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고룡(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차가운 얼음빙하 깊은 곳이나 혹한의 추위와 냉기를 간직한 지역에서 태어나는 얼음 드래곤

눈을 매우 좋아하며 해치일 때는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취미이다. 성체가 되면 입김으로 얼음을 만들어 조각상을 만드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드래곤이다. 아름다운 취미지만 공격성이 강해 신경을 잘못 건들면 주위의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숨결을 내뿜는다. 몸에 난 얼음은 무척 신성하여, 빙하고룡의 얼음을 먹는다면 하루 종일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한 드래곤이 직접 떼어준 얼음은 더 귀해서, 어떤 병도 낫게 한다고 전해진다. 얼음에서 태어난 드래곤답게,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손이 베일 것 같은 차가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항시 차가운 냉기를 뿜어대고 있으며 자연적인 냉장고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알을 맨손으로 잡으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빙하고룡 알은 따뜻한 곳에 두면 부화가 어려울 수 있으니 채취 즉시 온도가 낮은 곳에 알을 두는 것이 좋다.

몸 군데군데에 얼음을 달고 태어난다. 갓 태어난 해치는 날개가 없으나 등 부근에 작은 얼음 결정이 있어 날개가 돋아날 위치를 알려준다. 해치 때부터 얼음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뭐든 얼릴 수는 있으나 모양을 잡거나 어는 강도를 조절하지는 못한다. 기분좋은 빙하고룡이 꼬리를 휘두르면 눈결정이 흩날린다.

단단한 얼음 날개가 생긴다. 꼬리의 끝과 몸 주변에는 쉽게 녹지 않는 얼음이 더욱 돋아난다. 얼리는 강도를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해치때보다 더 강한 냉기를 발산할 수 있다. 차가운 곳을 좋아하지만 작은 호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금방 얼어버려 자제한다. 빙하고룡이 지나간 자리에는 서리가 내려 위치를 알 수 있다.

몸을 둘러싼 얼음이 날카로워지며 날개도 커진다. 몸 주변에 더 많은 얼음이 돋아나 얼굴과 가슴은 얼음으로 뒤덮인다. 얼음을 내뿜어 빠르게 상대를 얼려버릴 수 있다. 또한 냉기를 흡수하거나 넓은 지역의 물을 빙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얼음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이들이나 물이 매우 귀한 더운 지역에 테이머와 함께 빙하고룡이 방문하기도 한다. 오아시스를 빙판으로 만들거나 얼음을 선물하는 등의 사례도 있다.

얼음 결정만으로도 아름다움에 눈이 부실 정도다. 사막에서도 녹지 않는 얼음을 만든다. 어떤 온도에서도 얼음의 형태를 유지한다. 빙하고룡이 걸을 때마다 단단한 얼음 바닥이 생겨나며 주변으론 눈이 내린다. 따뜻한 지역에서도 녹지 않는 얼음 동굴을 만들어 얼음 드래곤들의 은신처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