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7:01:36

빅 트러블

1. 사전적 의미2. 존 카펜터의 1986년 영화3. 존 캐서베티즈의 1986년 영화4. 배리 소넌펠드의 2002년 영화

1. 사전적 의미

Big Trouble은 커다란 골칫거리를 뜻한다.

2. 존 카펜터의 1986년 영화

빅 트러블(1986) 문서 참조.

3. 존 캐서베티즈의 1986년 영화

위 영화와는 다르게 원제도 Big Trouble이다.

<지참금 2백만불(The In-Laws)>(1979)의 후속편이다. 전편의 피터 포크 앨런 아킨이 그대로 나온다. 대단히 흥행했으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던 전편과 달리 평과 흥행 모두 실패했다. 따라서 같이 1986년에 개봉한 위의 존 카펜터 영화와 달리 인지도가 매우 낮다.

독립영화계 거장 존 캐서베티즈의 유작이다. 캐서베티즈는 이건 내 영화가 아니다고 할 정도로 본 영화를 매우 싫어했는데, 컬럼비아 픽처스가 그를 무시하고 밀어붙였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제작 환경도 엉망이었다고 한다. 단적으로 각본도 캐서베티즈 본인이 쓰지 않았다. 내정되어 있던 각본가 앤드류 버그만이 각본과 함께 감독을 맡기로 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감독쪽은 강판되고 캐서베티즈가 들어온 것. 이렇게 되자 버그만 역시 이 영화를 싫어했다고 한다. 버그만 쪽은 아예 가명 크레딧 되었을 정도. 사실상 사단 멤버 피터 포크 때문에 프로젝트에 끼어들었나 싶을 정도로 캐서베티즈 커리어에서는 언급이 없는 영화다. 캐서베티즈가 컬럼비아 영화사랑 작업했던 < 글로리아>(1980)도 원래 감독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래도 각본을 직접 써놓은 상태였고 최종 결과물은 좋은 평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대본이 바버라 스탠윅, 에드워드 G. 로빈슨이 나온 빌리 와일더 감독의 < 이중 배상>(1944)과 매우 유사했기 때문에 컬럼비아 픽처스는 <이중배상>의 권리를 갖고 있던 유니버설 픽처스에 재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그런데 당시 유니버설 경영진 프랭크 프라이스는 컬럼비아 출신이었기 때문에 컬럼비아가 어떤 특정 대본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거래의 대가로 그 특정 대본의 소유권을 요구했는데, 그 대본은 바로 < 백 투 더 퓨처>였다. 그렇게 해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는 유니버설에서 제작되었다.

로스앤젤레스의 보험설계사 레너드 호프먼(Leonard Hoffman, 앨런 아킨 분)은 세 쌍둥이 아들을 한꺼번에 학비가 매우 비싼 예일 대학교에 보내야 한다. 학비를 조달할 능력이 없어 고민하던 레너드는 아름다운 블랜치(Blanche)와 심장 문제가 있다는 남편 스티브(Steve Rickey, 피터 포크 분)를 만나게 되고, 스티브를 죽이고 이중배상 조항을 이용해 받게 될 거액의 보험금을 블랜치와 나눠먹을 궁리를 한다.[1]

로버트 스택 부부가 부부 역으로 출연했다.

4. 배리 소넌펠드의 2002년 영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Big_trouble_ver2.jpg



로맨틱 코미디 영화. 터치스톤 픽처스가 제작했으며 브에나 비스타 픽처스가 배급했다.

아담스 패밀리 실사영화 시리즈, 맨 인 블랙 시리즈,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1999)로 알려진 촬영감독 출신 배리 소넌펠드 연출의 영화. 주연은 팀 앨런, 르네 루소, 탐 사이즈모어.

4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8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본전치기 정도 했다. 국내에도 개봉했으나 소리소문없이 막을 내렸다.


[1] 그러나 이는 블랜치와 스티브의 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