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9:58:00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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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Viserys Targaryen
파일:Viserys Targaryen.png
이름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Viserys Targaryen)
가문 파일:타르가르옌 가문.png 타르가르옌 가문
부모 아버지 아에리스 2세, 어머니 라엘라 타르가르옌
형제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여동생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생몰년 AC 276 ~ AC 298
별명 거지왕 (The Beggar King)
수레왕 (The Cart King)[1]
배우 해리 로이드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평가5.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John_Matson_Viserys.jpg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왕 아에리스 2세의 차남으로 어린 시절에 왕실이 몰락하면서 부모와 형제를 잃고 웨스테로스를 달아나 평생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던 탓인지 정서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해서, 주변 사람들을 무리하게 닦달하며 신경질적이고 거만하다.

2. 과거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왕 아에리스 2세 라엘라 왕비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에리스 2세와 라엘라 부부는 장남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태어나고 비세리스가 태어나기 전에 많은 아이를 유산, 사산, 조산으로 잃고 이름을 붙여준 아이들도 일찍 죽었다. 이 때문에 비세리스가 태어났을때 아버지 아에리스는 그가 형제들처럼 죽을까봐 겁에 질렸다. 그로 인한 강박증으로 아에리스는 비세리스의 어머니인 라엘라를 포함한 사람들이 절대 비세리스를 만지지 못하게 했고, 저주를 우려하여 칠왕국의 영주들이 왕자의 탄생을 축하하여 보낸 선물들도 전부 없애버렸다. 심지어 라엘라 왕비는 비세리스와 단 둘이 있는 것도 금지되었으며 아에리스는 독살을 우려해 음식에 독이 들어갔는지 확인해보는 자들에게 시켜 비세리스의 유모들의 젖을 맛보게 했다고 한다.

7살이었던 로버트의 반란 당시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친형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전사하고 이후 킹스 랜딩에 남아있던 형수 엘리아 마르텔 카들 라니스터군들에게 목숨을 잃고 아버지 아에리스 2세마저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살해당할 때, 미리 드래곤스톤으로 임신한 어머니 라엘라와 함께 대피해 있다가 라엘라가 여동생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낳은 뒤 산고로 사망하고 반란군들이 드래곤스톤으로 진격하자 윌렘 대리에 의해 대너리스와 자유도시 브라보스로 망명했다. 윌렘이 죽은 후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자유도시를 떠돌았고 펜토스의 부호인 일리리오 모파티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고 있었다. 당시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왕족으로서의 삶, 가족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대너리스와는 달리, 비세리스는 어리긴 했으나 부모님과 의 죽음, 가문의 몰락을 모두 겪었다. 그리고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더이상 왕족 대우를 받지 못하며 남들이 자신을 거렁뱅이 취급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날이 갈수록 개판인 성격이 꼬여만 간다.

아버지 아에리스 2세가 미친 폭군 취급을 받고 있는게 반역자들이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으로 믿었던 모양이며[2], 형 라에가르 또한 고작 다른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한 것 가지고 역도들이 트집잡아 반란을 일으켰을 뿐이라고 믿고 있다.[3]

3. 작중 행적

로버트 바라테온에게 빼앗긴 칠왕국의 왕위를 되찾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 도트라키 수장 칼 드로고와의 결혼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여동생에게 '필요하다면 모든 도트라키가 널 겁탈하게 할 것'이라고 협박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욕망만 클 뿐 목표 달성을 위해 본인이 한 건 아무것도 없다. 여동생인 대너리스와 기마민족 도트라키의 수장 칼 드로고를 혼인시켜 도트라키 기병을 빌려오겠다는 발상을 했지만, 사실 이 혼인은 그를 후원해주는 마지스터 일리리오가 생각해내고 성사시킨 것이었다. 그런 주제에 인내심은 없어서 일리리오 모파티스가 말렸음에도 굳이 도트라키를 따라가고, 대너리스-드로고 부부에게 군대를 내놓으라고 계속 닦달한다.

도트라키의 풍습과 드로고의 도움에 적응하여 강하게 성장하는 여동생 대너리스와는 달리 무능하고 포악한 모습만 보이면서 모두에게 멸시당한다. 그를 싫어하는 매부 칼 드로고를 비롯하여 온 도트라키 사람들에게 "거지왕", "수레왕"이라며 온갖 멸시와 모욕을 당한다.[4] 그 창피를 당하면서도 반성은 커녕 행동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끝까지 도트라키는 자신의 장기말이나 야만인 취급하며 무시한다. 도트라키 사람들도 비세리스가 자신들을 어떻게 여기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를 혐오했지만, 칼 드로고가 참아넘겼기 때문에 대놓고 공격하진 않았다. 칼 드로고가 참아준 이유는 그도 역시 비세리스를 싫어하지만 자신이 지극히 사랑하는 아내 대너리스가 자기 오빠를 해치지 말아달라고 계속 부탁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었다.

여동생 대너리스에게도 잘대해주기는 커녕 갈수록 동생을 막대하는것도 모자라 폭력을 일삼는다. 특히 대너리스가 잠깐 무리를 세우라 명령했을때 자기는 네가 어딜 감히 나에게 명령이냐고 화를 내고는 야만인이나 그들의 노리개 따위의 말은 안 듣는다며, 대너리스에게 칼을 들이댄다. 그래서 이를 보고 격분한 라카로가 던진 올가미에 걸려 질식사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라카로는 비세리스의 행패에 제대로 분노한터라 대너리스에게 비세리스를 죽이거나, 그것도 안 되면 한 귀를 잘라 본 때를 보여주게 해 달라고 청하지만 아직 오빠에 대한 두려움과 연민이 남아 있던 대너리스는 오빠를 해치지 말라고 명했다. 대신 라카로는 비세리스에게 '넌 걸어와라.'라며 그의 말을 빼앗고는 말 탈 자격도 없는 놈이라고 모욕한다. 또 연회에서 주변 환경에 맞는 도트라키식 의복을 선물하려던 대너리스의 행동을 야만인들의 천떼기를 자신에게 입히려는 모욕 정도로 해석하고 광기에 차서 의복을 가져다준 대너리스의 시녀를 폭행하고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끌고와 대너리스와 다른 시녀들의 면전에 내던지고 대너리스에게 손찌검을 하는 행패와 폭거까지 부렸다. 이 연회는 단순한 연회가 아니라 칼리시인 대너리스가 왕자를 잉태한 걸 기념하기 위해 열린 연회였다. 이때문에 화가 치민 대너리스는 비세리스에게 주기 위해 마련한 옷의 장신구로 비세리스의 얼굴을 맛깔나게 후려쳐서 피까지 흘리게 만든 뒤, 한번만 더 자신에게 손대면 남편인 칼 드로고에게 말해서 두 손을 잘라버릴거라고 경고했다.[5] 또한 동생의 보물인 드래곤의 알을 훔쳐서 군대를 사려고 하자 이를 본 가신이었던 조라에게 제지당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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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취한 채로 칼을 들고 '"무기를 들고오는게 금지된" 바에스 도트락 연회장으로 쳐들어가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다.[7] 칼 드로고는 비세리스가 제대로 된 왕이 아니라며 연회장 구석으로[8] 비세리스를 내몰았으나 비세리스는 칼을 뽑아들고 칠왕국의 왕관을 주지 않으면 대너리스와 임신한 아이를 죽이겠다고 드로고를 협박하여 화를 자초한다.[9] 이에 제대로 분노한 칼 드로고는 "그래, 약속대로 황금 왕관을 주마. 모두가 보기만 해도 공포에 질릴 황금 왕관을."라며 부하들을 시켜 비세리스를 때려눕힌 다음 자기 몸의 금붙이를 거대한 가마에 녹인 후 "왕관 말이냐? 오냐, 왕을 위한 왕관이다."라고 말하면서 비세리스의 머리 위에 쏟아부어 얼굴을 녹여 잔인하게 죽여버린다.[10]

이때 비세리스는 죽는 순간마저도 추하기 그지없었다. 칼 드로고의 부하들이 그를 제압하여 칼을 빼앗고 자신을 붙잡자 자기는 용이라고 발광하며 어디서 감히 야만인들이 자기를 마구 대하느냐며 저항하다가, 칼 드로고가 금붙이를 녹여 처형을 준비하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파악하고선 대너리스에게 제발 좀 말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한다. 이때 대너리스는 남편을 전혀 말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선을 돌리라는 주위의 권유를 마다하고 철없는 오빠가 죽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았다. 대너리스에게 비세리스가 벌인 만행을 용서할 권리가 없을 뿐더러, 비세리스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생한테 칼을 겨누며 뱃속의 조카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오빠에게 동생으로서 갖고 있던 정이나 두려움이 사라지고 저 새끼는 오빠도 가족도 뭣도 아닌 짐승새끼다 라는 식의 참고 참았던 분노가 치밀었던 것이다.[11] 대너리스는 죽는 순간까지 발광하는 비세리스를 속으로 '한때 내 오빠였던 사람'이라 칭하며, 마음 속에 남은 마지막 정까지 내려놓고 시니컬하게 "용이 아니야... 용은 불에는 죽지 않으니까."라는 말을 남긴다. 드라마에서는 무표정하게 이 말을 해서 섬뜩하기까지도 하다. 사실 이전부터 자기 자식이 철왕좌에 오르는 상상을 하는 것을 보아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라는 위치에 비세리스 같은 바보는 걸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12] 오빠를 끌어내릴 생각이었던 걸 알 수 있다.

5부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비세리스는 여동생에 대한 어둡고 추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13] 대너리스가 칼 드로고와 결혼하기 전날 그녀의 침대로 들어 가려고 하는 것을 일리리오가 막았다고 한다. 대너리스를 가질 수 없다면 그녀의 처녀성이라도 가지려고 했다는 듯. 미친 놈

후에 바리스탄 셀미가 대너리스에게 비세리스는 어릴때부터 모든 면에서 아버지 아에리스를 닮았었다고 말한다. 이런 증언을 보면 비세리스는 아에리스의 광기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에서 비세리스 역을 맡은 배우 해리 로이드도 인터뷰에서 비세리스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건 예전에 두 남매가 라에가르의 결혼에 대해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14] 비세리스는 대너리스가 더 일찍 태어났으면 라에가르가 대너리스와 결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고, 여기에 대너리스는 비세리스가 여자로 태어나 라에가르와 결혼했으면 되었을 거라고 맞받아쳐 다퉜다고 한다.

사실 대너리스도 오빠에게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대너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오빠를 잃었으며 그들의 얼굴도 모르는터라 가족이라고는 오빠 비세리스 밖에 없었기에 성장하면서 성격이 뒤틀린 비세리스가 아니라, 어린 시절 여동생에게 잘 대해주던 소년 비세리스를 그리워하며 슬퍼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의 비세리스는 밤에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던 대너리스와 같이 자주기도 하고, 나중에 왕좌를 찾으면 자신과 대너리스의 삶이 어떻게 나아질지 즐겁게 이야기를 늘어 놓기도 했다. 비세리스가 결정적으로 비뚤어진 계기는 가난을 견디다 못해 돌아가신 어머니 라엘라의 왕관을 팔아야 했던 사건이라고 암시 된다. 아에리스 2세에게서 물려받은 광증보다는 가족을 잃고 가난과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고통스러운 삶이 그의 인격 형성에 더 영향을 줬던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그 영향인지 대너리스는 자신의 세 마리 용 중 하나는 비세리스의 이름을 딴 비세리온이라고 지었으니, 그나마 하나 남은 가족의 정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대너리스의 말에 의하면 비세리온은 비세리스가 하지 못할 일을 해낼 것이라고. 비세리스와는 달리 세 용 중 가장 온순한 편이다.

4부에서 밝혀지기를, 비세리스는 도란 마르텔이 은밀하게 내정해 놓은 아리안느 마르텔의 약혼자였으나 비세리스가 바에스 도트락에서 살해 당하면서 도란 대공의 계획이 틀어졌다. 둘이서 결혼했다면 역시 만만치 않은 도르네 특유의 불꽃을 가진 아리안느와 충돌했을 듯 하며, 이미 세력을 잃은 비세리스 쪽이 아리안느에게 괄시 당했을 가능성 또한 높아 보인다(...). 아리안느는 엄연히 마르텔 가문과 도르네의 후계자이고 강한 성격의 소유자이므로 비세리스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지는 않았을 듯 하다. [15] 단, 비세리스의 흉폭한 성질의 원인이 가난과 굴욕이라면 월렘 대리가 죽고 후원자를 잃었을 때 진작에 뒤에서 몰래 후원을 해주고 지켜줬다면 이정도로 성격이 나빠지진 않았을 수도 있으며 도란 대공의 계획도 틀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딸에게도 계획을 숨기는 신중한 도란이니 섣불리 움직였다가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월렘 대리가 사망 후 타르가르옌 복권 계획이 있는 배후가 있는 것 치고 비세리스와 대너리스는 너무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4. 평가

작중 비세리스를 알고 있는 여러 인물들 중에서도 그가 왕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대너리스의 최측근인 조라도 비세리스를 10만 기병으로 왕국을 되찾기는커녕 10만 개의 빗자루로도 마굿간 하나 청소하지 못할 인간, 자신이 용인 줄 알고 있지만 뱀의 그림자만도 못하다고 평가했다.

대너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오빠의 학대에 시달려와서 결혼 전에는 오빠가 드래곤처럼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도트라키의 칼리시가 되어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내적 성장을 겪은 이후 과거의 공포에서 벗어나 점차 오빠 비세리스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대너리스가 두려움을 벗고서 본 비세리스는 그저 남들이 떠받들어주길 바라는 얼간이에 불과했다.

아무리 대너리스가 자신의 친동생이라지만 도트라키의 가장 거대한 세력을 가진 칼 드로고의 아내가 되어 칼리시로 신분이 격상된 대너리스에게 과거 동생을 체벌하듯이 손찌검을 저지른다. 당연히 대너리스가 반응하기도 전에 칼리시를 위협한 것에 분노한 도트락인들은 즉각 비세리스를 공격했다. 비세리스가 얼마나 나쁜 오빠이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모르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시. 대너리스를 때린 일 때문에 칼 드로고도 이를 알고는 분노해 비세리스를 무리에서 내쫓으려고 했지만, 대너리스가 남편 칼 드로고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며 여러번 부탁해서 비세리스는 간신히 추방만은 면했다.

이런 학대를 당해도 대너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온갖 비극들을 겪고 멸시를 당해온 친오빠 비세리스를 가엽게 생각했으며, 그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했고 하나 남은 친혈육인 오빠를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했다.[16]

그러나 비세리스는 자신이 잃은 것들과 원수에 대한 증오에 눈이 멀어, 여동생의 배려를 깨닫지도 못하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대너리스의 간청과 애원에도 불구하고 끝내 폭주하였고, 그로 인해 친동생 대너리스마저 비세리스를 포기하게 된다.[17]

이미 도트라키에 대해 정확하게 꿰뚫어봤던 조라 모르몬트는 이미 예전에 비세리스에게 경고를 한 바가 있었다. 칼 드로고에게는 요청을 할 수는 있어도 칼 드로고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그러나 비세리스는 조라의 경고를 잊은채 막무가내로 행동했고, 결국 이는 비세리스의 죽음의 계기가 되었다. 반면 친동생 대너리스는 조라의 조언을 잘 새겨듣고 이후 남편 칼 드로고에게 바다를 건너 웨스테로스를 공격해 칠왕국을 되찾게 해달라고 거듭 부탁하면서도, 칼 드로고가 내켜하지 않거나 그만 말하고 싶다고 거부하면 더이상 채근하진 않는 등 칼 드로고의 기분을 봐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18]

바리스탄 셀미는 아직 아에리스가 철왕좌에 있을 때 조차 비세리스가 종종 그 아버지에 그 아들처럼 보였다고 평했다.

5.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파일:Game of Throne.Viserys Targaryen.jpg

드라마의 비세리스 배역은 영국 출신의 배우 해리 로이드가 맡았다. 이 배우는 영국의 명문사립학교인 이튼 스쿨 출신으로 드라마 로빈 후드 닥터후에 출연한 적이 있다. 역할에 비해 배우가 아깝다는 평이 많은 캐스팅인데, 정말 비중 없는 캐릭터치고 쓸데없이 미남이지만 이 왕가의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미남 캐스팅이 설정에는 맞는다. 게다가 원작에서도 비세리스는 외모가 준수하다는 언급이 있어 적절한 캐스팅이다.

제작진도 이 배우를 그냥 보내기 아까웠는지 해리 로이드는 블루레이의 역사 및 세계관 설명에서 나레이션으로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덩크와 에그 이야기 오디오북의 나레이션도 해리 로이드가 맡았다.

프리퀄 불과 피에서 타르가르옌 가문의 역사 중 용들의 춤 파트를 시린 바라테온과 함께 설명했다. 이 부분은 묘하게 비꼬는듯이 설명하는게 포인트인데 용들의 춤 시절에 흑색파의 수장이었던 라에니라 타르가르옌과 그 전대 왕도 함께 깐다. 이외에도 불과 피의 다른 역사 파트에 대해서도 설명을 담당했다.


[1] 도트라키 남성들은 모두 말을 타고 다니며, 수레에 타는 건 여성, 어린 아이, 노약자, 거세된 남자들 - 소위 '남자답지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뿐이다. 멀쩡한 남자가 수레를 타면 병신 취급을 받는다. 즉 이 '수레왕'이란 별명은 비세리스가 사내 구실도 못 하는 머저리라고 조롱하는 의미. 도트락어로는 칼 라가트(Khal Rhaggat). [2] 비세리스의 생각과는 달리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에 대해서 여전히 왈가왈부가 많지만 적어도 아에리스 2세의 행적만큼은 작중 인물들과 독자들까지 일치단결로 최악의 폭군이라고 평가한다. [3] 실상은 아내까지 있던 유부남인 라에가르가 마찬가지로 약혼자가 있는 북부 대영주의 고명딸을 납치하는 바람에 칠왕국 전체에 엄청난 추문을 일으켰고 납치당한 귀족 아가씨의 오빠가 분노하여 하나같이 명문가의 자제들이었던 자신의 친우들까지 데려가서 왕실측에게 여동생을 돌려달라고 정당하게 항의했지만, 아에리스 2세가 그들과 아들을 구하러 온 아버지까지 정당한 재판없이 모두 죽여버리는 미쳤다고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짓을 저지르고 이후에도 파렴치하게 약혼자를 빼앗긴 스톰즈 엔드의 대영주 여동생을 빼앗기고 아버지와 형까지 죽어버린 북부의 대영주까지 처형하라고 그 둘의 대부에게 요구하면서 대놓고 반란에 불씨를 지핀 자업자득이었다. 라에가르를 중립적으로 평가하는 독자들조차 리안나 납치와 이후의 후속조치에 대해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4] 도트라키는 부족 내 모든 남자들이 말을 타고 말을 숭상하는 유목 부족인데, 비세리스가 말을 빼앗긴 이후 그에게 붙은 칭호가 수레왕이다. 이는 사실상 말을 타지 못하는 비세리스에 대한 조롱의 의미를 담은 칭호이다. 그런데 정작 비세리스는 얼마나 멍청한지 자신의 칭호에 왕이 붙었답시고 존중받는다며 좋아했다고 한다. [5] 다음 번에 오라버니가 나한테 손을 대면, 그 날이 오라버니가 두 손을 갖고 있는 마지막 날이 될 줄 아세요(The next time you lay a hand on me, wil be the last time you have hands). [6] 조라의 말로는 드래곤의 알에 손대기만 하면 손을 자르겠다는 협박을 받자 그만두었다고 한다. [7] 이때 비세리스의 평판이 얼마나 나빴는지 비세리스가 연회장으로 들어선 순간 도트라키 사람들은 하나같이 매우 싫어하는 표정을 하며 그를 모욕한다. 물론 도트락어를 모르는 비세리스는 그들이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8] 도트라키 사회의 하층민들인 장애인, 혼혈인, 노예들이 있는 자리다. [9] 무엇보다 이렇게 한 것이 드로고 입장에서는 엄청난 자비를 베풀어준 것이다. 드로고는 비세리스를 정말 싫어하기에 연회장에서 쫒아낼수 있지만 아내의 오빠라는 점에서 쫓아내지는 않고 연회장 구석에서라도 식사만 하고 가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비세리스가 칼을 뽑고 난동을 부린것도 모자라 협박하니 은혜를 원수로 갚은것이다. [10] 칭기즈 칸 호라즘 왕조의 오트라르 영주 이날추크를 비슷한 방법으로 처형했다. 또 비슷한 사례로 콩키스타도르들이 날뛰던 아메리카에서 금 찾느라 혈안이 된 스페인 군인들의 행패를 못 견딘 원주민들이 이들을 붙잡고 녹인 금을 입에 부어서 분노의 앙갚음을 했다. [11] 특히 비세리스가 칼을 뽑은 순간 조라와 대너리스가 경악하여 하지말라며 필사적으로 말렸고, 심지어 드래곤의 알을 원하면 주겠다고까지 했음에도 듣지 않았던 것이다. [12] 특히 조라가 비세리스는 왕에 적합하지 않다며 대놓고 그를 비난했는데도 불쾌하게만 여겼지 화를 내지는 않았다. [13] 타르가르옌 가문은 3세기 동안 혈통 보전을 위해 근친혼을 장려해온 가문이라 오빠가 여동생을 이성으로 사랑하는 것이 이 가문 내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대너리스도 드로고와 결혼하기 전까지는 가문의 관습에 따라 비세리스와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 윌렘 대리가 죽자마자 하인들에 의해 쫓겨나 거지꼴로 자유도시를 떠돌던 시절에 거의 대너리스를 업어키우다시피 한 사람도 비세리스였으니 대너리스에게 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14] 비세리스는 형 라에가르가 아내와 자식들이 있고 아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데도 왜 리안나 스타크를 데리고 도망쳤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못해서라는, 단순하고 가능성이 높은 답을 내놨다. [15] 대너리스의 경우 비세리스랑 함께 거의 알거지에 가깝던 시절부터 오빠 밑에서 커서 갈구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 대너리스조차 비세리스의 폭력을 더는 참아줄수가 없었고 결국 빡칠 경우 오빠에게 폭력행사를 했을 정도. 아리안느의 경우 성장환경이나 뒷배경상 비세리스에 대한 정이나 관계에 휘둘릴 가능성이 더 적기에 오히려 역관광을 당했을 확률도 있다. [16] 임신한 와중에도 비세리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고기, 과일 등을 사오게 해서 상을 차리게 했다. 또한 오빠가 근사한 옷차림을 하여 도트라키들로부터 좀 덜 무시당하기를 바라며, 호화스러운 옷들과 장비들을 마련해 선물해주려고도 했다. [17] 하지만 이후로도 오빠에 대한 연민이 전부 사라지진 않았다. 비세리스가 죽기 직전 칼 드로고의 말 뜻을 못 알아듣고 철왕좌를 되찾아주겠다는 것으로 오해해 만족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슬퍼한다. 특히 작가의 말로는 초기설정에서 대너리스가 비세리스의 복수를 위해 직접 드로고를 죽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초기설정때는 의외로 여동생에게 잘해준 오빠였을 지도 모른다. 이 초기설정은 과거 비세리스가 대너리스에게 한때는 좋은 오빠인 시절이 있었다는 식으로 본편에서 변형되어 적용된 것 같다. [18]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도트라키는 바다 건너 웨스테로스로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며 명분도 없이 간 다면 부족민들의 불만을 사서 칼 드로고 자신의 위치가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트라키의 지도자인 칼의 위치는 힘세고 능력 있는 자만이 얻을수 있는 자리라서 권력 구도가 굉장히 불안하다. 작중에서 도트라키 족장이 드로고한테 대놓고 결투 신청하며 도전했다가 죽은적이 있으며 드로고가 죽자마자 도트라키 부족민들이 대너리스를 배신한것만 봐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