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rutornis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포새이며, 이름의 뜻은 "무거운 새"이다.
2. 설정
브루토르니스(brutornis, 무거운 새)키(지면부터 엉덩이까지): 2미터
해골섬의 날지 못하는 새 중 가장 거대한 종이자 공포새의 일종. 풀이 무성히 있는 관목지에 서식하며, 예리한 시력으로 작은 동물에 의해 생기는 풀의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하여 먹잇감을 찾는다. 자귀처럼 생긴 부리는 강력한 근육에 의해 움직이며 대부분의 먹잇감을 한 방에 물어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일부 교활한 리카이사우루스는 브루토르니스의 알을 훔쳐 먹기 위해 특별한 전략을 사용하는데, 무리 중 한 마리가 어미의 관심을 끌어 둥지 밖으로 나가게 만든 뒤 나머지가 둥지를 습격하는 것이다. 브루토르니스의 알은 멜론만해서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전략이다. 이때 미끼 역할을 하는 개체는 뛰어난 판단력이 필요한데, 만일 어미 브루토르니스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어미는 미끼에게 관심을 끊고 바로 둥지로 갈 것이며, 반대로 너무 가까이 붙어있을 경우 역으로 먹잇감이 될 수 있다.
3. 작중 행적
영화에서는 확장판에서만 등장한다. 대로우를 찾으려는 일행들이 근처에서 발소리를 듣자, 일행 중 한 명인 럼피가 그쪽으로 기관총을 쏜다. 드리스콜은 그 발소리가 대로우의 것이 아닌가 해서 기겁하여 급히 가보지만, 다행히 총을 맞은 건 대로우가 아니라 브루토르니스였다.[1] 바로 죽진 않았고 바닥에 괴로운 듯이 발버둥치다가 럼피가 이 광경을 보기에 안쓰러웠는지 완전히 총살한다. 참고로 영화에 나오는 모습은 CG가 아니라 애니매트로닉스를 사용했는데 이 애니매트로닉스는 설정집에 수록된 프로젝트 레거시 단체 사진에서도 나온다. 해당 사진
4. 기타
* 초기 콘셉트 아트에 나오는 모습. 지금이랑 다르게 생겼으며 현 디자인보다 좀 더 날카로운 느낌이다.
- 작중에선 별 한 것도 없이 무력하게 총살당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등 취급이 매우 비참해서(...) 그렇지, 만일 일행들이 총기를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맹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 몬스터버스의 외전 애니메이션 스컬 아일랜드에서 공포새와 비슷한 육상 조류가 등장한다.[2] 등장하자마자 총살당하는 브루토르니스와 달리 이쪽은 나름 펄펄 뛰어다니면서 일행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얼마 못가 애니에게 사냥당해 일행의 아침 식사거리가 되고 만다.
[1]
확장판에선 선원들이 브루토르니스의 발소리를 듣는 장면과 대로우가 콩에게 멀리 떨어져 혼자 정글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2]
다만 이쪽은 진짜 공포새가 아니라
도도새이다.