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Vibrio vulnificus sep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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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 <colcolor=#000,#ddd><colbgcolor=#fff,#121212>A05.8 |
의학주제표목 (MeSH) |
D014735 |
진료과 | 감염내과 |
질병 원인 |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한 감염 |
관련 증상 | 발열, 오한, 저혈압, 기력저하, 복통, 구토, 설사, 조직 괴사, 점상출혈 |
관련 질병 | 알코올 의존증, 간경변, 만성 신부전, 당뇨병,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
1. 개요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Septicemia)은 비브리오속의 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혈증이다.2. 원인
비브리오균이 체내에 유입, 증식하는 것을 비브리오 감염증(Vibrio vulnificus Infection) 또는 비브리오증, 비브리오병이라 부르며, 그 증상으로 만성 염증이나 급성 패혈증이 있다.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연어, 은어, 장어를 숙주로 삼으며, 37℃ 이상에서는 발육하지 않지만 25~30℃의 상온에서 왕성하게 증식한다. 양식장에서 종종 큰 피해를 가져온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연쇄구균 감염증 등은 흔히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세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에 있는 상처를 통해 감염이 되었을 때 나타난다.
같은 친척인 콜레라와 마찬가지로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설사로 끝나지만, 일부 면역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당뇨 환자, 신장질환자 등), HIV/AIDS 환자, 소모성 질환자[1],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 저하자에게 발병한다. 이 때문에 6세 이하의 어린이와, 70세 이상의 노인, 40대 이상의 간질환자의 경우 5~10월에는 회를 먹지 않는 게 좋다. 일반인들도 배탈이 날 수 있지만 이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될수 있기 때문.
주로 6~9월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되며, 일단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빨라 사망률이 높은 질환[2] 이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생존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하였을 경우 잠복기는 1~2일이나, 피부 감염의 경우는 12시간이다.
3. 증상 및 대처방법
감염 시 특징은 감염된 생물의 체표에 궤양이나 얼룩장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 감염의 경우 상처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한 뒤 급격히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물론 일반인들은 감염되어도 대부분 구토, 설사, 복통 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피부감염으로 비브리오균이 유입되어도 항생제 및 외과적 치료로 회복된다.하지만 간질환자, 신장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HIV/AIDS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하였을 때에는 급작스런 오한·발열·전신쇠약감 등으로 시작하며 때로는 구토와 설사까지 동반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병 30여 시간 전후에 피부병소가 나타나는데, 특히 넓적다리와 엉덩이 등에 부종·발적·반상출혈·물집·궤양·괴사 등이 나타난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40대 이상 남자의 경우 6~9월에 회를 먹는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되어 50%의 치사율을 보인다.[3]
환자의 격리나 환경소독·검역은 필요 없다. 치료에는 페니실린·엠피실린· 세팔로틴·테트라시클린·클로로마이세틴 등 감수성 있는 항생물질을 투여하고, 상황에 따라 절제·배농·절개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하지만, 이러한 치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은 무려 50% 내외로 매우 높다.
4. 예방법
예방을 위해 어패류 보관 시 다른 식품과 분리해서 냉장보관하고, 56℃ 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해야 하며, 어패류를 손질한 조리도구를 이용하여 다른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의존증자, 당뇨병, 만성신부전, 간경변, HIV/AIDS 등 만성질환자, 혹은 만 65세 이상의 노약자 및 유년기의 어린이들은 5~10월에 자연산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해안 지역에서의 낚시나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한다. 여름철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맑은 물로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4] 또한 문신을 했을 경우 시술을 받은 뒤 최소 15일 정도는 물 속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5]횟집에서는 18℃ 이하의 원거리 심해수를 수족관 물로 사용하고, 어패류 조리 기구를 끓이거나 염소소독을 해야 한다.[6]
5. 기타
- 2015년 이후 갑자기 인터넷 언론에서 비브리오균이나 전격성 용혈성 연쇄상구균을 '식인 박테리아'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충격을 주기 위해 급조한 어휘를 한국 국내 기자들이 검증 없이 번역하면서 가져온 것으로[7] 이들 언론에서는 비브리오균이 ' 2015년 갑자기 창궐한 박테리아[8]'이며 '감염경로도 모르고 예방법도 발견 안 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당연히 비브리오균은 앳저녁부터 이미 감염 경로가 파악됐으며 확실한 예방법도 있다. 치사율 50%' 일본 식인 박테리아 감염경로 예방법 몰라 '패닉'
[1]
대표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자
[2]
무려 약 50%의 사망율을 보인다.
[3]
특히 괴사가 심할 시에는 손이나 발을 절단하는 상황까지 나온다.
[4]
비브리오균은 담수(민물)에 닿게 되면 삼투에 의해 30초 내로 빠르게 사멸한다.
[5]
실제로 미국에서 한 남성이 문신 시술을 받은 지 5일 만에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아물지 않은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있다. (
관련 기사)
[6]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인용
링크
[7]
파괴시킨 세포를 양분으로 삼아 번식하는 것이 마치 사람을 파먹는 것 같다는 논지인데, 이 논리로는 적혈구를 파먹고 터트리는
말라리아는 식인 원충이고, 발 피부와 땀을 양분삼아 번식하는
무좀도 식인 곰팡이가 된다.(...)
[8]
심지어
박테리아를
바이러스라고 쓴 기사도 있는데, 둘은 전혀 다른 병원체이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