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1:17:41

비매너

1. 개요2. 사례3. 주의점

1. 개요

非Manners

말 그대로 매너에 맞지 않는 행위. 소위 ' 매너'라는 것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어지간하면 다 찾아볼 수 있다. 선이 있는 곳에 악이 있는 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비슷한 뜻의 한자어로는 무례가 있다. 즉, 예절이 없는 행동을 뜻한다.

매너의 정의는 문화적 관습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매너와 비매너는 사회적으로 통합성을 띄기는 하는데, 특정 상황에선 개별로 적용되는 것도 존재한다. 아래의 경우가 개별로 적용되는 비매너 사례들 이다.

2. 사례

2.1. 전쟁

인류사에 전쟁, 즉 전장에서의 비매너는 항상 존재하였다. 그러니까 선전포고도 없이 전쟁을 시작하거나, 근접무기로 싸우는데 원거리 무기를 사용한다거나, 전투 돌입시 장교를 가장 먼저 저격한다거나, 휴전or항복or철수하기로 협상해놓고 협상 파기하고 재공격이나 주둔 해버리거나, 직접 와서 협상하라고 해서 왔더니 매복이었다든가, 의무병을 공격한다거나, 대공포로 전차를 잡는다거나, 사용하지 말자고 정해놓고 그걸 결국 비밀리에 사용한다든가, 전차들끼리 싸우는데 항공기의 지원을 받는다든가 등등 엄청나게 많고 현재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쟁에서 비매너는 적의 전략을 비난할 목적일 뿐 딱히 진짜 비매너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 애초에 매너와 목숨 중 하나를 선택하자면 당연히 모두가 매너를 버리고 목숨을 건지는 쪽을 선택할 것이고, 그 매너 없는 전략을 금지 대신 카피해서 자기들도 사용한다.

2.2. 영화

에티켓이라고도 하는데 이게 지켜지지 않는 사례는 한국 영화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소위 관크라고 한다.

관크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2.3. 스포츠

신사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으며, 반칙을 하거나 반칙이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저 선수 비매너 플레이(더티 플레이)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고의적인 반칙, 꼬라지 부리기, 할리우드 액션, 침대축구 등이 있다. 시전자들의 마인드는 기본적으로 아 꼬우면 룰 개정하던가에 가깝다(...).

관중들도 경기장 안으로 이물질을 던지거나 아에 난입하거나 하는 등 경기에 지장을 줄 만한 행위를 하는 것은 당연히 비매너이다.

2.4. 게임

온라인 게임 또는 대전 게임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게임내 행위를 비매너로 결정하려면 개인전이면 상당수의 개인유저들이 비매너라고 인정하거나, 팀전인 경우 아군과 적군이 모두 인정해야 한다.

게임에서의 비매너에 상대방을 조롱, 욕설, 비하, 비난 등의 경우도 포함된다고 생각하지만 이쪽은 엄연히 스포츠와 커뮤니티, 사회와 관련된 비매너 행위다. 완전히 영역이 다른 비매너 임에도, 게임 비매너에 포괄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착각과 오해를 많이 한다. 현실에선 못하면서 게임에선 이런 행위를 한다면 매너가 무엇인지 제대로 착각한거다.

게임내 비매너는 뜬금없이 탄생한다고 느껴질수 있는데 정말 뜬금없이 탄생한다. 쉽게 말하면 전염병처럼 탄생한다. 비매너의 발단은 핸디캡 개념으로 플레이 방식을 축소하고, 이후 그 플레이 방식이 퍼져나가 정착되면, 그 이전 플레이들은 비매너가 되어간다. 비매너 취급 당하지 않은 일부만 살아남는다. 초기 유저 데려와서 비매짓 해도 시큰둥한 이유도 애초에 그때는 당연했기 때문이다.

대전 액션 게임 등에서는 듀오론, 토키 같은 답 없는 사기 캐릭터를 고르거나 얍삽이로 통칭되는 기술 및 전술을 사용하면 비매너로 불리곤 하며, RTS 게임에서는 날빌이나 매너 파일런 같은 전술을 사용할 때 비매너라고 불리곤 한다. 이 경우는 어디까지나 게임 내에서 허용되는 플레이기 때문에[1] 시간이 지나면 엄연한 전술의 하나로 인정받기도 한다. 날빌은 오히려 운영을 배우기 위한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다.

게임 내에서 허용되는 행위라고 해도 팀킬처럼 정상적인 게임을 방해하는 경우는 여지 없이 비매너라고 불린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팀킬한 유저의 색을 파란색으로 바꾸고 그 유저를 공격해도 팀킬로 인정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겟앰프드에서는 아군을 공격할 때 점수가 깎이도록 하며, 다른 게임에도 팀킬한 사람을 죽이면 페널티가 없도록 하거나 팀킬한 사람에게 페널티를 주는 등 팀킬 대책을 마련해두는 경우가 많다. 피아구분 없이 대미지를 입히는 광역스킬을 사용하여 비고의적으로 팀킬을 하는 경우에는 비매너라기보단 발컨이라고 욕을 먹는다. 온라인 게임[2]에서는 욕설을 하거나 사기를 치는 등 게임 밖에서 하면 범법행위가 되는 행동을 비매너라고 일컫곤 한다. 인스턴스 던전이 아니라 고정식 던전 및 사냥터만 있을 경우, 사냥터 통제 같은 행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1:1승부에서 레이지 큇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느 국가의 사람이든 게임에서의 비매너 짓은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고, 결국 이는 본인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키는 행위이므로 말 그대로 처신을 잘 해야 할것이다.

현재는 흔히 인성질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버그나 핵을 쓰는 것만 아니라면, 그리고 진짜 플레이어가 인간이긴 한지 의심이 가는 더럽고 역겨운 플레이만 아니라면(...) 이기는 과정 자체를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 현재의 추세와는 달리 비매너라는 단어가 유행하던 시절엔 지금 기준으로는 기발하다, 뉴메타 등으로 평가할만한 행위도 치사하다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삼연벙 사건이 대표적인 예시다.

특히 팀 대전류의 온라인 게임에서 한국인들의 비매너 행위가 유독 심한 편인데 이는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미 세계 어느나 라에도 없던 pc방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생길 정도로 여가의 대부분을 게임으로 보내는 한국인들의 특성에 기인한다. 이렇게 게임이 스트레스나 욕구와 관련하여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게임이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일종의 해소구로서의 역할로만 작동하게 되다보니 게임에서 패배함으로써 생기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것이다.

2.5. 끝말잇기

처음부터 륨, 늄, 븀, 뮴, 슘, 튬 등으로 끝나는 한방단어를 때려버리는 비매너적인 행위. (그냥 지라고 하는 끝말잇기...) 사실 슘은 슘페터라는 사람 이름이 있다후반부에 좀 진행됐다 싶을 때 하는 건 별 문제가 없지만 처음부터 그러는 건 진짜 비매너다.

2.6. 기타 커뮤니티

웹사이트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도 비매너라고 칭한다. 도배처럼 정상적인 게시판 사용을 방해하는 경우, 욕설을 사용하거나 혐짤을 올려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야짤을 올려 이용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경우, 납치태그 신음태그로 테러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보통 이런 행위를 하면 단번에 또는 몇 차례의 경고를 거쳐 사이트 이용에 제한을 두지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비교적 널찍하다. 디시인사이드의 비매너에 대한 널찍함 때문에, 사람 수가 적은 갤러리에 몇몇 비매너가 상주하기 시작하면 그 갤러리는 죽어나간다. 물론, 디시인사이드라고 해서 아예 저런 것을 완전히 방치한다는 것은 아니며 신고기능도 있고 어지간하면 삭제되곤 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유저가 공지글 신청을 할 때 비속어 필터링도 한다. 하지만 소극적 대응과 다소 방임주의적으로 보이는 행동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나무위키 위키백과 같은 위키 사이트에서 문서 훼손을 하는 것도 대표적인 비매너다.

3. 주의점

위의 예에서처럼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비매너이지만, 단어가 이곳저곳에서 오남용되다 보니 좀 많이 변질됐다. 물론 욕설, 팀킬을 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야짤을 올리는 식으로 범법행위에 가깝거나 범법행위 그 자체인 것은 비매너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사냥터 통제에 따르지 않았다고 상대방을 비매너로 모는 식으로 자기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매너라고 모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PvP 콘텐츠에서 상대방의 실력은 인정도 안해주면서 좋은 아이템 아니 심지어 똑같은 수준의 아이템을 쓰는데도 매너라는 명목하에 말도 안되는 패널티를 싸가지없이 요구하고,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매너로 몰아가는 초딩들이 상당히 많다.요구할 권리가 있다면 거절할 권리가 있다는 건 안중에도 없나보다 물론 이 정도면 귀여운 정도다. 아예 게임의 기본적인 룰대로 진행했는데 자기 맘에 안든다고 비매너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3][4] 그러므로 누군가가 누군가를 향해 비매너라고 말하고 있을 때는 전후사정을 살펴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무고한 사람을 비매너라고 비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1] 무한콤보처럼 시스템상의 헛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2]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 채팅기능이 있는 경우 [3] 매우 정상적인 교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걍 자길 죽였다고 비매너라고 하는 경우나 좀비전 게임에서 인간 측이 좀비 측을 견제했는데 그게 비매너라고 하는 경우나 이쯤되면 자기한테 걍 죽어달라는 천하의 날강도 심보인데, 정상적인 해결책으론 답이 없다. [4] 이거 카트라이더 아이템 팀전에서 매우 심한 행위다. 흔히 말하는 게임에서 친목질하는 고수 유저들+선수들의 팜에서 그들의 양민학살을 방어하는 카트를 타는 행위를 비매너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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