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특징
술이 엄청 세다. 신장은 225cm이다.[1] 당근을 싫어해서 미샤가 가끔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일부러 당근을 많이 넣는 편. 원래부터 그쪽이 내게 이득이 된다면 곤란에 빠진 사람을 돕는 걸 좋아한다. 다만 자기쪽 사람들과 저울질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자신의 사람들을 우선시한다. 1년도 안 돼서 5층에 진입하고, 16개월만에 6층에 도달하는 전례가 없는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개정1]빙의한 첫날부터 앞으로 '비요른 얀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완벽하게 야만인이 되어야 하고, 이곳에서 살아남을 길은 그것뿐이라고 각오했었다. 현대인의 때를 벗을수록 빙의한 세계에선 좀 더 사람처럼 살 수가 있게 된다.
초창기에는 최우선 목표로 귀환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팀원들과 함께 할수록 그들에게 정을 느끼고 소중히 여긴다. 이 과정에서 정 때문에 자신의 최대 장점인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큰 문제가 생겨서 나약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을 붙였기에 나약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약하다는 걸 알기에 정을 붙이지 않으려 했던 자신의 속마음을 깨닫게 된다. 많은 일을 겪은 지금에는 나 혼자만 살아남는 게 아니라, 다 함께 살아남는 것이 1순위 목표가 됐다. 이 때문에 무엇이 닥쳐오든 버텨 낼 수 있도록 강해지는 것에 강한 열망을 갖는다.
언제나 혼자 먹는 떡이 제일 맛있다는 마인드를 지녀서, 중요한 정보를 대중에게 공유하는 걸 꺼린다.
행보가 호쾌하고 거침이 없다. 그 어느 누구도 그가 하려는 일을 막을 수 없는 것만 같은 힘이 흘러나온다. 그를 주변에서 본 사람은 어떤 벽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만큼, 지켜보고 싶은 존재라고 한다.
2. 이한수
서울 태생. 게임 속으로 빙의하기 전의 신체. 키 175에 평균 체중. 평범한 회사원. 가족은 친모가 한 명있다. 숙모는 사이비에 빠졌고, 삼촌은 폐급 인간으로 변변한 직업이 없는 도박 중독자이다. 돈을 땄을 때 한수에게 적잖은 용돈을 주지만, 돈을 잃었을 때 폭력을 행하여 화풀이 대상으로 삼았다. 아버지는 7살 때 돌아가셨다.병원에만 있으니 할 게 게임밖에 없어서,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무슨 게임을 하던 이전처럼 즐겁지않던 중에 발견한 게 [던전 앤 스톤]이었다. 지하철로 배정받은 사회복무요원이었던 주인공은 본격적으로 [던전 앤 스톤]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일 때도, 복학 신청을 했던 날에도, 졸업 후 직장을 다닐 때도. 20대 시절 전부를 던전 앤 스톤을 플레이했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 최종 보스방과 이어진 포탈[3]에 도달하지만, 튜토리얼 완료라는 메시지가 뜬 뒤에 환한 빛이 터지더니 게임에 빙의가 된다. 당시 나이는 29세이다.
어두운 과거가 많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소아병동에 보냈다. 다섯 살때는 수술실을 달락날락하면서 맨날 병실에서 책만 읽었다. 그곳에서 젊은 대학생을 자주 만나는데, 한때 부모보다 믿고 따르던 사람이다. 어느날 억지를 계속 부리자 표정이 굳더니 무언가 폭발하듯이 자신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병원 치료보다도 아팠던 말이라고 한다. 그날 그 형한테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며 화살을 내게 돌리던 바보같은 시절이었다. 이외에도 인내의 계단에서 사고 나기 직전의 차 안, 타오르는 아파트, 혼자 남은 놀이공원을 회상했었다. 과거에는 트라우마 때문에 머리로는 안전하다 생각하면서도 몇 년 동안 차를 타지 못했고, 자다가도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면 눈이 떠져 건물 전체를 걸어다니며 근원지를 찾아야 했다.
인내의 계단에서 엄마, 아빠, 삼촌, 전 여자친구가 말로 흉터를 남겨도 이제 와서 새삼스럽지 않다고 한다. 고통에도 내성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 전에 수많은 내적 고통을 받았기에 무덤덤해진 걸 유추해낼 수 있다. 직장인이 되고서 자취방이 생긴다. 인간관계가 극도로 좁았는데, 거기에 불만도 불편도 없었다. 노후 준비도 착실히 했고, 타인을 의지하지 않아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었다. 초등학생 때의 모습은 양보와 배려로 남의 감정을 우선해 꾸역꾸역 스스로를 지워나갔다. 한때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늘상 삶이 지겹다 생각하면서도 스스로 죽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목숨은 그 무엇보다 귀중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중 초기에 자신의 약함으로 인해 온갖 무기력함을 느낄 때, 어릴 적 존경했던 사람이 해 준 충고를 생각해낸다. '명심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넌 절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언제나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던 마법의 주문. 늘 그랬듯이 이 감정조차 원료로 삼자고 다짐한다. 이후 정석적인 느린 성장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위험이 매우 크지만 빠른 성장을 택할 것인지 갈팡지팡하던 중에 매일 노름에 빠져 살던 삼촌의 말을 생각해낸다. 남이 만든 판에서 놀아나기보다는 직접 만든 판 위에서 주사위를 던지라고 조언해줬기에 저랩 때 핏빛 성채 균열을 들어갈 생각을 한다.
소심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범하지도 않고. 의심이 많아서 뭐든 오랜 시간 관찰하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다. 그러나 게임 속에 빙의 한 이후에는 전투를 행할 때마다, 몸뚱이에 새겨진 바바리안의 바로 행동하는 본능이 저절로 튀어나온다. 이는 정신에 변화가 생긴 이유가 융화라고 주인공이 추측했었다. 이 때문에 나중에 악령이란걸 들켰을 때도 이러고 사는데 어떻게 악령임을 아냐는 소리와 그쪽 세상에도 바바리안 비슷한 종족이 있냐는 소리를 레이븐에게 듣는다.
마녀의 숲에서 흰색 블라우스에 정장 치마, 특유의 오만하면서 까칠한 말투를 하는 전 여친을 환각 속에서 본다. 미샤를 왜 내버려 두냐면서, 또 버려질까 봐 무서워서 그러냐 묻는다. 자기는 아무것도 알려 주려 하지 않는 주제에 항상 전부 모든 걸 알려고만 하는 게 문제라 말하자. 이한수가 너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말에 온몸 구석 구석까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나에 대해 모르는 게 뭐가 있냐고 섹드립을 치는데, 길게 뻗은 다리에 어느새 검은 스타킹이 신겨져 있다. 이를 보고 취향은 한결같다면서 다른 애들은 이해조차 할 수 없다면서 그냥 나랑 있어야 된다고 유혹하지만, 미샤의 냥냥펀치로 환각을 건 몬스터가 처리된다. 마녀의 오두막에서 꾼 꿈에서는 행정 업무를 보는 중에 퇴근하자 전 여자친구가 마중 나왔다. 자취방으로 가서 함께 치킨을 시켜먹고 각자 할 일을 한다. 이한수는 게임을 했고, 여친은 한구석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다. 잘 시간이 될 때, 자연스레 서로를 끌어안고 잠이 든다. 취직 기념으로 전 여자친구가 남색 정장을 사준 적이 있다. 이 옷으로 고스트 버스터즈에 처음으로 입장했었다.
형사가 조사하기를 직장도 보통, 학벌도 보통, 인간 관계도 보통.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 보통이다. 던전 앤 스톤을 한 지, 3년 차쯤 됐을 때 'elfnuna'로 스톤 아이벤에 스탯 정리본을 쓴 적이 있다. 당시 1년이 지나도록 조회수가 100을 안 넘어갔었다. 마지막으로 그 커뮤니티에 들어갔던 게 5년 전이었는데, 불법 복제판이 5년 전에 스톤 아이벤에 올라온 걸보면 이때 이후로 '스톤 아이벤' 커뮤니티가 흥한 걸로 보인다. 악령들이 elfnuna의 닉네임을 거의 다 알고, 찬양하는 수준이다.
전 여자친구한테 지은 죄가 많아 만나서 기를 펼 수가 없다. 전 여자친구 피셜로 도망가는 버릇이 있다고 하며, 평소에도 조금만 불편한 일이 생기면 도망쳤다고 한다. 이한수 말로는 그러는 쪽이 에너지 낭비가 없다고 변명을 한다. 커뮤니티에서 이한수가 그때 일을 진심으로 사과하자 좀 변했다고 하고, 이야기 도중에 현생에서 관심 없는 [던전앤스톤]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이한수가 미안해하자 정말 많이 변했다고 한다. 강현별과 연애를 했을 때에는 함께 있지만 시끌벅적하지 않았고, 조용한 정적이 혼자 있을 때보다 편하게 느껴졌었다.
이한수 실종 후 한 달째에 회사에서 실종 신고를 넣었고, 경찰이 현별을 찾아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서에서는 이한수의 엄마를 만났다고 하는데 직접 대화는 안 했고, 유산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 하다가 실종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사망 신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경찰에게 물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 엄마와의 관계는 최악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특별 실종[4] 처리는 안 됐기에 5년은 시간은 있다고 한다.
현별 피셜로 이한수가 친구로 생각하는 기준이 매우 높다고 한다. 상대를 친구로 생각하냐 안 하냐가 기준이었다면서, 한수를 친구로 생각하는 사람[5]이 꽤 많았을텐데 이한수는 그를 단순히 지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이한수의 여기서 친구가 생겼다는 말에 현별이 매우 놀라워했다.
3. 불운
어머니 따라 갔던 무당에게 이렇게 액운이 낀 운명은 난생 처음이라고 한다. 평생 단 한 번도 운이 좋았던 적이 없다. 보통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3개월에 한 번 약탈자들을 만나는 편인데, 빙의하고 3개월 동안 5번에 걸쳐 약탈자와 조우할 정도로 운이 없다. 주인공에게 있어 행운이란 언제나 직접 쟁취해야지만 겨우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항상 엿같은 일들이 따르며, 간혹 운이 좋은 아이템을 얻더라도 이에 걸맞은 사건이나 시련이 발생하는 편이다.특히 한스를 만났을 때, 꼭 불운한 일이 발생한다. 주술사의 점에서 한이 많은 자(Hans?)를 경계하라고 한다. 운명에는 그런 자들이 몰리는 운이 함께한다면서 그들의 한을 풀면 복이 되고, 풀지 못하면 액이 될 거라고 한다. 본명인 한수가 한스랑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독자들에게 오리지날 한스라 그런거 아니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실제로 아멜리아에게 자신의 본명을 말했다가 이한스냐고 되묻자 무의식적으로 욕을 내뱉는다.
개같은 일을 겪어야만 행운을 얻을 수 있다. 여태까지 살면서 항상 잘 풀리는 나날만이 이어지지 않았다. 좆같은 일은 방심했을 때 찾아오기에 절대 멈춰서는 안 되고,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강해지기를 다짐한다.
4. 강한 정신력
처음 미궁에 떨어진 뒤에 고블린 덫을 밟고도 15km 먼 거리를 걸어왔다. 베테랑 모험가도 이를 보고, 혀를 내두를 정도. 작중 초반에 포션을 먹고 버티는 행동은 레이븐도 책에서도 보지도 못했다. 움직이지도 못할 고통 속에서도 뱀파이어 수호자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냈었다. 자신에게 버거운 적을 만났을 때는 도망가지 못하게 몸으로 고정시키고 아군의 공격 마법을 같이 맞는다. 사실 탱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내고, 위험에 처한 동료를 위해 몸을 내던질 수 있는 각오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주인공은 그 이상으로 충족했다고 볼 수 있다.현지인들도 못하는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한다. 고통을 무시한 채 과감하게 들이대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주거나, 자신도 위험할 상황 속에서도 주저없이 몸을 내던져 동료를 보호한다. 용살자와의 전투에서도 자신의 몸이 난자돼도 고통을 별로 못느끼는 뉘앙스를 보여주자. 리갈 바고스가 기나긴 세월 동안 미궁에 드나들었을 텐데도 비요른 같은 사람은 마주치지 않았는지 '미친 새끼'라고 극찬을 날릴 정도이다. 이 점이 수호자의 미덕에 걸맞다 보니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악령인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때도 현대인이면 이럴 수 없다는 식의 가림막이 되기도 한다.[6]
싸움 방식은 이성적으로 철저히 판단하며, 궁지에 몰릴 경우 자신의 내 줄 곳을 결정하여 적의 빈틈을 공격한다. 뼈가 박살 나고 내장이 익고, 한쪽 눈에 화살이 박혀도 결코 쓰려지지 않는다. 이런 면모 덕분에 팀원들은 그의 등이 가장 믿음직하다고 말한다.
한편으론 생존을 위한 강한 정신력을 뿜어내며 상대의 찬사를 끌어내기도 하지만, 동료가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 몰리면 흥분을 하여 돌발행동을 하곤 한다.
두려운 상황에도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는다. 이백호 파티의 제이나가 말하길 절대 꺾이지 않을 사람이며 그 수단이 협박같은거라면 더욱더 라고 평가했다.
5. 수사자
원탁의 감시자의 캐릭터 컨셉. 슬림핏의 남색 정장을 입었고, 수사자 가면을 착용했다. 얼핏보면 사자라서 제왕의 상징을 의미할 수 있지만, 고블린 가면은 사자는 일부다처제라 여복이 많을 거라고 유추한다. 캐릭터 컨셉은 중2병으로 나도 내가 뭐에 관심이 있는지 모른다고 말하고, 무척이나 오만하다. 재미를 추구해서 원하는 정보가 있다면 재밌는 정보를 가져오라고 말한다.원탁에서는 모르면서도 알고 있는 척을 한다. 별 관심도 없다는 듯 전용 자리에 앉아 턱을 괴면 나머지 회원들끼리 알아서 논다. 시종일관 지루한 척을 하면서, 회원들이 말하는 정보들을 경청한다. 모르는 정보를 말해도 '겨우 이 정도인가' 무척 오만한 컨셉을 유지한다. 그러다 가끔씩 무게 잡으며 정보를 뱉으면, 회원들이 경외의 시선을 보낸다. 가끔씩 살기로 회원들의 기강을 바로잡고, 자신을 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최선의 방어는 공격으로 생각하기에 봐주지 않고 공격한다. 그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원탁의 감시자 멤버들이 계속 눈치를 보는 절대자 위치에 있다.
이런 컨셉질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 하나는 타고난 정신력을 이용한 정신세계에서의 살기, 다른 하나는 던전앤스톤 고인물 중의 고인물로서 가지고 있던 미궁에 대한 지식이었다. 원탁의 감시자에서는 뉴비들을 상대로 살기를 보내 기싸움을 하는 문화가 있는데 비요른은 원탁의 고인물들을 상대로 정신붕괴 직전까지 살기를 내보내 기선제압을 했다. 이걸로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될 미친놈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하자 그 다음엔 던전앤스톤을 통해 쌓은 미궁 관련 지식 중 가장 자신을 있어 보이는 존재로 포장할 수 있는 정보 하나를 풀었고 이걸로 수사자를 단순한 중2병 환자가 아닌 초월적인 강자로 꾸며내는 데 성공했다. 풀어놓은 정보가 고인물들도 셋이서 사냥하는 건 엄두도 못 낼 반데몬을 셋 이하의 인원으로 잡으면 확정적으로 정수가 나온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후에 이백호, 아우릴 가비스를 통해 얻은 보통은 고인물들조차 알기 어려운 정보를 풀면서 초월적 절대자의 이미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정체가 비요른 얀델이 아닌가 의심받았으나, 고스트 버스터즈의 설립 초창기에 접속한 것을 밝히면서 이러한 의심은 상당히 벗어 던지는 데 성공했다.
6. 바바리안
본인도 바바리안의 사고관에 동화되어 있는 면이 있어서 가챠본으로 작아진 모습을 보고 실망하기도 했다. 다른 바바리안과 마찬가지로 두렵기 때문에 도망치지 않고 그 순간을 준비한다.[7] 바바리안은 왕 빼고는 모두에게 반말을 뱉는 문화를 지녀서 누구를 만나든 기가 죽지 않고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단순 무식함에도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감정에 충실하다. 이한수는 이러한 바바리안의 특징을 역이용해서 무대포로 말해 상대를 당황시키고, 무지성 바바리안 떼쓰기 모드로 원하는 걸 이룬다. 분석력이 뛰어난 타인이 봤을 때 그의 모습은 단순해 보일지언정 노련했고, 눈치가 빠르며 협상에도 능하고, 순수하되 결코 순진하지 않아 보인다.바바리안족은 약속을 매우 중시하기에 '전사의 명예를 걸고 맹세한다.'는 결코 어길 수 없는 약속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엠창 같은 말이라서, 현지인들은 바바리안족에게 이 말을 들으면 굳게 신뢰하는 편이다. 이한수는 현지 바바리안인이 아니라 이를 어겨도 상관없고,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 이득을 취하거나 위기를 벗어날 때가 많다.
카론의 세뇌 교육 덕분에 어린 바바리안족들에게 지지가 많다. 비요른은 그들에게 한스를 만나면 '죽기 싫으면 저리 가라' 대처하라고 교육을 시킨 적이 있다.
바바리안 최초로 젊은 나이에 부족장이 된다. 특수 스탯 '지지도'가 생성됐다. 바바리안 종족 특성상 정식적인 루트로 부족장이 되면 시작부터 지지도가 미친 듯이 찍혀서[8] 아래 사람이 반기를 들 일이 거의 없다. 비요른은 바바리안 내부 사정이 개판이라 여러 개혁들을 시행하고 있다.
비요른의 업적이 명예의 돌에 새겨지자 위대한 전사라고 많이 불리며, 마탑 점거 사건 이후 바바리안족의 심장 거래가 중지되자 축제를 할 정도로 지지도가 매우 높다.
7. 리더
모두에게 장단점이 존재하는 법이라 결점도 보듬어 안고자 노력한다. 이건 팀 반푼이에서 어느 정도 면역력을 키웠었다. 타고난 리더라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기를 바란다.[9] 자신의 팀원들을 끔찍이도 아껴서,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들지라도 내 팀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위기 직전의 드왈키의 질문에 자신의 대답[10]이 뇌리에 새겨져 동료들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 됐든 팀장으로서 자신의 최우선 목표는 다 함께 살아 돌아가는 것이다.수많은 계획을 세웠다가 폐기해 완벽한 작전을 세우려고 노력한다.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악을 상정해 계획을 짠다. 팀이 위험에 빠지면 즉각적으로 움직이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전략을 실시간으로 수정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빠른 판단을 통해 최상의 결과가 나오게끔 행동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러 위기 속에서도 팀원들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은 위험을 회피하는 게 아닌, 먼저 위험을 감수하며 맨 앞에서 앞장서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이다. 팀을 위해서 안 보이는 곳에서도 사소한 일들을 해결하고 노력한다. 근거가 없을지라도 긍정적인 말을 뱉는 게 리더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드왈키와 한센 켈더스 사건을 겪은 이후에는 능력으로만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타인에 대해 더 알아보려는 노력을 갖으려 한다. 사람은 누구든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어서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지 모른다. 실제로 드왈키가 첫인상이 그저 그랬지만, 가장 다정했으며 자신이 본 누구보다 대단한 마법사여서 용살자와의 결투에서 큰 활약을 했었다.
대중들을 향한 연설도 잘해서 심장을 울리게 하여 대중들이 행동하게끔 만든다. 대표적으로 연설로 대중들도 마탑에 쳐들어가게 한 사건이 있다. 본인도 연설 실력이 점점 늘고있다고 느낀다.
8. 영웅
주술사가 점에서 여태까지 전사의 운명을 보았지만, 이렇게 액운이 낀 운명은 난생 처음이라고 한다. 남들이 한 번 겪을만한 고생을 수도 없이 겪었을 것이며 앞으로도 겪게 될 거라고 말한다. 액운뿐만이 아니라, 그에 뒤지지 않은 명운이 함께하고 있다. 쉽게 말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평생 한 번 일어날만한 일들을 수도 없이 겪을 운명인 것. 흔히 영웅이라 불리는 자들이 많이 갖고 태어나는 운명이다. 대신 영웅의 운명이라고 꼭 죽지 않는 게 아니라. 누군가는 운명에 잡아 먹히고, 누군가는 운명에 순응하며, 누군가는 운명을 극복해낸다. 즉 운명이 아니라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조언을 해준다.리아키스의 소환몹들이 앞을 가로막을 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무기를 휘두르며 무서워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드자르위 클랜의 마법사 중 한 명은 바바리안족의 영웅이라 불렸던 발칸이 살아 돌아온다면, 마치 저런 모습 같을 거라는 평가를 내려준다. 이명을 얻은 이후 영웅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소문이 퍼졌다.
노아르크 테러 당시 낮은 탐험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혼란에 빠진 탐험가들을 진정시키고 단번에 주목 받는 모습을 보면서 멜터 펜드는 어릴 적 읽었던 설화 속 어느 영웅의 이야기 속 한 장면 같다고 느낀다. 이후 각자 세력을 구축해 위층 포탈로 가려할 때도 비요른에게 합류하려던 사람들이 많았다. 비요른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물었는데, 이를 보고 있던 카일은 무의미한 일이 아닌 범인의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결과이기에 영웅들은 위대하게 여겨지는 거라 평가한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단시간 내에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세상에는 간혹 따라가고 싶어지는 등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런 이들은 대부분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예전의 이한수는 이렇지 않았다.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던 꼬마 이한수는 평범한 아이였다. 영웅을 동경했고 언젠가 특별한 사람이 될 거라 믿었다. 그러나 꼬마는 살아가며 배웠다. 감정은 감정일 뿐. 끝에 가서 웃으며 살 수 있는 놈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인 녀석들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생면부지인 동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싶어서 자신의 몸을 내던졌으며, 자신이 이렇게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의아해한다. 비요른의 이런 모습 때문에 선두에 서던 탐험가들도 내빼지 않고 다시 일어난다.
사건이 끝났을 때도 비요른을 병문안 하는 동료들이 많았으며, 대중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영웅임을 인정받게 된다. 악령들 사이에서도 그의 행동 때문에 플레이어라는 걸 믿지 않으며 호불호가 가득한 글이 올라온다. 바바리안 사이에서 일족의 영웅이라 칭송 받고 있으며, 특히 아이나르는 비요른을 고대의 영웅 바바리안처럼 우러러본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영웅이라 불릴 자격이 없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평가한다. 나와 내 사람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부담스러워한다. 암만 사람들이 영웅이라 칭송해도 나는 그런 대단한 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요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비요른에게 빚을 진 수많은 탐험가들이 그의 집을 찾아갔으며 문 앞에 꽃이 쌓였다. 수많은 이들이 죽음을 애도했고, 바바리안족은 아예 성지 문을 걸어 잠그고서 몇 날 며칠간 장례를 치르며 그의 영혼이 숲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왕가에서도 영웅의 죽음을 기린다고 기사단을 보내서 장례 행렬에 동참한다.
원정대에서 고울랜드는 당신은 폭풍의 눈 같은 사람이라면서 사방에 거친 바람이 불어도 당신은 절대 휘말리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세찬 폭풍 속에서도 비요른 주변으로는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명예의 돌에 이름이 새겨진 이후에 전설적인 영웅으로 추대되고 있다. 왕가 직속 사진사가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어 역사에 기록할 정도이고, 황도 카르돈의 대로변을 걷고 있을 뿐인데 온갖 사람들이 달라붙는다.[11] 고위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극성팬처럼 흥분하며 소리를 내지르고, 어떤 사람은 '내가 사는 시대에 이런 영웅이 탄생하다니'라고 말할 정도이다. 명예의 돌에 기록된 선배들의 이름 값만 봐도 역사에 남아 아직까지 회자되는데, 600년 만에 탄생한 그들과 같은 선상에 오른 동일 시대의 인물이라 더 환호하는 것. 집 앞에 모인 사람들도 축제날처럼 소리를 질러댔었다. 이후에도 비요른이 암시장을 습격하자 암흑가의 반역도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고 신문이 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친다.[12]
지금까지 남긴 영웅의 업적, 라프도니아에 남긴 우직한 인상과 호감도, 그리고 이름값까지. 대중들의 비요른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다.
아우릴 가비스는 참으로 신기한 운명을 지녔다면서 그가 시련을 통해 더욱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일례로 만약 드왈키가 죽지 않았다면, 혼자서라도 살아남는 게 최우선이던 놈이 이렇게 위대한 영웅이라 불리게 되는 날이 왔을 것 같냐고 평가한다.
9.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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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바바리안
비요른에게 약탈자라고 누명을 씌우자 죄수들을 풀어주며 탈옥한다. 수백 명을 때려눕히고 길드 놈들이 씌운 누명을 당당히 벗어났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소문이 와전된 거다. 사건을 일으킨 자는 익명처리가 돼서 비요른인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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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칸
자폭몹을 잡으면서도 거리낌 없이 계속 나아가며 고통 속에서도 메이스를 휘두른다. 이 모습을 보고 드자르위 클랜의 마법사가 바바리안족의 영웅인 발칸이 살아 돌아온다면, 마치 저런 모습일 것 같다고 붙어진 이름. 계층군주에게 살아남은 것이 비요른의 활약이 유독 커서 아직 나이가 어려 영웅의 위업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 행적을 따르는 것은 분명하니 작은 발칸이라 부르기에 모자람 없다고 붙여졌다. 이 이명으로 명성 수치가 많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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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쇄자
페르데힐트 백작의 토너먼트에서 기사들을 전부 때려눕혀서 붙여진 이름. 사교계에선 이 이명으로 자주 불린다. 이제는 볼-헤르찬의 [철옹성] 때문에 오러를 쓰는 기사들에게도 대미지가 잘 안 먹혀, 기사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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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巨人)
1층 노아르크 테러 사건 이후에 불려진 이명. 3층 계층군주 사건에서 비요른의 크기가 더 컸음에도[13] 작은 발칸이라 불렸는데, 지금은 그보다 작아졌음에도 거인으로 부른 것. 레이븐은 그때는 이렇게까지 사람들 눈에 커 보이지 않았었지만, 노아르크 테러 당시 앞장서는 비요른의 등이 더 커 보였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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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사
순례자의 동굴을 완벽히 클리어하고, 명예의 돌에 '바바리안족의 위대한 전사'라고 새겨진다. 바바리안족들은 비요른이 세 번째로 명예의 돌에 기록된 위대한 전사라고 한다. '위대한 전사'라는 칭호는 바바리안들 사이에서 최대 찬사로 라프도니아 역사 속에서 공식적으로 왕에게 그 칭호를 받은 바바리안은 열 명이 채 안 된다.
[1]
이전에는 가챠본 정수의 골밀도로 인해 185cm로 줄어들었다.
[개정1]
개정 전에는 13개월이지만, 개정 후에 작가가 16개월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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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 of the Aby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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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실종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다'라면 특별 실종은 '정황상 살아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죽음은 확인되지 않았다'로 분류되는 케이스라고 한다. 저런 관계로 일반 실종은 몇년간 소식이 없어야 사망으로 간주하고 실종자의 재산을 상속 가능한데, 특별 실종의 경우 1년만 지나도 사망한것으로 간주하고 상속이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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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나 생일마다 연락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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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본 거물들도 짐승 같다며 상대한 사람들은 학을 뗄 정도. 도플갱어로 나타났을 땐 살아남으려 고백공격도 서슴지 않는 모습에 아군이어서 다행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7]
'전사의 삶'을 아이나르가 가르쳐줬고 그때 해준 조언은 궁지에 몰렸을 때, 비요른이 갈 길을 제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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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장이 자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한몫한다.
[9]
비요른의 유서에는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고, 20%씩 균등하게 분배하라고 나와있다. 균등한 유산을 통해 서로에게 서운하지 않기를 바란 배려심 깊은 행동이다.
[10]
걱정 마라. 반드시 모두 살려서 돌아가겠다.
[11]
과거에는 상류층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되 우러러보지 않고, 귀족들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12]
노예들이 모두 신분을 되찾고, 라프도니아에서는 피해 구제의 일환으로 5년간 세금을 받지 않는 정책을 준비 중이고, 알미너스 백작은 그들의 집을 다 마련해 줬다.
[13]
임시로 빌린 부정한 자의 액티브 1.5배 효과로 '거인'으로 불리던 시절보다 1.5배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