ブラックコフィン / Black Coffin
'칠흑의 관'이라니, 기가 막힌 이름이군.
단 한척으로, 해전은 함선의 수와 규모로 승패가 갈린다는, 우리 제독의 정설도,
단 한번의 전투로, 최신예 병기를 갖춘 무적의 함대라는, 우리 해군의 자부심도,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혀 버리다니.
확실히, 저 배는 관이다. ……우리가 들어갈 관이지.
단 한척으로, 해전은 함선의 수와 규모로 승패가 갈린다는, 우리 제독의 정설도,
단 한번의 전투로, 최신예 병기를 갖춘 무적의 함대라는, 우리 해군의 자부심도,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혀 버리다니.
확실히, 저 배는 관이다. ……우리가 들어갈 관이지.
MMORPG 《 파이널 판타지 11》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에 등장하는 함선.
200년 전에 아토르간 황국에게 멸망했다는 해양국가 이프라마드 왕국의 군함이며, 황국에게 마지막까지 저항한 반 황국의 상징. 작중 커세어( 해적)들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다.
함장은 '칠흑의 루자프'. 최초의 커세어이자, 이프라마드 왕국 최후의 왕족이었던 인물이다.
원래는 루자프가 바스톡 공화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이용한 '아슈탈리프 호'라는 이름의 여객선이었으나, 이프라마드 왕국이 '8일 전쟁'에서 아토르간 황국과 마무쟈 번국의 협공을 당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루자프가 아토르간 황국에 항전하기 위해 철저하게 군함으로 개조한 뒤 이름을 바꾼 것이다. 검은 선체와 돛이 그야말로 '검은 관(블랙 코핀)'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린다.
루자프는 아라파고 제도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해상 게릴라전을 전개하였으며, 서전에서 아토르간 황국의 함대를 블랙 코핀 호 단 한척으로 괴멸시켜버리는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아토르간 황국은 먼저 합성수 라미아를 동원하여 아라파고 제도에 있는 루자프의 육상 근거지를 파괴한 뒤, 아라파고 암초 해역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블랙 코핀 호를 집중 공격하여 기어이 침몰시켜버린다.
그랬던 블랙 코핀 호가 20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모험가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다만, 배는 언데드 선원들이 타고 있는 유령선이 되어 있다. 모험가는 용병 동료 겟쇼와 함께, 이프라마드 금화를 연락선 선원에게 건네줌으로서 블랙 코핀 호에 몰래 잠입하여 배를 조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