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07:12:43

블라시우스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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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세기에 활동한 아르메니아 세바스테의 주교로, 14성인 중 한 명이다. 순교 연대는 로마 황제 리키니우스의 기독교 박해 기간 중으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블라시오는 튀르키예 시바스에서 태어났으며, 316년에 같은 지역에서 순교했다. 그는 양털을 빗기는 사람, 야생동물, 인후병 환자의 수호성인으로 특히 독일에서 널리 공경받는다. 블라시오에 대한 공경은 6세기 동방교회에서부터 시작되어 9세기경부터는 서방교회에서 인후병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았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블라시오는 총독에 의해 양털을 다듬을 때 쓰는 강철로 만든 소모기(梳毛機)로 고문을 받고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축일에는 인후를 축성하는 예절이 있는데, 이는 목에 가시가 걸려 사경을 헤맨 한 소년을 기적적으로 치료한 사실에 근거한다. 이 예식에서 초 2자루를 사용하는 것은 돼지를 돌려받은 여인이 감옥에 갇힌 그에게 초를 가져온 사실에서 유래했다.

블라시오는 두브로브니크 시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며, 러시아에서는 양 떼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다. 황금전설에 따르면, 블라시오는 세바스테의 주교로 임명되고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를 피해 동굴로 은둔했으며, 새와 동물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