로도 볼 수가 있는데, 이 대사를 말했던 장소인 모크 타운은 꿈이 없는 해적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로 대사와 상반된 부분을 보이며, 몽블랑 크리켓 또한 이 대사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후 밀짚모자 일당이 하늘섬에 가는데 성공하고, 그곳에서의 억압을 해방시켜 주면서 이 대사는 완벽히 증명되었다.
- 해당 대사는 티치의 가치관을 잘 나타내는 대사이기도 하며, 이후에도 임펠다운 편에서 한냐발의 명대사 앞에 루피조차 제대로 답을 제시하지 못했던 반면에 티치는 자신만의 답으로 한냐발의 말에 확실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말을 거짓으로 자아내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루피의 꿈을 긍정할 정도로 지향점 자체는 같지만, 그를 위한 여정의 방식이 정반대다보니 루피의 아치에너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흰 수염이 죽기 직전에 "원피스는 실재한다!" 라고 외쳤을 때 티치도 마음 속으로 기뻐하며 가슴이 뛰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6]
- 해당 대사 이후에 루피와 조로는 "저 녀석이 아냐, 저 녀석들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티치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 우걱우걱 열매에 의해 세 사람이 합체된 상태다." 또는 "세 형제가 하나로 합쳐진 샴쌍둥이다." 등의 가설이 가장 유명하다.[7] 해당 가설 이외에 보편적으로 보자면 저 정도의 포부를 가진 녀석이 혼자서 다닐 리 없다는, 즉 반드시 동료가 있을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이기도 하다.
- 원피스라는 작품의 주제이기도 한 꿈을 논하는 대사지만, 훗날 루피는 이와 정 반대로 자신의 '꿈의 끝'을 동료들에게 이야기한다. 검은수염의 불우한 과거와 평생을 걸친 여정, 그가 작중 내내 숨기고 있는 여러가지 떡밥, 그리고 전대 해적왕 로저와 대치되는 D 였던 록스와 티치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면, '끝나지 않는 꿈'은 어쩌면 놓아줄 때를 잊어버린, 망집에 가까운 욕망일 수도 있다. 실제로 티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양아버지 같은 흰 수염이나 친구인 에이스, 삿치까지 죽이는 막장 행보를 보인다.
- 일본의 유명 개그맨인 아리요시 히로이키는 이 대사를 매우 마음에 들어해서 티치를 미워할 수 없다고 말했다.
[1]
더빙판
사람들의 꿈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2]
'히토노 유메와! 오와라네―!'라고 발음한다.
[3]
베라미 일당의 새 시대는 본인들만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도플라밍고를 따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준비도 안 하는 것들이 새 시대 타령하며 남의 꿈을 비웃으니 티치 입장에서는 기도 안 차는 셈이다. 그리고 도플라밍고 또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베라미의 논리대로라면 자신이 따르던 도플라밍고도 꿈이나 쫒는 바보 취급한 것이다.
[4]
주변 사람들은 주정뱅이가 길 한복판에서 난데없이 지론을 설파하자 티치를 비웃었지만, 티치는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연설을 이어간다.
[5]
원문의 뜻은 '주먹을 어떻게 내밀어야 할지 조차 모르는 싸움'이라는 뉘앙스로, 베라미 일당이 '어떻게 때려야 할지 조차 모를 정도로 너무 한심한 녀석들'이라는 의미이다. 간단하게 해석한다면 '때릴 가치도 없는 싸움'이라는 뜻이다.
[6]
애니판에선 "훌륭한 유언이야!"라는 말까지 한다.
[7]
다만 우걱우걱 열매의 경우는 애시당초 그냥 사람 위에 사람을 포개놓은 형태다보니 한몸도 아니고 펀치 한 방이면 무너지기도 아주 쉬워서 사실상 농담같은 얘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능력자로 등장한
와포루의 기량 자체가 워낙 미숙한 탓도 있다. 악마의 열매가 부여하는 초능력은 사용자의 훈련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숙련도가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